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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對話)에 강한 여성리더가 성공한다

이창호칼럼

  • 웹출고시간2007.03.26 13:51: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한 연구원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풍으로 변한 것‘을 묻는 질문에 44.9%가 ‘언어문화‘를 꼽았고 다음으로 ‘복지사항‘(36.5%)과 ‘회식문화‘(20.4%) 순이었다. 특히 남녀 사이의 대화로 비난당하면 창피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모욕감도 가지게 된 사람들이 많다. 또한 상사와 부하, 동료 그 어느 사이더라도 남녀는 대화하는 방법이 서로 다름을 깨닫고 조심스럽게 스피치를 해야 한다.

한편 이제까지 직장의 대화 방식이 지나치게 남성 일변도라는 여성들의 비판도 일리가 있다. 대화에 관한 연구한 많은 학자들에 의해 기본적인 규칙이 있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 대화도 일종의 사회적 약속 때문에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이어가며, 어떻게 끝맺는 가에 관한 일반적인 규칙이 있다. 이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자연스러운 대인관계 유지가 힘들다.

그라이스(Grice)는 대화 참여자들이 협력해야 할 사항으로는 다음 네 가지를 제시하였다.

질의 격률(Maxim of Quality)는 첫 번째로는 거짓(거짓말)을 말하지 말라. 둘째로는 진실 된 이야기를 하라. 셋째로는 성실하게 이야기 하라. 넷째로는 증거 없는 말하지 말라

UCLA의 알버트 멜러비언 교수는 대화 할 때, 상대에게 주는 인상의 55%가 몸짓이며, 38%가 이야기 방법에 의존하고, 이야기 내용은 7%의 비중만을 차지한다고 밝혀냈다. 말하는 본인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라고 해서 길게 늘어놓는다고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듣는 사람이 짧고 명쾌하게 상황에 대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말을 해야 한다.

또한 사람은 대화할 때 듣는 능력의 4분의 1만을 사용하고, 들은 내용 가운데 10분의 1만이 기억에 남는데, 이마저도 들은 지 8시간이 지나면 절반 이상 잊어버리고, 특별한 동기가 없으면 결국 95%를 잊어버리게 된다고 한다. 대화에 있어서 남녀 각자가 성차를 인정하고 상대를 배려하려고 하는 사람이야말로 개인과 조직 모두가 행복한 일터가 될 것이다. 동성 사이에도 사람마다 뛰어넘을 수 없는 간격이 있다는 것을 상기해 볼 때, 성별 사이의 작은 차이는 양성의 이해로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필자는 본다.

대화는 말이 많은 사람이 전문가이고, 말수가 적은 사람이 비전문가는 아니다. 대화의 기술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무엇보다 대화는 정직하게 하는 것이다. 진정한 전문가라면 잔머리와 같은 얕은 기술로 승부하기보다 뜨거운 열정과 가치 있는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아닐까. 또한 상대방은 나와 같지 않다는 다름을 기억하면 된다.

대화 속에서 긍정적인 대처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처지에 공감한다는 것이지 내 주장을 무조건 이긴다는 뜻은 아니다. 때로는 상대방의 요구에 정확하게 거절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단호하되 자연스럽게 거절하라는 말이 듣기에는 쉽지만 실행하기에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오늘날 대화는 면밀히 기획되고 구성되어 실시되어야 하는 것이 올바른 대화라고 할 수 있다. 효과적인 대화는 필요한 이해와 통찰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지적 능력과 함께 이야기할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화의 행동에 있어서 중요한 법칙이 하나있다. 이 법칙을 충실히 따를 수만 있다면 대부분의 갈등은 피할 수가 있으며 이것을 지킬 수만 있다면 대인관계를 개선해 나가고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 이 법칙을 카네기(D. Carnegie)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욕구는 사람과 동물을 구별 짓는 경계선이며 인류의 문명도 이런 사람의 욕망에 의해 발전되어 왔다.

끝으로 사람은 누구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한다. 따라서 먼저 상대방에게 칭찬을 통해 장점을 발견하게 하고 그것을 인정한다면 상대방은 매우 긍정적으로 대화를 받아들이게 된다. 올바른 대화 요령은 상대방에 실례되는 말 속에서 돈, 나이, 사생활은 삼가 해야 한다. 또한 경고나 위협, 평가, 비판, 우롱하는 대화를 보면“자네 내 말대로 하는 게 좋을 걸. 안 그러면, 자네에게 별로 좋지 않을 거야" 이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그렇게 즐겁지는 않는 말투는 지향해야 한다.

글/이 창 호(李 昌 虎 46세) 교육학박사/ 이창호스피치대학 학장/ 국제라이프코치인증협회 대표코치/스피치지도사 국내 1호/ 스피치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저자 (www.speech.ac)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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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