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보당 충북도당과 충주지역위원회가 22일 건국대 충주병원의 제 역할을 위한 병원 시설과 의료진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진보당은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국대 충주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시민이 진료받지 못하고 응급환자가 전원을 가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건물에서 비가 새고 20년 넘은 의료 장비를 운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시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국대 법인은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7월 노동조합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수 개월간 임금을 체불한 상태"라며 "대학병원인데도 가동 병상 수가 200병상도 되지 않아 모든 피해가 충주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또 진보당은 "건국대 법인은 충주병원을 대학병원답게 운영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며 "계속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충주시민의 분노를 모아 건국대 법인을 상대로 상경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들은 "충북도와 충주시도 건대 충주병원의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의대생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건국대 의대의 정원 증원과 함께 충주병원에 대한 행정지도에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당내 경선 시 경력을 표기할 때 이재명 대표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등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했다. 한병도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는 21일 국회에서 3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홍보 플랫폼에 기재되는 예비후보자 대표 경력은 21대 총선과 8회 지방선거 기준을 준용하되, 특정 정치인의 성명을 표시할 수 없도록 기준에 명시했다"며 "이 기준은 추후 확정될 공천 심사나 경선에서도 준용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름을 쓰지 못하는 것과 함께 (이재명) 당대표 특보의 경우 민주당 당대표 특보라고 기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간사는 "전·현직 대통령 실명 사용은 과거에도 불허했다"며 "최근에 다양한 의견 들어보니 이름 사용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주장이 내외에서 상당히 있어 저희가 결론 내야 된다 생각해서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20년 당내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여론조사나 경력소개서에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대표 경력 허용 기준 지침'을 의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여야 각 정당은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돌입했고, 예비 주자들은 출판 기념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총선 승리를 위한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오는 22일 주요 당직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총선 준비에 들어간다. 앞서 충북도당은 참신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위원장급 당직자를 공개 모집했다. 인재영입·여성·청년·장애인·홍보·대외협력위원장 등 상설위원장 27명과 대변인, 특별위원장을 새로 뽑기 위해서다. 다음 달 12일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선거 승리를 위한 조직 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주요 기구 발대식을 잇달아 열며 내부 결속 등 조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충북도당은 지난 6일 노인위원회, 15일 노동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손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21일에는 소상공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가동한
[충북일보] 여야가 내년 총선거에 나서는 후보자 검증에 본격 나섰다. 국민의힘은 20일 내달 중순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상에 명시된 공관위 구성 시점을 기존 '선거일 120일 전'에서 '90일 전'으로 고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관위 구성 시점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에 '공관위는 선거일 120일 전까지 구성한다'고 돼 있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지금까지 지켜진 적이 없다"며 "그래서 '선거일 120일 전부터 90일 전까지 구성한다'로 일자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9일 정기국회가 마감되고 예산, 정쟁 그리고 일부 탄핵 공방, 거부권 공방 등이 안정화되면 조속히 공관위를 구성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혁신위원의 공관위 합류 여부에는 "공식적으로 제안이 오면 지도부가 판단하겠지만, 현재는 혁신위 범주를 넘어가는 것 같다"며 "공관위와 혁신위는 별도로 구성돼 별도의 일을 하는 것이지 겹치는 것은 오히려 취지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발언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당협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청년 비하' 논란을 일으킨 총선 현수막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현수막 논란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기획의도가 어떠하더라도 국민과 당원이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에 논란이 된 현수막은 민주당의 갤럭시 프로젝트를 사전 홍보하기 위한 티저(맛보기) 광고였다"며 "갤럭시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국민성을 담아내기 위해 준비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저 광고는 외부전문가의 파격적인 홍보 컨셉을 담은 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당에서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실행 과정이 진행됐다"며 "또 런칭을 앞두고 주요 내용 비공개 등의 이유로 충분한 설명이 없는 과정에서 오해와 논란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소개를 위한 오는 23일 행사를 연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기하학적 무늬와 함께 '11.23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충북일보]세종시에 지방법원 설치가 추진된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16일 충청권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세종시는 입법 행정 사법 기능이 어우러지는 자족도시가 돼야 한다"며 "대법원과 세종시에 법원 설치를 논의했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지방법원 또는 행정법원 설치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무총장은 "조만간 대법원장 청문회가 국회가 열릴 예정인데, 이 사안이 공론화 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저희가 법원 측하고 조금 더 밀도 있는 대화를 해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조희대 전 대법관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뒤 여야간 인사청문회 날짜를 조율 중이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을) 의원이 대표발의 한 세종시 법원설치법·행정소송법 개정안(2021년 3월)이 계류 중이다. 이 총장은 이와 함께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구성에 대한 로드맵도 밝혔다. 그는 "12월 중에 건립위원회 규정을 만들고 세종의사당 규칙이 발표되는 내년 1월 7일부터 가동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진행 중"이라며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교섭단체 및
[충북일보]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5선) 국회부의장이 15일 오전 9시30분 '2045, 광복 100주년, 어떻게 맞이해야 하나. 선진국 핵심리더 대한민국, 전략과 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개회사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의 축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토론회는 정체기에 놓인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논의하는 자리다"며 "우리는 폐허 속에서 세계 10위권 강국으로의 발전을 이룩한 민족이다. 지금의 위기 역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광복 100주년을 맞는 해, G3 강국으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꿈"이라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대한민국이 통합과 화합을 이룬다면 G3 강국 달성은 결코 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발표를 맡은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자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2045, 광복 100주년, 어떻게 맞이해야 하나·'의 주제 발표에서 '선진국 시대 한국의 외교 안보 역량 확대 방안', '인구감소 억제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이
[충북일보] 김제홍 전 강릉영동대 총장이 내년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청주 청원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과 윤석열 정권의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정치 행태를 바로 잡고, 정체성을 잃어가는 기성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세계적 흐름이고 대세인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에 대한 전문가적 비전이 있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 교육 및 교육행정 전문가"라며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과 고향인 청원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 청원구 내수읍이 고향인 김 전 총장은 청주고와 충북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강릉영동대 전기과 교수, 교학처 처장, 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충북ESG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릴레이 피케팅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14일부터 29일까지 하루 2시간씩(11시30~13시30분)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릴레이 피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날에는 언론자유대책특위위원장인 고민정 의원과 과기정통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피케팅에 나선다. 24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이 피케팅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2045, 광복 100주년, 어떻게 맞이해야 하나: 선진국 핵심리더 대한민국, 전략과 비전' 세미나를 오는 15일 오전 9시30분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 부의장측은 "이번 세미나는 광복 100주년을 맞는 2045년을 대비해 대한민국의 국가 미래발전 방향과 선진 강국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전략·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이 '2045, 광복 100주년, 어떻게 맞이해야하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 부의장은 "2045년, G3 대한민국으로 광복 100주년을 맞이하는 담대한 목표가 있다"며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5천년 역사를 통틀어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위상은 최고 수준"이라며 "이를 가능케 한 한글이라는 매개체와 IT강국으로서의 기술력,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한류에 더해 이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13일 내년도 예산심사에 앞서 5대 분야, 40대 주요 증액사업을 발표했다. 유의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본관 2024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에서 "우리 당은 인구구조변화, 사회양극화, 경기둔화, 사회불안범죄, 기후위기 등 5대 위험 요소를 선정했다"며 이를 해소하고 처방하기 위한 5대 분야, 40대 증액사업을 제시했다. 5대 분야 40대 증액사업 첫 번째는 저출생 고령화로 심각해져가는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예산이다. 유 정책위의장은 "의과대학과 상급병원 내 필수의료 분야 교수를 확충하고 지방 중소 병원과 연계 진료가 가능하도록 인건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산장려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율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에 대한 장려금 지원을 중소·중견기업 육아기 근로자들까지 확대하고 선택 무,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 중견기업 지원금 단가도 상향한다. 대학생들의 든든한 아침을 책임지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과 관련해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하는 안도 포함됐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대상을 현재 저소득층 청년에서 저소득 전연령 확대와 '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정부가 편성하지 않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7천억 원 증액해 단독 처리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비중과 윤석열 정부의 재정건전성 기조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증액안 처리를 시도했고 국민의힘은 회의장을 떠났다. 결국 민주당만 7천억 원 증액안을 단독 처리했다. 증액 편성된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와 본회의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충돌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규모의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