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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中 예정지 정보유출 물의

괴산증평교육청, 감물면 토지주들에… 확정전 지가상승 우려

  • 웹출고시간2009.11.10 13:51: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증평교육청(교육장 이상용)이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숙형 중학교' 설립 사업과 관련, 일부 대상지역 학부모들이 "이번 사업에서 아예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 선정에 대한 확정 발표 전 이미 해당 지역토지주들에게 결과가 통보돼 자칫 지가 상승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0일 괴산증평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가 감소하는 농촌지역 학교의 활성화는 물론 교육여건 개선, 우수인재 육성 및 배출 등을 통한 명품학교 육성을 위해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괴산군 내 면 지역 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통합 대상 중학교는 감물중(학생수 23명), 목도중(52명), 연풍중(60명), 장연중(18명), 칠성중(51명) 등 5개 학교로 해마다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교육청은 존폐 위기에 놓인 이들 학교를 통·폐합한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해 학교시설 현대화, 기숙사, 식당을 설치하고 통학편의와 학생복지 지원, 우수교원 확보 등의 통합 중학교의 명품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통합 해당 학교인 칠성중 학부모들은 지난달 30일 교육청을 방문해 "이곳 중학교가 중심학교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기숙형 중학교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힌데 이어, 학부모 측은 최근 "기숙형 중학교 설립 학교 선정 유·무와 관계 없이 참여 자체를 거부하고 독자적 학교로 성장 시켜나간다"는 쪽으로 방침을 굳혔다.

윤종애 학부모회장은 "처음 칠성 중으로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결정했던 교육청이 이제와서 타 지역으로의 결정을 시사 하고 있어, 학부모회의를 걸쳐 참여를 거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윤 회장은 "만일 지속적으로 교육청이 참여를 요구하거나 설득할 경우 자녀 등교 거부 등 강력한 대응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기숙형 중학교 설립에 대한 불 참여를 공식화 했다.

이 같이 학부모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교육청은 이 학교(칠성중)를 이번 사업에서 제외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 반발은 당초 예상했지만 반발 수위가 계속 높아질 경우 참여 제외를 신중히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숙형 중학교 설립 실무추진위원회가 관내 후보지 13곳을 답사한 결과 최적지로 감물면 오성리로 선정 가닥이 잡혀지고 있는 가운데 확정 발표 이전에 해당지역 토지주들에게 정보를 유출 시킨 것으로 파악 됐다.

이는 교육청이 감물면지역 확정을 거의 기정사실화하면서 해당지역 토지주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면서 밝혀졌으며, 이 같은 결과로 해당 지역 지가를 크게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감물면이 우선 순위로 결정됐고, 해당 지역 토지소유자(문중)들과 일차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모든 "결정과 협의는 기숙형 중학교 설립 실무추진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만큼 교육청은 전면에 나서 업무를 추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괴산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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