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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저축은행 수천억 대출자 자살

검찰 합동수사단 수사선상 오를 가능성 높아 심한 압박감에 시달린 듯

  • 웹출고시간2011.09.26 18:29: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일2저축은행장이 투신 자살한데 이어 이번에는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수천억원을 대출 받은 건설회사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건설 회사 사장 역시 정부 합동수사단이 지난 23일 영업정된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자 심한 압박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경기도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모 건설회사 대표 J씨는 지난 25일 오전 양평군의 한 스키용품점 앞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J씨는 발견당시 차량 안에 화덕을 놓고 번개탄을 피운 상태였으며 "두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짤막한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지방 소재 한 건설사 대표인 J씨는 제일저축은행에서 수 천억 원의 자금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혐의로 합동수사단의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J씨는 f저축은행 7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이어 대주주와 임원 등 30여명이 출국금지를 당하고 관련자 소환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면서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J씨 가족은 경찰에서 "사업이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만 진술했을 뿐 저축은행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 관계자도 "아직 돈 빌려간 사람을 수사하는 단계까지 가지도 못했다"고 J씨 자살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23일 검찰의 압수수색 도중 정구행 제일2저축은행 행장이 낮 12시 20분쯤 본사 건물 6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정 행장의 옷에서는 '죗값을 받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당시 합수단은 안타깝지만 수사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연이은 자살 소식에 향후 어떻게 대응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이미 7개 저축은행 대주주와 임원 등 30여 명을 출국금지한 상태며, 이날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실무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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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