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민들이 집단 무력감에 빠져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탈레반보다 오히려 오히려 개신교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는 등 다른 대상을 겨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6일 전문가들은 아프간 사태가 탈레반에 의해 남성 인질 2명이 피살된 데 이어 일부 여성 인질의 건강 악화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민들의 무력감이 커지고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심성민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진 후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식의 보도가 이어지고, 미국은 원칙론만을 강조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답답함을 넘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아프간 관련 각 포털 뉴스게시판에는 "결국 다 죽는 것 아니냐", "답답하다"는 글이 이어졌다. 직장인 엄모씨(42, 경기도 성남시)는 "사태가 너무 커졌기 때문에 미국도 원칙에서 물러설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인질들이 다 희생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이 같은 집단 무력감은 다른 대상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한국인 인질을 잡고 있는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와의 직접협상에 임하는 반면 미국은 탈레반의 수감자 석방요구 불용 원칙과 군사적 옵션 불배제 입장을 재확인, 한국인 피랍사태가 중대 갈림길에 들어섰다. 특히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간 ‘직접접촉‘ 결과에 따라 일부 여성인질이 석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접촉이 실패로 끝날 경우 군사작전 요구가 거세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간 ‘직접접촉‘은 아픈 인질들이 속출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르면 3일중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은 3일 탈레반측이 2일 한국 정부와의 직접 협상이 시작됐다며 협상은 전화로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측은 강성주 아프간 주재대사가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측은 2일 최고회의를 열어 협상단 구성을 마치고 언제든 교섭에 응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양측의 직접 접촉장소로는 가즈니 지역 원로들이 중재하고 양측 협상단의 신변안전이 확보되는 중립적인 곳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국측 대표로는 강성주 주아프간 한국대사와 문하영 본부대사 등이, 탈레반
한국인 피랍사태 보름째인 2일 아프가니스탄 군당국이 가즈니주의 피랍자 억류 추정 지역에 중무장 장갑차를 배치하고 주민들에게 군사작전에 대비, 피난할 것을 요청하는 전단을 뿌리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아프간 정부는 인질 구출작전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인질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탈레반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서는 전격적인 인질 구출작전을 감행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을 배제했다. 일본의 NHK 방송은 아프간 군당국의 이런 움직임을 전하는 한편 아프간 정부 협상단을 인용, 이날도 전화를 통한 양측의 석방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측은 21명의 남은 한국인 인질의 안전을 확인하면서도 탈레반 수감자 석방 요구에 대한 아프간 정부측의 긍정적인 회답이 없거나 군사작전을 전개하면 인질들을 살해할 것이라는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난 뒤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은
국내 정치권 및 인권단체들이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겨냥한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미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 지 주목된다. 탈레반이 억류중인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아프간 정부가 수감하고 있는 탈레반 `포로들‘을 풀어주는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어 미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 관계자들이 인질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및 아프간 정부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국인 인질문제가 오는 5.6일 회담을 갖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고 언급, 그 의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일 한국인 인질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 및 아프간 정부와 아주 긴밀히(very closely) 협력하고 있다"면서 "인질들이 즉각 석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그동안 탈레반측에 한국인 인질석방을 촉구하면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발생 14일째인 1일 세번째 희생자 발생을 막기 위해 탈레반 측과의 교신을 포함한 모든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정부는 탈레반 측이 협상시한을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30분으로 재설정한 가운데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간 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아프간 정부를 통한 간접 교섭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국 등 유관국과의 외교접촉과 탈레반 측과의 직접 교신 등 활동폭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탈레반 측의 인질-수감자 맞교환 요구에 대해 유관국들이 탄력적인 입장을 보임으로써 인명을 구하는 일을 최우선시하는 우리 정부 입장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주 아프간 대사관 등을 통해 탈레반 측과 교신을 해가며 탈레반의 수감자-인질 맞교환 요구가 우리 권한 밖의 일임을 설명하면서 인질 살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탈레반 측이 강성주 주 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와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무장단체 일원임을 자처하는 자가 수차례 대사관 측에 전화를 걸어와 자신들의 입장을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
김만복 국정원장은 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 작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들을 상대로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이 전했다. 선 의원은 그러나 군사작전을 전개하지 않겠다는 주체가 미국 정부인지 아프가니스탄 정부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또 피랍 한국인 21명이 현재 가즈니주 카라바그, 안다르, 데약 등 3개 지역 9개 마을에 분산 억류돼 있으며, 납치단체는 아프간 정부군의 추적을 피해 억류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 세력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압둘라 그룹‘"이라며 "(이 그룹은) 150여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직이며, 지역 주민과 파키스탄 등에서 유입된 세력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기존 탈레반과 다른 강경파"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선 의원은 "납치 사건이 탈레반 상부로 계속 올라가면서 이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탈레반이 자기들 입장을 세계에 알리는 수단으로 삼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이 무장세력에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에게 납치된 한국인 23명 중 고(故) 배형규(42) 목사에 이어 심성민(29)씨가 31일 새벽(한국시간) 살해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탈레반이 심씨를 살해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탈레반이 심씨를 살해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교착 국면에 접어든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인 납치행위가 인간적이지 못하다는 국제사회 비난이 시간이 흐르면서 거세지는 점을 감안, 조속한 타결을 위해 ‘인질 살해’라는 강수를 뒀다는 것. 여기에 ‘몸값’을 받고 인질들을 석방하자는 탈레반 내 온건파를 단속하고 내부 결집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극단적인 일을 저질렀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남성 인질을 추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뒤 연합뉴스와 간접 통화에서 “(협상이 안되면) 남성 인질을 먼저 순차적으로 살해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따라서 ‘탈레반 수감자와 인질 교환’ 요구를 일축하고 있는 아프간 정부를 정조준, 탈레반 수감자를 풀어주지 않을 경우 추가 살해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꽉 막힌 석방교섭을 풀 열쇠로 탈레반이 지목한 이는 남성 인질인 심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비난 및 사과 요구 결의안이 미국 하원 본회의에서 채택된데 대해 일본 정부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유감이지만 다른 나라 의회가 결정한 사안”이라며 대응을 자제했다.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7.29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참패한 직후 결의안이 가결되자 “그렇지 않아도 악화된 여론이 더욱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감지됐다. 이에 대해 항의 등의 후속 조치를 할 경우 사태만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시민단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대해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등 정부를 압박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정부의 자세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 정부가 취해 온 대응은 지난 4월 미국 방문 당시 설명했다. 결의안이 채택돼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21세기를 인권침해가 없는 밝은 시대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군대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3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 심성민씨가 납치단체에 의해 희생된데 대해 성명을 발표, "납치단체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하면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인명까지 해치는 만행을 자행한 것에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발표한 ‘아프가니스탄내 추가 희생자 발생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지금 납치단체는 우리 국민들의 석방조건으로 수감자 석방과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이니다. 우리가 아프간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단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특히 "우리는 인질 문제 해결과정에서 국제사회가 견지해 온 원칙적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소중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러한 원칙적 입장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은 인도적 관점에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성명은 한국 정부가 결정할 수 없는 ‘탈레반 죄수 석방‘을 요구하며 한국인 인질을 계속
탈레반 무장세력이 31일(한국시간) 한국인 남성 인질 1명을 추가 살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 인질 1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AFP통신에는 "우리는 여러 차례 시한은 연장했지만 아프간 정부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31일 1시)에 한국인 남성 성신(Sung Sin)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그는 "살해한 인질의 시신을 가즈니주(州) 카라바그 지역에 버렸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이 밝힌 ‘성신‘이란 이름은 인질 가운데 심성민(29)씨를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살해된 사람이 송킨시(Song Kin-Shi)라고 보도해 다른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을 살해한 것은 지난 25일 고(故) 배형규 목사에 이어 닷새만이다. 탈레반은 지난 19일 한국인 23명을 납치했으며 지금까지 인질 2명을 살해함에 따라 현재 21명이 억류된 상태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날 살해된 인질이 2명이라는 미확인 정보들
탈레반 사령관이 정부와의 협상이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으며 인질 처형을 시작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30일 보도했다. 익명의 탈레반 사령관은 이날 AIP와의 전화 통화에서 "협상은 완전히 실패했으며, 탈레반은 인질들을 살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AIP는 이 탈레반 사령관이 전화를 걸어왔으며,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0일 대통령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에 급파돼 활동중인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2∼3일 더 현지에 체류하며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노력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직접 주재, 피랍사건과 관련한 종합적인 상황을 보고받고 피랍자들의 안전과 조속한 석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프간 피랍사태 발생이후 안보정책조정회의는 이날로 14번째 열렸으며, 노 대통령이 피랍사태 관련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10분동안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지시한 다각적 활동의 의미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한뒤 "백 특사는 아프간 현지에서 관련 당사자들의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고, 외교부 본부의 활동은 따로 있으며, 백 특사 활동이 현지 종합대책반 활동을 지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안보정책조정회의 참석 배경에 대해 이 관계자는 "상황의 변화나 긴박함과 연결시키지 말아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