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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쌍암저수지 둑 높이기 '갈등'

대책위 "목적·기대효과 불투명…사업 중단하라"
찬성추진위 "안정 농업용수 확보…조속히 추진해야"

  • 웹출고시간2010.09.28 19:32: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보은군 회인면 쌍암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놓고 주민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쌍암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와 4대강 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는 2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쌍암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현재 충북도내 16곳에서 4대강 사업 일환으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 사업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고 지역주민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쌍암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그 목적과 기대 효과가 불투명하고, 절차상의 정당성이 결여된 백해무익한 사업"이라고 말한 뒤 "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마을 주민들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농어촌공사 보은지사는 둑 높이기 사업의 주요 목적이 농업용수의 부족에 대비하고 회인천 건천화를 방지할 환경용수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동안 쌍암저수지 일대에서 농업용수 부족과 관련된 민원은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쌍암리 주민들은 1984년 저수지 축조로 문전옥답을 빼앗기다시피 했고 30년간 안개와 냉해로 주 소득원인 과실농사에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며 즉각적인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반해 쌍암저수지 찬성추진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농어촌공사가 내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둑 높이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들은 "우기에는 홍수가 발생하고 가뭄 때는 127㏊의 농업용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면서 "둑 높이기 사업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가뭄 때는 저수지에서 물을 방류하지 않아 하천이 말라붙어 물고기와 다슬기가 죽는 등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저수지 노후화로 불안해하는 만큼 둑을 보강해 붕괴위험을 최소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군이 쌍암리에 투자한 사업비는 1년에 몇 천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데 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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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