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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파이트 보이 태권도 챔피언되다

아르헨티나 아리엘 알레마노씨, ITF 남자부 웰터급 우승

  • 웹출고시간2010.07.08 19:27: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릴 때 워낙 개구쟁이여서 매일 동네 아이들하고 치고박고 싸워서 별명이 Fight Boy였다. 이런 저를 보다 못한 어머니가 도장에 데려간 것이 인연이 돼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I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부 웰터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리엘 알레마노(35.아르헨티나.6단.Ariel Alemanno)씨.

알레마노 선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맞서기 우승을 비롯해 월드 챔피언십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땄다. 그는 남들보다 늦게 태권도를 배웠지만 탁월한 운동신경과 꾸준한 노력으로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태권도만큼 형식이나 움직임이 아름다운 스포츠는 없다"며 "소속팀에서 가라데, 복싱, 킥복싱 등 격투기를 즐겨하고 복싱은 직접 가르치기도 하지만 영혼속에는 오직 태권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먼 이국에서 자비를 들여 대회에 참가할 때는 마음이 없으면 어렵다. 태권도 선수들은 아마추어이지만 프로정신을 갖고 있고 프로보다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태권도를 '인생'이라고 말할 정도로 좋아한다. 그는 선수로 뛰기도 하지만 직접 도장도 운영한다. 그가 생각하는 태권도의 매력은 태권도를 배우는 사람은 모두가 가족 같아서다. 그는 "도장에서 가르치는 제자 중에 60세도 있다. 태권도는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고 배울 수 있고 태권도를 통해 모두가 하나의 가족이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알레마노는 1996년 캐나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월드챔피언십 금메달 5개를 포함 국제대회에서 16개의 메달을 땄다. 맞서기(겨루기) 뿐만 아니라 틀(품새), 격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제대회를 휩쓸고 다닌지 10여년이 되다보니 어느덧 그의 나이도 서른을 훌쩍 넘겼다. 그러나 그는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선수로 뛰고 싶어한다. 아리엘 알레마노는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8월에 인터네셔널 챔피언십이 열린다.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니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태권도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쏟아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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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