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출신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사통위 위촉장 받아

31일 청와대서, 오웅진 신부는 유임돼 충북출신 2명

청주출신 김신일(70ㆍ전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겸 장관)서울대 명예교수가 대통령 직속 기구인 사회통합위원회의 제2기 위원으로 위촉돼 지난달 31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 위원과 송석구 신임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3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1기 위원인 청원출신 오웅진(64ㆍ학교법인 꽃동네 현도학원 이사장)신부는 유임됐다.

이로써 사통위원 33명 중 충북출신은 2명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는 위원들 가운데 12명은 신임, 21명은 유임 위원들이다.

김 신임 위원은 청주고(32회)와 서울대(교육학과) 학사,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피츠버그대학교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와대는 이날 "위촉장 수여식은 지난해 12월 23일 출범한 제2기 사회통합위원회의 위원들이 새롭게 구성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통위는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송 신임 위원장이 올 해 위원회의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간담회도 가졌다.

지난 2009년 대통령 직속으로 발족한 사회통합위원회는 사회 갈등 해소와 차별 요소 제거, 양성 평등 구현 등을 목표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관계 부처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