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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증평 교육계, 기숙형 중학교 설립 위치 갈등 우려

지역이기주의는 인재양성 '걸림돌'

  • 웹출고시간2009.11.02 14:48: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괴산증평교육청(교육장 이상용)이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숙형 중학교' 설립 과 관련, 일부 대상지역에서 "중심학교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지역이기주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교육계가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본보 11월 2일 8면 보도)

2일 괴산증평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가 감소하는 농촌지역 학교의 활성화는 물론 교육여건 개선, 우수인재 육성 및 배출 등을 통한 명품학교 육성을 위해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괴산군 내 면 지역 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대상 중학교는 감물중(학생수 23명), 목도중(52명), 연풍중(60명), 장연중(18명), 칠성중(51명) 등 5개 학교로 해마다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교육청은 존폐 위기에 놓인 이들 학교를 통·폐합한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해 학교시설 현대화, 기숙사, 식당을 설치하고 통학편의와 학생복지 지원, 우수교원 확보 등의 통합 중학교의 명품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교육청을 방문한 한 중학교 학부모들은 설문조사를 근거로 "이곳 중학교가 중심학교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기숙형 중학교 참여를 거부한다"고 나서 사업추진에 발목이 붙잡히게 됐다.

교육청은 그동안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기숙형 중학교 설립 실무추진위원회에서 일부지역의 이 같은 반발 움직임을 예상해, 해당지역들로부터 제출받은 후보지 13곳을 답사 했고 감물면 오성리, 칠성면 비도리, 장연면 송덕리 등 3곳을 후보지로 물색하고 최종 후보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 실무추진위원은 "기숙형 중학교 설립은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면지역 소규모 중학교를 통합해 보다 나은 교육여건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교육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라며 "일부지역에서 우리지역이 아니면 안 된다는 지역이기주의로는 학생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만큼 학부모와 동문, 지역사회가 대승적인 입장에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실무추진위원은 "기숙형 중학교는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따른 우수 인재 양성은 물론 사 교육비를 크게 줄이고 농촌인구의 유출도 막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며, "이 같은 기회를 놓쳐 학생수 부족에 따른 폐교가 될 경우 지역사회에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괴산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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