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03.20 20:10: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김성중(33)씨는 최근 겨우내 창고에서 잠자던 MTB자전거 손질에 나섰다. 기름 값도 아끼고 늘어난 뱃살도 줄일 겸 자전거 출퇴근을 위해서다.

중동 발 고유가 여파가 정점에 달하며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2천원에 육박하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이른바 자출족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특히 봄으로 접어든 날씨에 자전거 출퇴근이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까지 더해져 기름 값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는 자출족을 확산시키고 있다.

110여개의 첨단업종 업체가 밀집해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의 경우 출근시간대면 아파트단지를 출발하는 자전거 무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단지 내 기업의 경우 대략 출근 거리가 5㎞내외여서 크게 부담이 되지 않고 시간도 20분 정도면 출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지 내 간선도로의 경우 차량통행량이 적고 자전거도로도 잘 갖춰져 있어 자출족에게는 더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자전거는 MTB로 바퀴가 굵어 안정감이 있고 충격완충 기능이 있는 경우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자전거 출퇴근을 결심한 김씨는 기름 값 절약과 건강 외에도 출근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1석 3조라고 강조한다.

김씨는 "예전에 차를 통해 출근할 때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기 위해 신호에 대한 스트레스와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은근히 있었는데 요즘은 조금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 말고는 상쾌한 아침바람을 쐬며 여유롭게 출근해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복장 문제에 대해 그는 "회사 사물함에 근무복을 보관하고 있고 샤워실도 구비돼 씻는 것도 큰 문제는 없다"며 "거리가 멀지 않아 출근 후 세수를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거리에 상관없이 안전모와 고글, 보호대, 야간조명 등의 안전장비를 챙기는 것은 필수라고 그는 조언했다.

한편 이 같은 자전거 출근 붐을 타고 전국 지자체의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 창원시의 경우 한 달에 15일 이상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 경우 3만원 이내에서 수당과 안전용품을 지급하고 있으며, 공주시도 4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공직자 자전거타고 출퇴근하기 운동을 전개한다.

/ 인진연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