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온가족이 함께 책으로 즐기는 '2024년 가족독서축제'를 개최한다. 가족독서축제는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독서관련 활동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며 소통하는 가족친화적 독서축제다. 올해 행사는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특강, 엄마·아빠·유아가 함께하는 책놀이, 유모차 음악회 등 가족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공연, 가족이 함께여서 즐거운 특색 있는 체험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강은 'MBTI로 알아보는 나의 성격', '생년월일로 보는 나의 컬러' 2개 강좌다. 전문가의 심화된 검사와 강연으로 참여자들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책놀이 강연도 열린다. 4-5세 유아가족과 6-7세 유아가족을 위한 2개 강좌로, 연령에 맞는 그림책과 후속활동으로 유아들의 즐거운 독서활동에 도움을 줄 강좌다. 풍성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인 '유모차 음악회'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맞춤형 문화공연이다. 아이와 부모님, 일반 이용자 모두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주목할 만한 또하나의 공연은 '블랙라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26~2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성로 122번길 일원에서 '가을:예술로X집,대성' 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해온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가을 편과, 올해 공모사업을 통해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게 된 충북도의 '2024 대성로 122번길 예술로 축제'를 협력해 개최하는 것이다. 청주문화재단은 2개의 축제가 한 자리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만큼 두 배로 풍성한 콘텐츠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주제 '예술로X집,대성'에는 대성동 일대의 세월을 머금은 '집'이라는 공간과 그 안의 '사람'을 연결하고, 대성동만의 역사문화자원과 문화예술공간을 활용해 예술과 어우러진 삶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동안 원도심골목길축제의 최대 장점으로 꼽혀온 도보형 행사의 취지를 십분 살려 대성동 구석구석을 거닐며 즐기는 골목투어를 비롯해 대성동 122번길 예술로 행사의 백미인 거리예술공연까지 두 축제가 가진 매력을 접목한 총 35개 프로그램이 대성로의 가을을 들썩이게 만들 전망이다. 우선 원도심골목길축제는 대성동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잔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잔치집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11월 4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의 2025년 상반기 정기대관 공모를 진행한다. 충북갤러리는 충북미술의 우수성을 지역을 넘어 중앙 화단에까지 널리 알리고 충북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전시 공간 제공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충북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기간은 재단이 주관하는 기획전 기간을 제외한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다. 신청 대상은 충북 지역작가를 우선으로 하며, 그 외 충북문화재단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전시여야 한다. 신청 자격에 따라 대관료는 상이하다. 대관 선정자에게는 전시장 대관 외에 전시 평론, 전자 도록 지원과 더불어 온라인 VR전시 촬영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1월 4일까지 충북갤러리 누리집(https://www.cbartgallery.com/cbart/contents.do?key=777)의 대관 안내를 통해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대관심의위원회를 통해 예술가(단체)의 역량과 작품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우수한 전시를 선정하며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와 함께 충북문화재단, 충북갤러리 누
[충북일보] 제3회 농경문화예술제가 열린 지난 19일 수변무대에서 제천시와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환경지도자대학 공동주최로 '제17회 환경노래개사 경연대회'가 열렸다.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 열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환경노래개사 경연대회는 환경보전의 의미를 아름다운 노래 가사에 담아 그 실천을 홍보하는 국내 유일의 대회다. 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예심을 통해 확정된 10개 팀이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탄소 중립 실천을 홍보한다. 올해도 최종 선발된 10개 팀이 경연을 펼쳐 대상(100만원), 금상(50만원), 은상(30만원), 동상(20만원-2개 팀), 인기상(20만 원), 아름다운 노랫말상(20만원) 등 총 일곱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은 지역 중학교 연합팀인 '지구사랑친구들' 팀으로 '노래하는 친구들'이라는 곡을 개사한 곡 '환경을 사랑하는 우리들'을 열창하며 창의적인 율동도 함께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들의 모금액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쌀을 구매(150만원)하고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열어 더욱 의미 있
[충북일보] 음성군은 지난 18·19일 양일간 경기 광명시에서 열린 '제1회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평생학습 회원도시 199개 자치단체와 74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민순 음성군 평생학습과장은 그간 평생학습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교육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 어워즈부문에서 음성군과 진천군이 '평생학습도시의 상생과 협력,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의 운영 사례를 공동으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충북혁신도시가 조성된 후 생활권은 같지만,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평생학습관 사례를 높게 평가했다. 군은 사진 공모전에서 이명옥 씨와 영상 공모전에서 황지연 씨 작품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돼 상장과 3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박민순 평생학습과장은 "지역사회 평생 학습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습자들에게 긍정적인 영
[충북일보]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 교수가 22일 오후 7시 보은문화원에서 올해 마지막 '결초보은 아카데미' 강사로 나서 강연한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지심리학자로 아주대학교 창의력 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 이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또 tvN '어쩌다 어른',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 유튜브 채널'세상을 바꾸는 시간' 등 각종 방송 매체와 유튜브에 출연해 인간의 심리를 유쾌하고 재밌게 풀어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지혜의 심리학',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그는 이번 강의에서 '행복의 지점 찾기'라는 주제로 행복과 만족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에 있음을 강조하고,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과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등 사례를 제시해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오한진 교수와 이금희 아나운서를 올해 '결초보은 아카데미' 강사로 초청한 바 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지난 19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2024 문학 기반 시설 상주 작가 지원사업 '희곡, 연극이 되다'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 '희곡, 연극이 되다'는 산책도서관 상주 작가로 선정된 박주리 작가의 문학프로그램 '한여름 밤의 희곡'에 참여한 시민 작가별 결과물 중 4개의 작품을 선정해 지역 연극 배우들의 낭독회로 이뤄졌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낭독회 발표 작품은 '사랑'을 주제로 창작됐으며 도서관 상주 작가와 문학프로그램 참여 시민, 지역 예술인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월 문학 기반 시설 상주 작가 지원사업 공모 선정 이후 산책도서관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작은 성과 공유회 형식의 낭독회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하지만, 박주리 작가의 창작활동은 산책도서관에서 오는 1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시민 수강생분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작가의 적극적인 멘토링을 통해 의미 있는 희곡 작품이 탄생했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며 앞으로 창작될 작품도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청소년꿈뜨락이 지난 19일 '즐거움을 낚다! 락(樂)시터-가을 바이브 in 꿈뜨락'을 진행했다. 가을을 맞아 꿈뜨락(구 청전지하차도)에서 열린 이번 락시터 행사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준비해 시민들을 맞았다. 이날 꿈뜨락 청소년운영단에서는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와 가을 콘셉트의 풍경 튜브 벨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또 연계 기관으로 참여한 장락청소년문화의집과 제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서는 나만의 팔찌 만들기와 네일오일펜 만들기 부스를 푸른꿈자람서포터즈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아이스음료 제공과 아이싱쿠키 만들기 부스를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청소년 판매자가 운영하는 중고마켓 운영과 부대 행사로 청소년 마술사가 진행하는 마술공연과 풍선아트 공연으로 행사의 볼거리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꿈뜨락에서 많은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20여 년간 방치된 청전동 지하상가를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반영해 청소년 문화공간인 제천시 청소년꿈뜨락으로 탈바꿈해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와 관련
[충북일보]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충주시는 지난 8월 행안부에 의뢰했던 2024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 조건부 통과 통보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 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예산 편성 및 사업 시행 전 사업의 필요성과 계획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사전 행정 절차다. 충주시는 올해 초 한차례 반려 이후 재도전 끝에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충주시가 중앙투자심사 통과의 관건이었던 이전 재원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충북도의 도비 지원 결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 9월 도내 균형발전 및 문화인프라 확보를 위해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비의 70%에 해당하는 250억원의 도비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시립미술관 건립에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종배 국회의원도 정부를 상대로 한 건의와 소통에 큰 역할을 함으로써 충북도·충주시·국회의원실의 긴밀한 협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립미술관은 호암지 및 시민의 숲과 인접한 호암근린공원 내에 총사업비 394억원을 투입
[충북일보] 충주향교 명륜당마당 특설무대에서 23일 오후 1시 30분 조선시대 기로연 재현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은 기로연을 통해 유교 문화의 전승과 계승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영빈례(迎賓禮), 작헌례(酌獻禮), 가무연주(歌舞演奏) 순으로 진행된다. 빈(賓)으로는 충주지역에서 관직에서 은퇴한 75세 이상의 원로 4명이 초대됐다. 이완주 충주향교 원임전교(95), 김무식 전 충주시의회 의장(87), 이철주 전 충주교육장(82), 우건도 전 충주시장(75)이 그 주인공이다. 주인(主人) 역할은 현직 기관단체장들이 맡는다. 이찬재 충주향교 전교,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박진식 충주교육지원센터장, 김진석 충주시 부시장이 각각 전직 원로 빈에게 헌작(獻酌)을 하고 덕담을 나눈다. 작헌례 후에는 화동 네 명이 빈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큰절을 올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이어 전교가 향교에서 준비한 선물을 빈들에게 전달하고, 빈의 덕담을 듣는 시간을 가진 뒤 기념촬영이 이어진다. 기로연 재현행사 후에는 향교에서 가객들의 풍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여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충주 / 윤호
가을이 시작되면 기다려지는 예쁜 꽃이 있다. 가을꽃 코스모스와 함께 겨울이 오기 전 미리 보는 눈꽃처럼 하얀 메밀꽃이 산골짜기에 가득 피었다. 메밀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음식으로 수확하기 전 메밀꽃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길 44-112(추정리 339-2번지) 된내기골 위치한 메밀밭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메밀밭 명소로 알려졌다. 드라마는 도깨비, 정숙한세일즈, 혼례대첩, 어사와조이 등이었고 예능 바퀴달린집에서 차박 장면이 소개되면서 전국의 유명 명소가 됐다. 메밀 하면 연상되는 지역은 강원도 평창으로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이효석 시인의 고향이기도 하다. 충북 청주에서 강원도까지 메밀꽃을 보러 가기엔 너무 멀었는데 30분 거리에 메밀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어 충북 청주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좋아한다. 메밀꽃은 하얀 순백색의 색상이 눈꽃, 소금꽃, 팝콘을 연상케 한다. 멀리서 전체를 보면 파란 벌판에 눈이 온 듯한 풍경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반짝이는 소금밭을 보는 듯하다. 꽃은 팝콘을 터트린 듯 정말 예쁘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꽃이 약 3만 제곱미터(9천여
[충북일보] 청주 문화제조창이 대한민국 문화매력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으로 선정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지난 18일 전북 남원시에서 열린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에서 문화제조창이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문화매력 '로컬100'을 활용해 추진한 사업들과 홍보, 파급력 등에 대해 점검·평가하고,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지원과 유공 기관(자)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전국의 로컬100을 대상으로 관련 공모를 추진해 2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으로 '청주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춘천 마임축제'와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총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춘천과 대구의 로컬100은 관련 기관·단체가, 문화제조창 관련해서는 '달밤투어' 등 문화제조창 명소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청주문화재단의 박혜령 기획홍보팀장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로컬100을 선정하고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지역의 문화매력을 알리기 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