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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체전 총평

화합·질서·우정 '활짝'
도민체전 취지 잘 살려

  • 웹출고시간2010.10.24 19:18: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군에서 펼쳐진 '49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화합·질서·우정'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는 도민체전의 취지를 가장 이상적으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구 5만3천여명의 소도시에서 반세기만에 치러진 이번 대회는 시작부터 '걱정반 우려반'이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개막식부터 이 같은 걱정은 기류에 지나지 않았다. 옥천군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한번 쓰고 마는 번듯한 경기장을 건설하기 보다는 내용에 충실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작은 규모의 옥천공설운동장을 조금 손질해 관람객들이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마치 잘 손질된 정원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수들의 호흡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이클 경기장이나 스피드 롤러경기장도 고속도로 아스팔트 재료로 쓰고 남은 폐자재로 화려한 경기장 못지않은 경기장을 건설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도 볼만했다. 실력을 갖춘 공연팀을 초청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지역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연 등도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각 시·군 선수단의 지역 홍보퍼포먼스는 화합과 질서, 우정의 정신을 제대로 살린 '빅이벤트'였다고 극찬을 받았다.

각 종목별 경기운영도 매끄러웠다.

매 대회 때마다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편파판정이나 부정선수 출전 등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각 종목별 심판진들이나 임원들이 양심적으로 경기를 잘 운영한다고 해도 크고 작은 불미스러운 일들이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인데, 이번 대회 만큼은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없었다.

충북도체육회가 중심이 돼 대회 전 여러 차례에 걸쳐 시·군 임원진들과 부정행위 근절을 위한 협의가 있었던 게 큰 몫을 했다.

이번 대회부터 처음 마련된 학생부 경기도 '꿈나무 발굴'이라는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14명의 선수·임원이 출전한 학생부 경기는 모두 4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는데, 학생들이 출전하다보니 도민들의 관심이 도민체전에 더욱 집중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경기력도 전국체전이나 각종 전국대회 출전에 앞서 선수들의 기량을 자체평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소도시라는 점 때문에 숙박시설 이용이 불편했던 점을 빼고는 옥천군에서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내년 도민체전은 옥천의 이웃인 영동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옥천군의 모범사례와 잘 조화시켜 도민체전이 축제의 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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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