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인구 65만의 청주시 공인종합경기장 '전무'

관련법 "반드시 1종 설치"규정…시 "예산없다" 뒷짐

  • 웹출고시간2010.07.05 19:06: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수도격인 인구 65만 명의 청주의 시민들은 국제대회, 프로경기와 전국규모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공인종합경기장이 단 한 곳도 없는 인구수가 비슷한 전국 유일(·)의 지역에서 살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해당지역 민선 5기 단체장들은 '6·2지방선거' 당시 시민들을 위해 '전국규모 각종 대회를 유치하겠다',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겠다'는 등 현실 불가능한 체육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청주에서 육상, 구기, 수영, 격기종목 등 각종 경기를 한 곳에 치를 수 있는 곳은 2종 공인 경기장인 청주종합운동장이 유일하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전국체육대회를 치른 뒤 지난해 10월 시효가 끝나 더 이상 이곳에서 전국대회를 열수 없게 됐다. 대회를 유치한다 해도 선수들의 기록은 공인 받지 못한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도 대표 선발을 겸한 충북소년체전 육상경기에서 도내 초등생 선수들이 10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쏟아냈지만 그 기록이 공인받지 못해 5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청주종합경기장이 재공인을 받지 못한 이유는 6년 전 전국대회를 치르면서 관중석 확보를 위해 경기장을 침범해 공사를 했기 때문. 스탠드와 트랙의 거리가 현재보다 8m이상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경기장이 너무 낡은 이유도 더 이상 개·보수를 할 수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을 관리하고 있는 청주시는 뒷짐만 쥐고 있다. 이런 곳까지 '돈'을 쓸 여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충북도도 마땅한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관련 법률은 그렇지 않다.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제3조'에서는 특별시·광역시·도 및 특별자치도에서는 국제경기대회 및 전국 규모의 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1종 체육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못 박고 있다.

법률대로라면 충북도와 청주시는 의무규정을 간과해 위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시민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청주시민, 더 나아가 충북도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와 프로경기 등을 TV시청으로 대리 만족해야 하는 현실을 살아야 한다"며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월드컵 단체 응원전뿐"이라고 꼬집었다.

지역체육계에서는 "'청주·청원 통합'을 논하는 현실에서 공인경기장 한 곳도 없는 현실이 말이 되느냐. 충북선수들의 경기력측면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단체장들은 시민복지를 입으로만 하지 말고 진정한 시민복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