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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청소년유도대회 '존폐위기'

청주시, 지방재정 어려움…내년 보조금 중단 검토
지역체육계 "근시안적 계산이 미래에 악영향" 지적

  • 웹출고시간2010.09.28 19:32: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청소년유도선수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국내 유일의 국제청소년유도대회인 '직지컵국제주니어유도대회'가 존폐위기에 놓였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방재정의 어려움으로 보조사업을 비롯한 내년도 모든 사업예산을 20%가량 삭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액 시 지원으로 매년 치러지고 있는 직지컵국제주니어유도대회의 내년도 보조금 중단(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표면으로는 지방재정의 어려움으로 직지컵대회 포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면에는 지난 2007년 촉발된 대회 주최측인 충북유도협회의 보조금 횡령사건과 이후 구성원간 잡음 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 이 같은 선택의 배경이 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보조금 횡령 사건으로 충북유도협회의 집행부가 모두 교체됐고, 이후 비슷한 고소로 사정기관의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결정난 상황에서 시가 사사로운 감정으로 유도협회를 매도하는 세력의 입김에 휘말려 직지컵대회의 존치여부를 검토하는 것은 신중치 못한 자세라는 지적이 지역체육계에서 일고 있다.

직지의 고장 청주를 세계에 알리고, 유도인구의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렵게 유치에 성공한 직지컵대회는 지난 7월 6회 대회를 맞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대회에는 미국, 일본, 체코, 독일, 홍콩, 이란, 필리핀 등 13개국에서 250명의 선수가 참가해 권위있는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첫 대회는 15개국에서 25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2회 대회에는 18개국 350여명의 선수·임원 등이 출전, 타 지역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전 집행부의 보조금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 보조금이 첫 대회 4억원에서 1억9천만원으로 대폭 삭감된 데다 이에 따른 출전국과 선수들이 줄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집행부 전원 교체라는 자체 쇄신으로 5회 대회부터는 안정을 되찾고 있다. 수백명의 국내·외 선수단이 청주를 찾으면서 유·무형의 지역홍보와 경제적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직지컵대회에 대한 청주시의 내년도 보조금 중단 여부 검토는 유도계 뿐만 아니라 지역체육계에 커다란 충격이 되고 있다.

지역체육계뿐만 아니라 시 내부에서도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 따지는 근시안적인 계산이 자칫 지역체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정책결정권자들은 알아야 한다"며 "보조금으로 추진되는 사업 중 체육행사만큼 지역홍보와 경제분야에 효과를 주는 것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직지컵대회에 대한 내년도 보조금 반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하게 고민하고 청주시의회의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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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