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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청원군민회 내홍 '점입가경'

한 쪽에서 '단독' 새 회장 선출
단체장 등 정기총회 대거 불참

  • 웹출고시간2010.04.04 20:12: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경청원군민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윤석민(왼쪽에서 네 번째) 전 국회의원이 이병도(오른쪽) 전 회장 등 참석자들과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양분된 재경청원군민회(회장 조흥연, 이병도)의 내홍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재경청원군민회는 지난해 조흥연, 이병도 두 명의 회장이 각각 군민회장에 선출되며 두 갈래로 나눠졌다.

이런 가운데 이병도 회장 측은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후임 회장에 윤석민 전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신임 윤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충북은 삼일운동 당시 손병희 선생 등 많은 민족대표와 독립투사를 배출한 긍지의 고장"이라며 "그 기상을 살려 분열과 갈등을 씻고 보다 훌륭한 청주 청원건설을 뒷받침하자"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정기총회에는 내홍상태인 군민회의 분위기를 대변하듯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 단체장 등이 대거 불참했다.

특히 조흥연 회장을 비롯한 대다수 재경시군민회장들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윤 회장 선출과 관련해 4일 전화통화에서 "이병도 회장 측이 윤석민 전 국회의원을 군민회장으로 선출하면서 '통합 회장'을 운운한다고 하는데 사전에 전화 한 통화 받은 적이 없다"며 "임기가 아직 7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이병도 전 회장측이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새 회장을 뽑는 것은 내홍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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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