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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5월 교복착용‘ 외면

청주 남성중은 바꼬고 물려주기 알뜰방 운영

  • 웹출고시간2007.02.15 01:43: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교복가격 논란을 잠재우고 일선학교의 공동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신입생들의 교복을 5월에 착용토록 지도하고 있으나 충북도내 학교는 이를 외면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복 공동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교복 5월 착용과 공동구매 등에 관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일선학교들은 도교육청의 이 같은 공문은 전혀 고려치 않고 오는 3월 입학식때 신입생 모두에게 교복을 착용토록 할 것을 안내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거나 학생들에게 통보했다.

교복 착용시기를 5월로 정한 것은 학부모들의 교복구입비와 학기초에 각종 교육경비가 많이 들어가 부담을 경감시키고 일선학교에서 교복을 3월 입학시기에 맞춰 착용하면 고가의 교복을 구입해야하는 부담 등으로 인해 학교별로 교복 공동구매를 추진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도내 중고교에서는 도교육청이 학교별로 교복착용시기를 조정토록 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일선학교에서는 ‘귀찮다’ ‘번거롭다’ ‘내가 교복값을 부담하는것이 아닌데 뭘..’ 등의 이유를 들어 충북도내에서 5월 교복착용 학교는 한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학부모 김모(38)씨는 “학교의 교장들이 자신들이 교복가격을 내지 않는 다고 생각하면서 무심하게 넘기고 있다”며 “높으신 교장선생님들이 서민들의 고통을 제대로 알기나 하겠느냐”며 학교측의 조치에 대해 분개했다.

이와는 반대로 청주 남성중학교(교장 민병윤)는 매년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교복 물려주기를 실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학교는 재학생들은 13일 자신에게 맞는 교복으로 바꿔 입도록 했고 신입생은 교복가격의 부담 등으로 가계에 부담이 가중 될 경우 14일 학생들을 소집해 3층 알뜰방에서 교복을 물려줬다. 현재 약 500 여벌의 교복과 체육복이 준비돼 있다.

민 교장은 “한정된 자원의 중요성을 깨달아 아껴쓰기를 실천하고 무엇보다 교복 물려주기가 자랑스런 남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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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