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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06 16:05: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남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열세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여성들이다. 기업들이 여성 채용 비중을 늘리고 있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에겐 취업의 문턱이 낮지 않다. 취업이 어렵게 되자, 4년제 고학력 여성들의 경우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숫자가 남성들을 훨씬 웃돈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전문성을 갖고 그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는 없을까. IT분야에 문을 두드려보자.

여성들에게 유망한 업종 IT분야

IT분야를 유망한 업종으로 손꼽는 데는 이견이 없다. 성장세가 빠르며 업무자체가 전문적인데다 끊임없는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역동적인 분야로 대표된다. 특히 이 분야에서 경력이 쌓이게 되면 고액 연봉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업계에서는 IT분야를 두고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만큼 구조조정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학생들 사이에는 아직 IT분야에 대한 인식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업무에 관한 지식과 경력이 많이 요구되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의 IT분야로의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수의 여성들이 IT업계로 뛰어들고 있으며 그 중에는 성공한 CEO로 자리매김한 여성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IT여성기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에는 300여 명의 여성기업인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경북지회의 경우 40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대부분 전자, 정보, 통신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위니텍(대표 강은희)은 통합재난관제시스템, 모바일솔루션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범성엔지니어링, 산들정보통신, 지주소프트 등도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IT기업이다.

IT업계에서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IT분야가 여성의 꼼꼼함과 세심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또한 IT분야의 특성상 직장 안의 지위 평등이나 양성 평등이 다른 분야에 비해 잘 형성돼 있어 여성들에게 비교적 유리한 업종이라 할 수 있다.

IT관련 여성단체 적극 활용

웹기획, 웹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IT관련 직종에서 IT업종 기업 인사, 사무, 관리직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폭넓다. 그렇다면 IT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선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컴퓨터 관련 전공자이면 좋지만 비전공자라고 해서 불리할 것은 없다. 일정 기간 관련 교육을 받거나 자격증을 따게 되면 이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IT에 관한 실무지식을 익히고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IT 관련 여성 단체를 적극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법인단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관련 여성 단체는 한국여성정보인협회(정보통신부)를 비롯해 한국여성벤처협회(산업자원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정보통신부)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IT전문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여성들이 정보통신 관련 업체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여성정보인협회는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의 주요 인력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정보 인력의 양성과 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 기업인 사이의 정보 교류가 목표인 곳으로 IT벤처기업을 꿈꾼다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여성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간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여성기업인의 성장,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관련 여성 단체 중 현재 IT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해 특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김명화)는 최고급 여성 IT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한국IT첨단기술교육개발원(www.proedu.co.kr)을 설립했다.

교육과정으로 보안프로그래머 과정, 고급 사무직 과정, 시스템프로그래머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7개월 정도 연수를 받게 되면 국내 IT벤처기업과 대기업, 일반기업 전산실 등에 취업할 수 있다.

기업체에서 채용하는 인원만큼 선발해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과정 이수 후 100% 취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개발원 측의 설명이다. 올해만 해도 50∼60명이 교육 후 기업체에 채용됐다. 해외 IT기업으로의 진출도 가능하다. 미국 실리콘밸리, 일본 IT벤처기업, 호주, 스위스, 프랑스, 영국 등으로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경북지회 김명화 회장은 "여성들이 IT업계로 진출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실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매력적인 업종"이라면서 "관련 교육기관 등을 통해 실무 지식을 배워 업계로 진출해 3년 이상의 경력을 쌓는다면 IT전문인으로서 커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회는 최근 지역 여대생을 대상으로 IT기업 취업 세미나를 열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경북대에서 첫 행사를 개최했으며 11월 20일에는 영남대, 21일에는 계명대, 27일에는 대구대에서 취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참여해볼 것.

손현정기자 candy@atjob.co.kr
(끝)


출처 : 앳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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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