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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드림스타트 사업 시행 3년차 - 성과와 과제

가난 대물림 끊을 '구원의 손'
복지부 평가 '최우수'…지역 동참·대상 확충 과제

  • 웹출고시간2010.01.20 19:11: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특히 갓 세상에 발을 들인 아동은 더욱 그렇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부모의 무능함이 곧 아동의 무능함이 되고, 부모의 가난이 아동의 가난이 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드림 스타트 사업'을 시작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서다. 청주시도 2008년부터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돼 올해로 사업 3년차를 맞았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스키캠프에 참가한 아동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드림 스타트 사업은 빈곤 아동들에게 보건, 복지, 교육을 통합한 전문적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주도의 선진 아동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0~12세 아동이다.

청주시는 2008년부터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돼 성화, 개신, 죽림동 204가구 300명의 빈곤 아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청주시드림스타트센터 및 드림스타트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학교, 의료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대상 아동을 통합사례관리하고 있다.

또 프로그램을 보건, 복지, 교육 3개 분야로 나눠 학교사회복지사업, 아동학대 및 방임 예방 프로그램, 가정방문 건강관리 사업, 정밀심리검사 프로그램, 학습지 연계 등 40여개의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한 지역 인프라 협약 기관도 31곳에 달한다.

청주시는 이 같은 사업 성과로 지난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드림스타트사업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 중 가장 우선적인 것은 '사업의 지속성'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7년 16곳, 2008년 32곳, 2009년 75곳 등 매년 대상지역을 확대하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운영 모델이 구축되지 않는 등 완벽하게 정착되지 못한 모습이다. 복지부는 조만간 그동안의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운영모델을 구축, 사업지역에 하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상 아동이 중학교에 입학하면 지원이 중단되는 것도 사업의 한계성이다. 자립을 위해서는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지원이 필요하지만 사업대상이 12세까지로 한정돼 있어 그 이후에 다시 빈곤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대상지역도 점차적으로 확충돼야 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사업대상지역을 확대·운영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예산 및 인력 확보 문제에 봉착해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국비 3억원만으로 대상지역을 확충하기는 쉽지 않다"며 "예산 및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 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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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