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도심 재개발 '탄력' 받는다

재개발지역 4곳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천안시 원도심인 성황·구성동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천안시는 13일 오후 성황구역을 비롯해 구성1·2구역, 원성10구역, 부창구역 등 주택재개발지역 4곳이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지난해 정비구역 지정 신청 후 지난 4월부터 주민설명회 개최와 주민공람 등을 거쳤다.

이번에 심의를 마친 성황구역(성황동 23-28일대)은 3만9천424㎡이며 ▲구성1·2구역(구성동 450-11일대) 7만1299㎡ ▲원성10구역(원성동 523-14일대) 5만9421㎡ ▲부창구역(봉명동 62-53일대) 3만6789㎡ 등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재건축 규정완화를 담고 있는 '도시및 주거환경정비법'관련 충청남도 조례개정으로 새롭게 재건축사업 대상지구로 포함된 주공4단지는 기본계획변경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지역에서는 지난 2008년 지정고시된 80개소 313만4532㎡의 정비예정구역 중 민간사업자의 개발사업대상지 등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부합되는 성정1구역 등 10개소 21만9305.59㎡를 해제해 70개소 291만5226.41㎡로 감소했다.

이들 지역은 천안시의 재개발구역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등 절차를 남겨놓고 있으며 단계마다 주민 동의를 얻어 추진된다.

천안 / 최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