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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15 17:14: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폭염과 지리한 장마중에 치러진 제39회 전국소년체전은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큰 불상사가 없이 잘 치러졌다.

당초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이라는 이유로 여름방학 혹서기에 치러진 이번 대회는 어린 학생선수들의 건강관리에 충북도교육청과 체육회는 진땀을 흘렸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3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려 또 하나의 기적을 올렸다.

이같은 성적은 지난 73~79년까지의 7연패에 이어 지난 2003년 금메달 31개로 3위를 차지한데이어 최근에는 가장좋은 성적이었다.

소년체전은 충북이 7년패를 차지하면서 지난 21회 대회부터 34회대회 까지는 순위를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영신중은 역도에서 3관왕을 2명이나 배출했고, 인라인롤러도 대회신기록을 19개나 수립하는 등 충북선수들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전국에 과시했다.

종합 3위는 충북체육의 저력을 또 다시 전국에 과시한 것으로 충북도민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 선진화가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에서는 필요한 예산을 내년도 학교체육 예산에 증액키로 한 것은 매우적절하다 할 것이다.

또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각 분야별 성과를 분석해 과거 충북체육의 저력을 다시한번 발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충북의 3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훈련비 지원과 지난해부터 '필승 전략'을 수립해 220여 일 동안 6단계 강화훈련을 착실히 실시한 결과가 빛을 발했다.

충북의 체육이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목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이번대회에서 충북은 야구와 테니스, 농구 등 9개 종목에서는 단 하나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인기종목에만 치중할 것이아니라 비인기종목도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이 필요하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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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