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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의원, 망극지통 속 보선 지원

손학규 당 대표 지원중 15일 부친 상
삼우제 지내고 다시 보선 현장으로

  • 웹출고시간2011.04.17 20:33: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의원이 4.27 재·보궐선거에 나선 손학규 당 대표를 지원하다가 지난 15일 비보를 들었다.

평소 노환으로 고생하던 부친의 생명이 경각에 달했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앞서 지난 2009년 모친을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 드렸다.

모친은 향년 89세였다.

부친도 이후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다

부부금실이 워낙 좋았던 터라 오 의원 부친은 망처(亡妻)의 관이 장지로 옮겨지는 동안 땅 바닥에 주저앉자 대성통곡을 했다는 게 오 의원 측근의 전언이다.

효자로 소문날 정도로 부모에게 극진했던 오 의원은 이날 곧바로 청주로 이동하던 중 끝내 부친의 심장박동이 멈췄다는 소식을 접했다.

임종을 지키지 못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오 의원이 부친의 병실에 도착하자 부친의 심장은 다시 뛰었고, 마침내 의식을 되찾아 아들의 모습을 확인한 후 사망한 것이다.

오 의원은 조문객들로부터 조의금을 받지 않았다.

대신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비롯한 조화 250여개가 전달됐고, 직접 조문한 국회의원만 20여명에 달했다.

지역의 지자체장들과 기획재정부 등 공무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조문행렬은 장례기간 내내 끊이질 않았다.

오 의원실 관계자는 "오 의원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부모님을 뵈려고 자주 청주를 방문했고 이때마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순대나 만두를 직접 사왔다"며 "따뜻한 음식을 드리려 애쓰는 모습에서 효자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오 의원은 삼우제가 끝난 후 다시 손 대표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손 대표가 보선에 나선 분당을 지역에서 그동안 오 의원은 어린이집 관계자, 자율방범대장, 새마을금고·신협 관계자, 충청향우회 등의 조직을 맡아서 동분서주했다.

부모를 잃은 슬픔을 뒤로한 오 의원의 지원이 손 대표 당락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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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