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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11 13:54: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증평과 괴산지역에서 외지에서 생활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자치단체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재경 출향인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면서 이들의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증평군의 경우 김두환(69) 한국화장품 부회장)이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김 부회장은 증평읍 출생으로 청주고, 중앙대 경제학과를 중퇴(3년)한 뒤 숙부가 창업한 한국화장품에서 45년 동안 근무하며 최고 경영자 위치에까지 오르는 등 재계에 성공한 인물로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증평군 설치 이듬해인 2004년부터 지금까지 재경증평군민회장을 맡아 고향과 재경 출향인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언제나 고향에서 배우고 체득한 것을 잊지 않고 살고자 했고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란 믿음을 갖고 살아 왔다. 이제 그때가 다가온 것 같다"며 야심찬 출마 의욕을 보였다.

괴산 지역에서는 서울시청 도시경관팀장으로 명예퇴직(서기관)한 민주당 소속 김춘묵(50)씨가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군수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광면 출신인 김 씨는 서울에 괴산 홍보 판을 다량 설치하는 등 괴산 홍보에 주력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에 모범을 보여 왔다.

이처럼 짧게는 30여 년, 길게는 50여 년 동안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이들이 고향의 군수선거를 통해 금의환향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그동안의 지역 정치 현실을 비춰 볼 때 타 지역에서 생활하다 선거철만 되면 고향사랑, 지역발전 등을 운운하며 선거에 출마해, 되면 다행이고 낙선하면 또다시 고향을 등지는 사례를 많이 접해 온 지역주민들로 볼 때 이들 출향인들의 정치 입문에 다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이들 재경 출향 인이 수십 년 간 고향을 지키며 유권자들과 고락을 함께 해온 다른 경쟁자들을 과연 누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보이면서 "자신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선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분명한 캐릭터와 능력을 유권자에게 각인시켜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각오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이들에게 선거와 관계없이 지역의 지킴이 역할을 해줄 것을 조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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