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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3.20 20:36: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제역과 올 겨울한파, 일본 대지진 등 계속되는 악재와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진천지역 화훼농가의 생산기반이 휘청거리고 있다.

계속되는 고공행진 기름값에 화훼농가 휘청전국 최대 꽃 생산지 중 하나인 진천지역 화훼농가들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에 휘청거리고 있다.

가뜩이나 구제역 여파와 일본 대지진 등으로 국내·외 소비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기름값마저 폭등하면서 화훼농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진천은 경남 김해, 전북 임실과 더불어 국내 3대 화훼 재배단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올 겨울에는 이상 한파로 기름소비가 크게 늘어난데다 기름값 마저 폭등해 생산원가조차 맞추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화훼농민들은 "지난해 스프레이 장미꽃은 10송이에 9천원~1만원까지가격을 받았으나 올해는 4천원~5천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진데다 기름값은 오히려 2배 이상 늘어 손익을 맞추기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장미의 경우 시설하우스 온도를 22도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하루 평균 기름 값만 5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ℓ당 800원하던 면세유 경유값은 최근 1천200원으로 크게 치솟아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화훼농가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부득이 온실 온도를 1~2도씩 낮춰 대응하고 있지만 일정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개화시기가 늦어지고 꽃의 품질도 떨어지게 돼 속만 태우고 있다.

한 농민은 "추우면 추울수록 더 많은 기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난방비가 지난해 보다 50% 가량 증가했다"며 "꽃값은 내려가고 난방비는 더 많이 들어 팔아도 남는 것이 거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미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온실 온도를 1도라도 내리고 싶지만 꽃의 색깔이나 크기 등 품질유지가 어려워 지속적으로 난방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더 어려움 화훼농가에서는 온도조절을 하면서 어려움 시기를 넘기고 있지만 달리 대책이 없어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진천지역의 화훼재배 면적은 34.4㏊로 장미가 16.8㏊ 가장 많고 국화가 10.4㏊, 분화(화분 재배) 3.4㏊, 난 2.8㏊ 등이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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