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해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지역 광역·기초의원 보궐선거에 양당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만큼 보궐선거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양당이 자당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올해 4월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지역 광역·기초의원 보궐선거 지역구는 모두 5곳이다. 국민의힘 박정희 전 청주시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오창읍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고, 더불어민주당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이 일신 상의 이유로 같은달 의원면직을 하면서 복대1동·봉명1동에서도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한 전 의원과 선거구가 겹치는 국민의힘 이욱희 충북도의원도 총선 출마를 이유로 도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복대1동·봉명1동은 광역의원 보궐선거와 기초의원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르게 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국민의힘 이영순 제천시의원의 낙마로 교통·남현동·신백동 역시 보궐선거를 하고, 국민의힘 장옥자 괴산군의원도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받아 청천면·청안면·사리면도 보궐선거 대상지역이 됐다. 올해 8명의 충북
[충북일보]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각 정당 예비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총선에 나서려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이 선거일 90일 전에 마감되면서 하마평에 오르던 인사들의 출마 여부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각 정당의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당내 경쟁 등 예비후보들의 선거전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충북 8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모두 32명이다. 청주시 청원구와 충주시가 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6명, 제천시 5명, 청주시 상당구 3명,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2명, 청주시 서원구와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각 1명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7명, 더불어민주당 11명, 진보당 2명이다. 무소속 예비후보는 2명이다. 지난달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후 한 달 만에 평균 경쟁률이 4대 1을 기록 중이다.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거나 마음을 굳힌 예비주자들이 있는 만큼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을 포함하면 도내 예비후보 등록자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 위원장을 제외해도 4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를 택하면서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거물급 정치인의 '빅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주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의 균형추가 돼 달라는 호소를 하기 위해 4월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지 2년도 안 돼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서민의 삶은 팍팍해지고, 국익과 민생보다 실익과 명분이 없는 이념이 우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총선을 통해 심판하고 다시 세워야 한다"며 "청주 상당구 지역민들의 너른 품을 배경 삼아 그동안 쌓은 경력과 연륜을 더해 처음 정치에 임하는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더는 방관하지 않고 어떻게든 쓰임새가 돼달라는 부름을 온전히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흥덕구에서 3선을 지낸 노 전 실장은 지역구를 바꾼 배경에 대해 "상당구 남주동 소재 가구점의 넷째로 태어난 저는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주무대가 상당구였다"며 "이곳에서 세상을 넓고
[충북일보] 충북지역 총선 출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여성 정치인인 김수민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에 임명됐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총선을 대비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과 함께 조직부총장과 홍보본부장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의결했고, 홍보본부장에는 김 위원장을 임명했다. 청주가 고향인 김 위원장은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청주 청원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청주 청원에서 내리 5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에게 패해 충북 첫 여성 지역구 의원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홍보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에서 홍보 업무를 맡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청주 청원에 공을 들인 만큼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김 위원장이 출마로 마음을 굳히면 먼저 당내 경쟁을 뚫어야 한다. 경쟁자는 현재 예비후보
[충북일보] 국민의힘 송아영(60·사진) 세종시당위원장이 1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월 22대 국회의원선거 세종을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세종의 이슈를 중앙에서 의제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행정도시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세종을 대한민국 제2수도로 만들겠다"며 "한 결 같이 보수정당을 지켜온 뚝심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핵심공약으로 △행정도시법 개정을 통한 행정도시특별회계 20조원 시대 개막 △행정도시 특별회계를 통한 읍·면지역 투자 법적근거 마련 △세종시 발전을 통한 저출산 문제해결 등을 내세웠다. 송 위원장은 조치원 출신으로 충남여고와 이화여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영상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과 세종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총선특별취재팀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11일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총 10인으로 구성된 공천관리위원회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4차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겸 4.10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역 의원 중에는 초선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재선의 이철규 의원과 초선 이종성 의원이 공천위원으로 합류했다. 외부에서는 정영환 고대 로스쿨 교수,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 전종학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윤승주 고려대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혜진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 황현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등이 영입됐다. 위원장을 포함해 비정치인 7명이 공관위원으로 합류한다. 비정치인 7명 중 4명은 법조인 출신이다. 공관위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로 구성됐다. 국민의힘은 김종혁 경기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이 조직부총장으로, 김수민 충북 청주시청원구 당협위원장이 홍보본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창당의 길로 들어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1인·방탄' 정당으로 변질된 당을 떠나 다당제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며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피폐에는 저의 책임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오늘 결정에 대해 저의 아버지처럼 오랜 세월을 보상도, 이름도 없이 헌신하시는 당원 여러분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양당이 진영의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을 계속하는 현재의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청주 청원구 예비후보가 11일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심각한 격차를 디지털과 산업, 교육 등의 분야에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국가디지털혁신지구를 조성해 지방판 판교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소·청년 기업을 대거 육성해 청원의 제조산업을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대 디지털 신기술 기반이 될 수 있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물류와 유통을 연계하는 기회발전특구를 만들겠다"며 "청주와 청원구민을 위한 여행, 관광, 쇼핑 등의 행복한 청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청원형 교육발전특구를 조성하겠다"며 "새로운 교육개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유보통합지원센터 구축, 공립형 중학교 신설, 청원형 자사고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예비후보는 "소득과 산업, 일자리, 교육, 문화 등에서 수도권과 벌어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개 방안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1호 공약을 구성했다"면서 "행정전문가이자 남다른 경험과 다양한 행정부 인맥을 바탕으로 청원 경제
[충북일보]"21만 명에 머물러 있는 충주를 40만 명의 자립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태성 예비후보가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주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11일 충주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하기 좋은 충주를 만들어 창업이 활발하고 인재가 넘치는 도시, 명품 장인이 몰려오는 면세경제특구인 세금 없는 도시, 풍요롭고 탄탄한 도시, 경제와 문화의 중심 도시인 변화된 새로운 충주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SK하이닉스인 현대전자 반도체사업부를 시작으로 삼성, 기아, New York Life 등 국내·외 최고의 대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또 충북경제의 약 35%를 담당하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그는 사단법인 한국ESG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충북대 대학원에서 ESG 경영 및 마케팅을 연구하고 지도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경제전문가와 기업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정책 전문가를 통해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충주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위 부위원장, 1
[충북일보] 김경욱(58)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에 나서 앞으로의 거취에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은 최근 충북도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도당은 조만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의 복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전 사장의 복당 여부는 충주지역 민주당의 결집력, 특히 총선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부 2차관이던 김 전 사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충주에 출마했다가 당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에게 득표율 7.33%p 차이로 패했다. 선거 뒤 잠시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을 지냈던 그는 이듬해 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지난해 초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사실상 정계 은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복당을 신청하면서 김 전 사장이 총선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충주 목행동이 고향인 김 전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충암고, 서울대 후배다. 33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토교통부 철도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은 10일 오후 충주문화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불편한 눈길 속에서도 조길형 충주시장, 시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인사에서 "지난해는 이상기온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교통, 산업, 문화관광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충주발전을 위해 함께 힘 모아 준 시민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서도 충주시와 공조를 통해 2024년 충주시 국비예산을 역대 최대인 8천381억 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국회 등원 후 10년간 5조8천606억 원을 확보해 충주발전을 견인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 관문인 충주~판교 직통열차 개통으로 충주의 수도권시대를 활짝 열었다"며 "향후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명실 공히 충주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충북북부권 최초 국가산단 최종 승인, 국립충주박물관과 중부권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등 32개 국가 및 공공기관을 유치해 산업과 도시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주호 일대 환경규제
[충북일보] 오는 4월 10일 치러질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세종시을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이기순(62·사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출판기념회를 열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 전 차관은 지난 9일 오후 7시 세종시 비오케이 아트센터에서 자신의 저서 '너의 꿈을 응원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 책에서 가족·청소년 정책전문가로 35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소회와 자신이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한 문체로 풀어냈다.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 전 차관과 윤석열 정부에서 활동한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와 중앙부처 시절 인연을 맺은 국민의힘 송석준·최승재 의원, 김금래 전 여성가족부장관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이철규·권영세·성일종 의원도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와 함께 이 전 차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추경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35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이 전 차관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세종의 며느리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강조했고, 성일종 의원은 "앞으로 세종시와 대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