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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현장 ‘노리스홀‘ 처리 문제 공방

다수학생들“추모관·기념비건립”제안

  • 웹출고시간2007.04.24 00:59: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버지니아공대가 총기참사 현장인 노리스홀(공학관)의 향후 처리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버지니아공대에 따르면 학교당국은 참사현장인 노리스홀은 이번 학기 끝날 때까지 폐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향후 이 건물의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찰스 스티거 총장은 이날 낮 미 NBC방송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리뷰 리브레스크 교수를 포함해 모든 희생자들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기념비를 세우겠다”면서 “노리스홀을 기념관으로 지정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다수 학생들은 “참사 장본인인 조승희씨를 비롯해 희생자 31명과 부상자들을 낳은 노리스홀을 예전처럼 강의실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겠느냐”면서 참사현장인 노리스홀을 아예 헐어버린 뒤 희생자 추모관이나 기념비를 세우자고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교훈으로 삼자는 취지에서 철거하는 대신 총기참사가 발생한 2층을 폐쇄한 채 대대적인 내부수리를 통해 재사용하자는 주장도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학교측도 악몽의 장소인 노리스홀을 그냥 두는 방안에 대해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특히 학교당국은 학생들이 큰 사고나 재해.폭행 등을 겪은 뒤 나타나는 극심한 스트레스 현상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raumatic Stress Disorder.PTSD)를 염려하면서 현재 카운셀러 등을 대거 동원해 학생상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에게 학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노리스홀을 그대로 재사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익명을 요구한 학교 관계자는 “노리스홀의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그러나 캠퍼스 내에 노리스홀이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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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