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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 '내천?'… 예비후보 이마엔 '川'

청원군수·도의원 특정후보 내천설
"오성균 위원장 심사 자격없다"
사태 진상규명 강력 요구

  • 웹출고시간2010.03.23 19:50: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본격적인 지방선거 공천심사를 앞두고 내천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청원군수 선거출마를 선언한 홍익표 대청E&C회장은 23일 "후보자 등록 마감 전에 특정후보를 '내천'했음을 공표함으로써 당내 분열을 자초한 오성균 청원군당협위원장은 공천심사위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홍 회장은 "지난 22일 김병국 전 청원군의장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한 오성균 위원장은 이미 '심판(공천심사위원)' 자격을 잃었다"며 "상식 밖의 처신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태영 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켜달라"고 요청한 뒤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천심사 자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군수 후보 내천설과 함께 일부 도의원 선거구의 내천설도 나돌고 있다.

특정 선거구의 경우 이미 특정 후보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때문에 공천을 받기가 어렵게 된 도의원이 다른 당으로 말을 바꿔 타려고 한다는 구체적인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공천심사도 하기전에 특정 후보 내천설이 나돌자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곤혹스런 모습이다.

도당 관계자는 "공심위를 열어 공천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아직 어떤 후보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엄연히 공심위라는 창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천설이 나돌고 있다는 것은 어찌됐든 공당으로서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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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