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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최영복씨 기능직 최초 사무관 승진

"후배들에 희망 일궈내 보람"
'1호차 운전기사' 30년 이후 결실 맺어

  • 웹출고시간2010.01.05 20:30: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청 최영복(57) 씨가 도내 기능직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무관 반열에 올랐다.

최 씨는 6일 단행된 충북도 인사에서 기능 6급에서 기능 5급으로 승진했다.

기능 5급은 도청은 물론 도내 공직사회를 통틀어 처음이다.

운전원으로 지난 1977년 충북도청에 들어온 최 씨는 33년만에 기능직 사무관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감개무량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큰 기쁨이지만 지금까지 기능직 공무원은 6급까지가 한계였는데 이번에 제가 5급으로 승진함으로써 후배 기능직 공직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게 된 것이 저로서는 더 큰 보람입니다"

기능 5급은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우대 차원에서 올해부터 지자체마다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다.

하지만 꼭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은 아니다.

무엇보다 해당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결국 최 씨가 기능직 사무관의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북도와 정우택 지사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 씨는 역대 도지사만을 수행해 온 말그대로 '1호차 운전기사'다.

지금까지 그가 모신 도지사만도 민태구지사를 비롯해, 김덕영·이동호·주병덕·이원종 지사 등 최근 30여년간 대부분의 지사를 수행했다.

때문에 역대 지사들과 관련된 많은 에피소드를 알고 있지만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다.

여러 언론매체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때마다 정중히 사절했다.

혹여나 모셨던 분에 대해 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기능 5급으로 승진하면서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나 혼자라는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전체 기능직 공무원의 대표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진 책임감 만큼 후배 공무원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공직생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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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