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첫 삽을 뜨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심상찮다. 공주·청원 주민들은 “빼 달라”하고, 연기 주민들은 “넣어 달라”한다. 세종특별시 법률안을 놓고 충남도와 연기군, 공주시, 청원군의 갈등도 여전하다. 정부는 “아무리 보상해 줘도 일부 주민은 불만”이라며 “특별보상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만 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행정구역은 충남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 공주시 장기면·반포면 일원이다. 예정지역 면적은 72.91㎢(주변지역은 223.77㎢)다. 지리적으로는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청주와 대전에서부터 10㎞ 거리에 위치한다. 도시 규모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 명 성장이 계획돼 있다. 중앙행정, 문화·국제교류, 도시행정, 대학·연구, 의료·복지, 첨단지식기반 등 6개 주요 거점기능이 분산 배치된다. 인구밀도는 312명/㏊(1㏊=1만㎡)으로 분당 (614명/㏊)이나 판교(347명/㏊)보다 낮은 편이다. 이상은 행정도시에 대한 개괄이다. 행정도시 건설은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주관하고 있다. 충남 연기군 남면 대평리에 청사가 들어서 있다. 그러나 청사 주변 분위기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예정·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
신기한 일은 로스쿨법이 국회를 통과하던 날 충북에선 인재양성 문제가 제기됐다. 얼핏 보면 두 사안이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충북이 갈구하는 인재는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파워엘리트를 말하는 것이고, 그 인재는 곧 법조인 출신을 뜻하기 때문이다. 정우택지사가 민선4기1년을 맞으면서 그 성과를 분석하며 남은 3년 동안 경제특별도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인재양성이다. 지역출신 인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식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던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충북은 도세가 작아서 경쟁력이 없다. 그렇다면 결속력이라도 강해야 할 텐데, 남부는 대전권으로, 북부는 강원권으로 흩어져있는 게 현실이다. 이것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은 인재양성뿐이 없다는 결론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보다 도세가 2∼3배나 큰 인접 시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문제는 쓸 만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게 하루 이틀에 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 가꾸는 심정으로 오랜 세월 정성을 들여야만 되는 일이다. 우리가 당장 부딪치고 있는 현안은 급한데, 언제 사과나무를 심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두 대권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65% 정도다. 언뜻 한나라당에 축복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예선의 본선화로 인한 사생결단식 경쟁으로 심각한 상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여권에 이·박 두 후보의 상호 흠집 내기는 기사회생의 기회가 될 수 있다.올 대선은 여권의 대선정국 돌파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나라당 빅2의 검증 공방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여권이 얼마나 어떻게 챙기느냐가 가장 큰 변수다.범여권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너도나도 대권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한 번 해볼 만한 게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내년 총선마저 심각하게 걱정하던 절망의 한숨이 회심의 미소로 바뀌고 있다. 한나라당 빅2 진영의 난타전 때문이다.박 후보 측은 이 후보 본인과 친인척 명의 부동산 등 재산 관련 의혹들을 부각시키며 비리를 시인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 후보 쪽에선 증거도 없는 네거티브 공세일 뿐이라고 반박한다. 또 보이지 않는 손과 일부 언론, 박 후보 쪽이 합세해 벌이는 정치공작의 냄새가 짙다고 역공한다.아군끼리 싸운다면 당연히 적에게 유리하다. 한나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민선4기의 1년이 훌쩍 지나갔다. 그 1년 사이에 충북은 정말 많이 변했다.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을 만큼 많이 변한 원인이 다 도지사의 역량 때문이라고는 할 순 없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다. 특히 도민들은 정우택 지사를 보고 많이 놀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충북의 이미지를 확 바꿔놓은 것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충북하면 연상되던 이미지는 그저 조용한 양반고장이라는 정도였다. 이렇게 소극적인 이미지는 하루 이틀 동안에 형성된 것은 결코 아니다. 수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서서히 형성된 것이니 1∼2년 동안에 바꿀 수도 없는 문제다. 요즘 거리에 나가서 아무나 붙잡고 충북의 이미지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청풍명월이나 양반고을 운운하는 사람은 많이 줄었을 것이다. 단연코 경제특별도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건 대단한 변화이고, 중대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제특별도가 되었느냐 못 되었느냐 와는 별개의 문제다. 경제를 최우선시하는 특별도에 살고 있다고 느끼는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충북도만 이렇게 변한 건 물론 아니다. 도청 소재지인 청주도 과거의 이미지를 확 벗고 있는 게 사실이다. 청주하면 교육
민선 4기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철밥통, 무사안일 이미지를 깨지 않으면 퇴출되거나 고사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도 자연스러워졌다. 충북도는 민간 방식을 도입, 내부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성과관리(BSC·B alanced Score Card) 시스템을 통한 인사쇄신을 단행키로 해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공무원들의 업무실적을 합리적·계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BSC를 이 달부터 시범 가동하고 있다. 일단 환영할 만하다. 공무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긍정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사실 공무원이 전문성 있고 친절해야 지방자치단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선진 외국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행정은 최대의 서비스 산업’이라고 규정하고 주민 만족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충북도의 BSC 도입·운영은 공무원과 도민 모두를 위해 고무적인 일이다. BSC를 구성하는 측정 지표들은 조직 구성원들이 조직 전체의 비전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다. 즉 조직 전략의 구체적 행동지침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그래서 BSC는 종합적이고 다차원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재무적 관점을
요즘 청주 탁구동호인들이 술렁이고 있다. 사촌이 땅을 산다는 데 축하를 해줘야 마땅하지만 그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며칠 전 충북일보 기사로부터 시작되었다. 남상우청주시장이 10여개의 지역숙원사업비 1천179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한다는 소식이었다. 청주시의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읽어 내려가다가는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건립비 31억 원도 포함되었다는 내용에 이르러서는 묘한 기분을 느꼈다. 탁구동호인들이 배드민턴 문제에 촉각을 세우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이들은 청주 국민생활체육관에서 함께 운동을 하는 사이다. 1층은 배드민턴이, 지하는 탁구와 에어로빅이 함께 쓰고 있다. 탁구인들 입장에서는 회원 수가 많은 탁구동호회가 마땅히 1층을 써야한다고 믿지만 다목적 체육관이라서 휴일이면 대관이 자주 되는 관계로 그때마다 탁구대를 옮겨야하는 불편 때문이려니 했다. 사실 전용체육관을 갖고 싶다는 소망으로 치면 탁구만큼 절실한 곳도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탁구동호인의 수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협회에 등록된 인원도 2천여 명이상이지만 그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탁구는 생활체육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등록은 하지 않고 운
“참~좋은 세상이여!”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한번쯤 듣게 되는 요즘 말씀이다. 여러 가지 뉘앙스가 있겠지만 대개 속도와 관련이 있다. 아침에 청주서 출발, 점심 때 제주에 도착했노라고 말씀 드리면 모두 고개를 끄덕이신다. 청주공항이 개항되면서 생긴 일이다. 지난 주말 늘 꿈틀대던 욕구를 충족시켰다. 벼르고 벼르던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 올라 백록담을 봤다. 남한 최고봉이기에 꼭 가보고 싶었다. 20년 전 신혼여행 때 영실 쪽에서 오르다 만 기억 때문에 미련이 늘 있었다. 마침내 욕구충족의 기회가 생겨 장마라는 심각한 경고에도 강행했다. 날씨는 예상외로 쾌청했다. 성판악∼진달래대피소∼백록담∼용진각대피소∼삼각봉∼탐라계곡∼관음사 코스를 택했다. 도상거리 18.5km다. 해발 1천400m부터 형성된 구상나무 군락은 장관이었다.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제주출신 고 고상돈씨를 기리는 돌무덤(케른)이 있는 장구목 능선은 늠름했다. 하산길에 바라본 백록담 북벽은 웅장했다. 그러나 등산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산길에서 만나는 사람이다. 스치는 인연과의 짜릿한 느낌 때문이다. 새롭다 보니 자극적이어서 더욱 좋다. 자주 낯선 산
만약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한일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축구시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느닷없이 한국 골문을 향해 볼을 차 넣는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세상을 살다가 보니 그런 일도 벌어질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한참 벌어지고 있는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도 자신의 골문을 향해 볼을 차는 것처럼 어이없는 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바뀌는 것은 물론, 서민들의 생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당선가능성이 높은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자신의 생존을 지키는 일이기도하다. 만약에 대통령이 자신의 골문에 볼을 차 넣는 것처럼 국가를 배신한다면 국가가 망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자신도 온전치 못할 것이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이것은 대통령도 바꿀 수가 없는 체제의 문제이다. 축구선수가 자신의 골문에 공을 넣지 말아야하는 이유와도 같은 것이다. 만약에 축구선수가 자신의 골문에 공을 넣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제일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는 게 정신상태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상대팀으로부터 돈을 받았거나 협박을
초여름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기상청도 ‘무지 덥다’는 기상예보를 내놨다. 장마는 일찍 시작해서 금방 끝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 예보가 얼마나 맞을 것인가. 오늘의 관심사다. 기상예보 관련 우스개 중 가장 유명한 얘기는 ‘기상청 체육대회 날은 비가 온다’는 것이다. 그만큼 예측이 어렵고 적중률 또한 낮다는 빈축이다. 정치기상예보는 더 어렵다. 전선 변화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선 정국이다. 기상에 비유하면 장마전선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라 할 수 있다.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이미 경선 후보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검증 공방은 폭로전을 넘어 ‘맞고소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대선 전선은 한나라당을 넘어 범여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범여권 인사들까지 대거 나서 한나라당 두 유력 주자에 대한 파상 공세를 펼치며 검증 공방전에 가세하고 있다. 공격의 칼날은 갈수록 예리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분열 위기를 겪고 있다. 계속되는 탈당 러시가 그 예후이자 증명이다. 당이 사분오열돼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대권 도전 의사를 표명하는 인사들은 줄을 잇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전투구는 여전하다. 열린우리당의 분열은 확산일로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기자실 문제로 그만큼 공격을 받았으면 웬만한 사람 같으면 그만뒀을 것이다. 그런데 며칠 전 또 언론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으니 보통 사람이 아닌 게 분명하다. 그것도 그냥 한 게 아니라 기자실에 못질을 해버리겠다는 식으로 저주에 가까운 공격을 퍼부었다.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의 말들을 씹어보면 구구절절 다 옳은 말이다. 문제는 다른 사람은 그런 말을 해도 되지만 대통령만은 안 된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독재시대에는 독재와 결탁하고, 시장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시장 지배자와 결탁하고, 권력에 참여해서 부스러기를 얻어먹던 잘못된 언론들이 많이 있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 말은 언론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검찰이나 경찰도 그랬고, 국정원이나 기무사도 마찬가지였으며, 야당 정치인들도 그랬다. 그것은 시대적인 조류였기 때문에 언론만을 부각시켜 비난하는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다. “다음 정권에 넘어가면 기자실이 되살아날 것 같아 내가 확실하게 대못으로 못질을 해서 넘겨주려고 한다”고 한 말도 대통령이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역대 정권들이 정권을 이양하지 않으려고 왜 그렇게 기를 썼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은 말이다. 대통령은
싸움은 영어로 ‘quarrel??이다. 협력과 반대되는 사회관계로 요약될 수 있다. 타인과의 접촉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고, 쌍방의 자기주장이 충돌할 때 일어난다. 형태와 원인은 모두 자기주장과 표현방법에 따라 다르다. 지식 정도나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다. 공정한 검증작업 절대적 한나라당의 박근혜·이명박 두 대선 예비후보가 어제 경선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행 선거법은 경선 후보로 일단 등록하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대선에 독자 출마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퇴로 없는 막판 승부가 시작된 셈이다. 그러나 이미 위험 수위에 이른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 간의 공방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양 측이 벌인 검증 공방은 험악했다. 가히 싸움 수준이었다. 같은 당, 한 식구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인신공격이나 감정싸움으로 번져 짜증스럽기까지 했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은 구체적 사실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거의 다 ‘카더라식의 정치공세에 머물고 있다. 해명하는 쪽 역시 무조건 부인하거나 발뺌하는데 급급하다. 한마디로 설명이 시원찮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주자는 이제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고 평가하는 정도를 걸어야 한다. 12월
조선을 8개도로 나눌 때는 사람의 기동력이 고작 하루에 수 백리를 걷는 수준이었다. 신기한 것은 교통통신이 발달할수록 행정구역이 줄어야 되는데, 그 반대라는 사실이다. 그런 현상은 지방자치를 실시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충북도라는 행정구역은 지방자치를 실시하기 전까지만 해도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상호 협력하는 체제였다.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충북도는 시·군으로 쪼개졌고, 시·군은 다시 지방의원의 선거구로 세분됨으로써 사실상 행정구역이 늘어난 것 같은 상태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청주·청원이다. 수천 년 동안 동일 생활권으로 살아 온 지역을 둘로 갈라놓았으니 계란 한 개를 노른자위와 흰자위로 쪼개 놓고 각기 하나라고 주장하는 식이다. 이런 실정을 잘 알면서도 난 노른자위이니까 흰자위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는 식의 오기를 부린다. 최근 이런 불합리한 현상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어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몇 달 전 대전시장은 생활권이 같은 인근 자치단체장들을 초청해서 상생발전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충남 계룡·공주·논산시와 금산·연기군수들이 참석한 것은 물론이고, 충북의 옥천·보은·영동군수까지 참석해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