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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01 14:07: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부분의 사람이 밤에 졸음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수면을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밤에 많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멜라토닌이 밤에만 분비되는 것은 인체 내에 ‘밤’을 인식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일주기 리듬 단백질들의 합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생명과학과 김경태(金景泰 · 49세) 교수와 김태돈(金汰暾 · 34세) 박사 연구팀은 수면과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의 합성을 좌우하는 타이머 단백질, AANAT (Arylalkylamine N-acetyltransferase)의 발현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멜라토닌이 수면조절, 우울증이나 불면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멜라토닌이 밤에 많이 합성되고 분비되는 분자적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발생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권위지 ‘Genes and Development’ 4월 1일자에 게재됐다.

김경태 교수팀에 따르면 낮과 밤의 명암길이, 계절의 일조시간 변화 등 빛의 변화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뇌의 송과선(松科腺)에서 hnRNP Q라는 단백질이, 밤이 되면 AANAT 효소 증가의 ‘스위치’ 역할을 해 결과적으로 멜라토닌을 합성케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팀은 송과선을 ‘밤’ 상태에 둔 뒤 hnRNP Q를 인위적으로 낮추었을 때, 멜라토닌의 합성을 좌우하는 AANAT 효소의 생성과 멜라토닌의 합성이 확연하게 줄어드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AANAT 효소의 합성이 멜라토닌의 증가를 유도한다는 메커니즘을 증명해 냈다.

멜라토닌의 합성을 결정짓는 AANAT라는 효소는 mRNA(messenger RNA)의 앞부분에 단백질의 번역을 유도하는 IRES(Internal Ribosome Entry Site) 활성*을 가지는 부위가 있으며, 이 부위에 hnRNP Q라는 단백질이 결합해 활성화되면서 AANAT 효소가 증가하게 되고 이 효소가 증가함에 따라 멜라토닌이 늘어나면서 수면을 유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밤에만 일어나는 이 같은 AANAT 효소의 합성이 멜라토닌 호르몬의 일주기 리듬을 형성한다는 이 연구결과는 앞으로 이를 이용한 수면 조절 기능성 물질이나 우울증 치료 신약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의 뇌신경생물학 사업단과 한국과학재단 특정기초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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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