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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근혜, 세종시 치열한 기싸움

정 "朴, 원안 좋아서 하자는 것은 아닐 것"
박 "세종시법 근본 취지 수도권 과밀화 해소"

  • 웹출고시간2010.02.01 19:16: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은 세종시 수정안 추진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와 타협가능성을 밝혔지만 박 전 대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친이 친박계간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정 대표는 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종시 발전안의 의미와 입법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원안을 주장하는 박 전 대표와 정부안을 제안하는 측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인사말에서 "박 전대표도 원안이 좋아서, 원안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원안을 하자는 말씀은 아닌 것으로 저는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약속을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렇게(원안추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당내 세종시 갈등 해결과 당론결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토론으로서 해결책을 찾지 못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박 전 대표는 세종시의 국토균형발전과 관련해 "너무 당연한 것이라 할 얘기조차 없다"며 원안추진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후 퇴장하면서 수도권 과밀화 및 국토균형발전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세종시법을 만들었을 때 다 들어있었던 것으로 너무 당연하다"며 "수도권 과밀화와 국토균형발전, 그 근본 취지로 법을 만들었고 그 취지를 실현시키겠다고 한나라당은 선거 때마다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종시법의 3월 조속처리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회피해 세종시 개정안 처리의 장기화를 예고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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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