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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14 17:19: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충북희망원 노조가 14일 청주시청 앞에 모여 시설 폐쇄를 결정한 희망원과 이를 반려하지 않은 청주시를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 강현창기자
충북희망원이 노조와 단체교섭을 하는 과정에서 시설 폐쇄를 결정,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충북희망원 노조는 14일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설 폐쇄를 결정한 희망원 측과 이를 반려하지 않은 청주시를 규탄했다.

이들은 "희망원은 개인 소유물이 아닌 아이들의 가정으로, 아이들의 인권과 직원들의 생존권을 무시한 시설폐쇄를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희망원측은 불성실 교섭으로 응하다 결국 청주시에 시설 자진폐쇄를 신고했다"며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기본적 요구에도 희망원 측은 '노조결성에 따른 운영상 어려움으로 시설을 폐쇄한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망원은 형식상 법인 소유지만 연간 11억4천400여만원의 국가보조금이 지급되는 청주시민 공공의 재산"이라며 "청주시는 시설폐쇄 신고를 반려하고, 사외이사 도입 등 현실적 대책을 위한 논의 테이블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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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