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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증평 기숙형중학교 설립 첫 단계부터 '잡음'

일부 학부모, 후보지 선정 불만… "참여 거부"

  • 웹출고시간2009.11.01 06:26: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증평교육청이 농촌지역 소규모 5개 중학교를 통·폐합하는 '기숙형 중학교' 설립과 관련, 일부 대상학교 학부모가 불참 입장을 표명하면서, 불만을 제기하는 등 첫 단계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통·폐합 학교 대상에 속해 있는 칠성중 학부모 11명은 지난 달 30일 오후 괴산증평교육청을 방문해 "칠성중이 기숙형 중학교 중심학교로 선정되지 않으면 참여를 거부하겠다."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이들 학부모들은 "설문조사에서 중심학교 설립지역 후보지 1순위로 칠성면을 선호했지만 실무추진위원회에서 감물면을 우선 순위 후보지로 지명한 이유가 뭐냐"며, 순위 변동에 대한 배경에 대해 따져 물었다.

또 "칠성지역은 내년 하반기에 17명의 학생이 신규 유입 될 예정이며 아이쿱생협밸리가 입주하게 되면 약 3천여명의 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중심 학교로 칠성중이 선정되지 않는다면 기숙형 중학교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상용 교육장은 "실무 추진위원회는 학교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돼 각 지역에서 제출한 후보지 13곳을 답사했으며, 우선 3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며 "그러나 후보지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고 토지매입 등의 설립 여건을 검토하는 단계다."고 밝혔다.

이 교육장은 이어 "실무추진위가 현 칠성중은 4차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타 지역보다 높고 또 다른 지역 반발 등으로 인해 기존 중학교를 활용한 중심학교 선정이 아닌 제 3후보지를 물색키로 했다"며 "칠성중이 다른 후보지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무리하고 급한 사업 추진은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장은 "기숙형 중학교 설립은 농촌지역 학교 활성화와 교육여건 개선 등 명품학교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소지역주의가 아닌 학생과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대승적 판단이 무엇 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업에 대상학교 5곳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가겠다"며,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 했다.

괴산증평교육청은 학생수가 계속 감소하는 농촌지역 소규모 중학교들을 통합해 적정규모 이상의 학생을 확보하고 통합에 따른 원거리 지역 학생들을 주중(주말은 가정생활)엔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숙형 중학교를 오는 2011년 3월 개교한다는 목표로 감물중, 목도중, 연풍중, 장연중, 칠성중 등 5개교를 통합 대상학교로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장, 학부모, 운영위원, 지역인사 등을 대상으로 20여 회의 설명회와 설문조사, 실무추진위의 사전답사 등을 통해 감물면 오성리, 칠성면 비도리, 장연면 송덕리 등 3곳을 후보지로 물색하고 최종 후보지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보은교육청은 3일 통합 대상인 4개 학교 중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한 곳의 학교를 제외한 3개 학교 운영위원장과 자모회장, 기관 단체 장 등이 모여 투표를 통해 기숙형 중학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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