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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3.20 20:21: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직자 A(53)씨는 얼마전 서울 출장길에 나섰다가 후회 막급한 경험을 했다.

공무 관계로 중앙부처에 들릴 일이 생겨 자가용을 타고 출장길에 오른 것이 화근이었다.

A 씨는 아침에 출발하면서 주유게이지 눈금이 반정도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했다.

서울에 도착해 일을 처리하고 오후에 다시 청주로 출발하려고 보니 기름이 바닥상태를 가리켰다.

인근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으려고 보니 2천원이 훌쩍 넘었다. 그래서 A 씨는 주유를 하지 않고 다음 주유소로 향했다.

그러나 다음 주유소는 2천100원이 넘었다. 기름값이 놀란 A 씨는 주유소를 지나쳐 다음 주유소로 달렸다. 아침에 청주에서 넣고 출발할 걸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때는 늦었다.

다음 주유소 역시 A 씨의 기대와 달리 기름값은 2천100원대 였다. 주유게이지는 경고등이 켜졌고, 하는 수 없이 A 씨는 비싼 기름을 넣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이날 A 씨가 서울 출장길에 기름값으로 낸 돈만 해도 10만원 가까이 들었다.

차가 2천500CC여서 연비가 떨어지는 것도 요인이 됐지만 기름값이 워낙 비싼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A 씨는 "기름값이 폭등하기 전에는 6만원정도 주유하면 시내 주행을 감안하더라도 서울 청주간 왕복 주행이 충분하고도 남았으나 지금은 10만원 가까이 드는 것 같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다음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A 씨처럼 중대형 차량을 소유한 자가운전자들이 고유가 때문에 차량운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시내운전을 많이하는 경우 연비가 떨어져 중대형차량 소유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공기업 직원 B(49)씨는 "기름값이 2천원에 육박하면서 차를 세워 놓고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날이 많아졌다"며 "요즘에는 5만원어치 주유하면 시내 주행만 하더라도 10일을 못타는 것 같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중고차 시장에는 고유가를 견디다 못한 중대형 차량 소유자들이 매물로 내놓는 차량이 부쩍 늘었다.

청주시 율량동 한 중고차량 판매업소 관계자는 "최근들어 3천CC 이상 대형 차량 급매물이 크게 늘었지만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반면 경차의 경우 웃돈을 주고도 사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이처럼 기름값이 폭등하자 일부 직장에서는 카풀형태로 출근하거나 걸어서 출근하는 일명 '뚜벅이족'이 급증하는 등 고유가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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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