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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07 18:25: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동계체전선수단이 목표달성을 이뤘다.

충북이 '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년에 이어 종합 9위를 차지했지만 내용면에서는 많은 발전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강원·경남·전북 등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득점 249.5점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 가운데 종합 9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메달획득에서는 전년대회보다 2단계 상승한 종합 7위에 올랐다.

대전은 금 4, 은 2, 동 1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134점으로 종합 13위를, 충남은 금 9, 은 9, 동 8개 134점으로 종합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종합우승은 금 82, 은 73, 동 80개 1천253점을 획득한 경기도가, 2위는 금 45, 은 36, 동 50개 870.5점의 서울이, 3위는 금 54, 은 69, 동 51개 856점의 강원도가 각각 차지했다.

충북은 이번 동계체전에 5개 종목 중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4개(빙상·스키·바이애슬론·컬링) 종목 초·중·고·대학·일반부 130명(선수 75명, 임원 5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빙상, 스키, 컬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스키 알파인에 출전한 이현지(중앙여중3)는 전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관왕(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에 올라 이 부문 최강임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이현지 친언니인 이가람(청주여고2)은 스키알파인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슈퍼대회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여중부 빙상 쇼트트랙에 출전한 최지현(청주여중3)은 2관왕이 예상됐지만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남대부 스키알파인에서는 황용해(충북대4)가 슈퍼대회전에서 예상 밖의 금메달을 획득, 충북선수단의 목표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황용해는 대회전과 복합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중부 스키알파인에 출전한 이동근(청주중3)은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서 각각 2개 은메달을 획득,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창단 2년된 남일반부(김광식·문성관·박성천·이승행·박만) 컬링은 훌륭한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을 챙겼다.

충북의 각 종목별 종합득점 현황을 살펴보면 빙상 스피드경기에서 44점으로 종합 4위, 빙상 쇼트트랙에서 10점으로 13위, 스키알파인에서 125.5점으로 3위, 스노보드에서 8점으로 6위, 바이애슬론에서 2점으로 7위, 컬링에서 60점으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충북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전년대회보다 상승된 기록과 득점으로 비록 순위는 전년과 같은 종합 9위지만 내용면에서는 많은 발전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평=최대만기자

메달 '양보다 질'… 성장 가이드라인 발견

충북체육이 변화하고 있다.

충북은 지난 5일 폐막된 '91회 전국동계체전'에서 비록 전년에 이어 종합 9위의 목표달성을 이루는데 만족해야 했지만 경기력측면에서는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은 종합득점에서 249.5점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 가운데 종합 9위를 차지했다. 전년대회와 같은 성적이지만 득점에서는 17.5점을 더 따냈다.

획득한 메달도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종합 7위를 기록했다. 금 4, 동 5개로 종합 9위에 오른 전년 대회보다 2단계 상승한 기록이다.

종목별 종합득점 현황을 살펴보면 빙상 스피드경기에서 44점(전년 36점)으로 종합 4위, 빙상 쇼트트랙은 10점(7점)으로 13위, 스키알파인은 125.5점(136점)으로 3위, 스노보드는 8점(13점)으로 6위, 바이애슬론은 2점(2점)으로 7위, 컬링은 60점(38점)으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스키알파인은 전년보다 10점정도 떨어졌지만 여고부 이가람이 예상대로 1개의 금메달을 더 따주고 황용해도 주 종목인 대회전에서 금 사냥에 성공했다면 충북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 7위는 무난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이번 체전에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중 선수가 75명, 임원이 55명이다. 출전 종목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4개 종목이었다.

점수배점이 높은 아이스하키와 컬링 중·고등부는 팀이 아예 없어 출전하지 못했다. 애초부터 타 지역과 순위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조건 속에서 충북이 거룬 종합 9위의 성적은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일일수도 있다.

그러나 곱씹어보면 충북체육의 현실과 앞으로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선 변변한 스키장 하나 없는 충북이 스키알파인 종목에서 2년 연속 종합 3위를 거뒀다는 점이다. 이현지·이가람 자매라는 스타급 선수를 보유했다는 점이 이 같은 기록을 거둘 수 있었던 원인이 됐다. 두 선수가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각계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겠지만 이들의 명성을 잇는 후진양성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다.

선수들을 위한 빙상장 하나 없는 충북이 스피드스케이트에서 전년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한 점도 놀라운 일이다. 선수층도 얇은 충북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매년 대회를 앞두고 타 지역의 훈련장을 전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4위라는 성적은 기적이라는 말로 밖에 달리 표현할 수 없다.

불행하게도 충북빙상의 간판선수 최지현(쇼트트랙)이 경기지역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해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기쁨을 충북이 만들어주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기만 하다.

몇 종목의 사례를 살펴보았을 때 충북체육의 미래는 그렇게 암울하지만은 않다. 하계종목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체육인 출신의 충북도체육회사무처장이 임명된 뒤 변화되고 있다는 게 지역체육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기에 체육을 위한 각종 지원과 정책이 잇따르고 있는 점도 충북체육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200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 기금을 체육관·운동장 등 체육 기반시설 조성, 대규모 국내외 대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들이 당장의 성과(적)로 나타날 수는 없겠지만 변화를 위해 무엇인가 해보려고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실천하려는 의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충북체육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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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