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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구증 소녀, 독지가 도움으로 수술 받아

"내 눈엔 희망이 보여요"

  • 웹출고시간2009.12.09 17:29: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안구증 소녀 김향미(가운데)양에게 ㈜마블 플러스원 김찬규(오른쪽) 대표가 수술비를 지원했다.

양쪽 안구가 없는 무안구증으로 태어나 부모에 의해 사회복지시설인 충북광화원에 맡겨져 사실상 고아로 성장하고 있는 김향미(14.청주맹학교)양을 10년 넘게 도와준 독지가가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북광화원의 후원으로 4살 때 청주맹학교에 입학한 김양은 뜻있는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4살 때부터 지금까지 의안을 착용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무안구증으로 인한 안와함몰로 눈 성형수술을 하지 않으면 의안을 착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김양의 성형수술은 안구 내 내용물 삽입술 및 눈꺼풀 성형수술을 6차례 정도 해야 하는 수술로 600여만원 정도의 수술비용이 필요했지만 10년 넘게 김양을 무료로 진료해 준 이상렬(연세대) 교수와 청주맹학교에는 큰 부담이었다.

이에 이상렬(56) 교수는 1년 가까이 후원자를 찾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끝에 서울에서 무역업을 하는 (주)마블 플러스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찬규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해 흔쾌히 지원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청주맹학교측은 9일 교장실에서 김찬규(35)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찬규씨는 학교측의 감사패 전달을 완강하게 사양했으나, 연 교장의 수차례 진심어린 설득을 이기지 못해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독지가의 도움으로 김양은 오는 15일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안과병원 안성형 클리닉에서 1차 진료를 받은 후 수술 일정을 잡게 된다.

이 교수는 지난해부터 청주맹학교를 방문해 무료 안과진료도 실시하는 등 이 학교를 후원해 왔으나, 이번 김양의 일로 인해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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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