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은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주요 관광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문화관광-옥천 관광-실시간 영상을 차례로 클릭하면 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향수 호수길 황새 터, 향수 호수길 물비늘 전망대, 용암사 운무대, 이지당 섹션이 나온다. 이곳을 클릭하면 실시간 영상이 홈페이지에 나타난다. 마치 사진처럼 보이지만, 물결의 흐름을 살펴보면 실시간 영상 임을 알 수 있다. 용암사 일출은 미국 CNN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곳이다. 전국의 사진 작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사랑받는 일출 명소다. 군은 이런 비경과 전국적인 관심에 맞춰 3곳의 전망대인 '운무(雲霧)대'를 조성해놨다. 사진작가들은 사진 촬영 전 실시간 영상을 통해 운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관광객들도 운해의 모습을 확인한 뒤 산에 오를 수 있어 좋다. 향수 호수길은 구간의 중앙인 물비늘 전망대와 마지막 구간인 황새 터 2곳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꽃이 피고 지는 봄과 초록이 완연한 여름, 단풍 속 가을, 눈꽃 핀 겨울 등 향수 호수길의 사계를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국 서당
[충북일보]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맞아 증평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3년 '증평플레이'를 운영한다. '증평플레이'는 증평군 지역 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증평 여행 후 후기를 인증하면 소정의 홍보 물품을 받을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지역 외 거주자 3명 이상이 인삼(人三)팀을 구성해 증평 구(九)경거리 등 관광지 2곳과 식당·카페 1곳을 포함해 자유롭게 여행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는 여행 7일 전까지 증평군 홈페이지(문화관광-여행도우미-증평플레이신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여행 후 2주 이내에 팀 단체 사진과 영수증, 방문 후기, 해시태그를 대표 신청인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한 뒤 증평플레이를 신청했던 증평군 홈페이지(여행후기 증빙 URL)에 인증하면 홍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군 개청 20주년을 맞아 '증평플레이'를 통해 관외 관광객 유입을 증가시켜 증평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증평군청 홈페이지와 문화관광과(043-835-4143)로 문의하면 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증평관광 증평플레이 신청방법 -
[충북일보] 제39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를 맞아 단양관광공사가 캠핑의 성지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다리안 관광지에서 철쭉제에 한발 앞서 콘서트를 열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최근 열린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4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콘서트로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와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의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장으로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별빛 쏟아지는 다리안 관광지 야외무대에서 마술 공연과 초대 가수 알리를 포함한 3팀의 감미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준비한 자리를 모두 채워준 캠핑객과 단양군민들은 굵은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모두 자리를 지켜주었고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여 높은 시민 의식까지 보여주는 더할 나위 없는 공연이 됐다는 후문이다. 단양관광공사 김광표 사장은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해주신 단양군민과 관광객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D-CAMP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리안 지구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행사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D-CAMP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계획 공모형
[충북일보] 단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모바일 앱으로 발급받은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음식점, 카페, 체험시설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이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관광을 매개로 여행객들의 지역 방문 횟수와 체류 기간을 늘려 지역의 활기를 되찾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군은 단양관광공사와 연계해 다누리아쿠아리움, 소선암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총 16개소에 주중 최대 30∼50%까지 할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여기에 지역주민과 협력으로 단양 디지털 관광주민이라면 음식점과 카페, 기념품 판매점 13개소에서 다양한 할인 또는 혜택도 볼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는 방법은 지역을 방문해 할인 제공 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받아 회원 가입하면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할인증이 발급된다. 또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소유자라면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 금강 변이 30일 온통 금빛으로 물들었다. 군과 이 지역 주민에 따르면 지난주 초부터 광활한 금강 변 언덕 위와 아래를 가리지 않고 지천에 널브러져 있던 금계국이 만개해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특히 이 금계국은 심천면 날근이다리 아래부터 옥계리와 장동리를 거쳐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 이원대교 아래까지 이어진 약 5km의 하상 산책로를 따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금강 변을 뒤덮었다. 최근 장맛비로 불어난 금강의 풍경까지 더해 장관이다. 이 산책로는 분홍빛 낮 달맞이꽃, 보라색 등 갈퀴, 애기똥풀까지 금계국과 함께 피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금강 변을 따라 경부선 철로 위를 3분에 한 번씩 지나가는 기차가 있는 풍경과 뻐꾸기 울음이 들리는 저녁 무렵 풍경을 관람하는 건 덤이다. 가끔 강물을 헤엄치거나 산책로를 기웃거리는 천연기념물 수달도 눈에 들어온다. 금계국 만발한 이 산책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고즈넉하게 걷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딱 어울리는 길이다. 이곳 바로 옆에는 난계 박연이 자주 찾아 피리를 불었다고 해서 일명 '박연폭포'로 불리는 '옥계폭포'와 물고기들까지 섬세하게
[충북일보] 녹색 쉼표 단양군이 사계절 아름다운 꽃의 도시 조성을 위해 단양강 수변 인공 사면에 조성한 야생화 식생대에 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1985년 신 단양 이주 시 조성된 단양호 주변 인공콘크리트 사면이 노후화되고 토사와 비점오염물질이 강으로 유입되는 문제점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40억 원을 들여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으로 2021년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조성했다. 그 결과 올해도 2만1천960㎡의 면적에 꽃양귀비, 금영화, 금계국 등 다채로운 야생화가 피어났다. 단양 강변을 찾는 이들은 만발한 꽃내음을 맡으며 황홀하고 행복한 산책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단양 강변을 온통 금빛으로 물들여 큰 감동을 선사하며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찾아왔다. 추억 속 명소로 자리 잡은 꽃길은 올해에도 피어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상진리부터 별곡리까지(1.8㎞) 2만1천960㎡ 규모의 꽃밭에 군은 지난 2월까지 제초작업을 하며 3월 꽃양귀비를 비롯해 4종을 파종했다. 성공적으로 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틈틈이 잡초 제거와 물주기에도 공을 들였다
5월 승자는 여전히 싱그러운 녹색이다. 하얀 꽃잎들이 뿔뿔이 흩어진지 오래다. 대신 진초록 활엽수들이 어깨를 비벼댄다. 어떤 놈은 바람을 뒷배 삼아 거들먹인다. 길을 따라 갈수록 녹음 풍경이 짙어진다. 선운사 도솔천 옆 숲길이 찬란히 빛난다. 형형색색 꽃 연등이 바람 따라 흔들린다. 절집으로 향하는 길에 녹향이 가득하다. 한소끔 스친 바람에 진한 차향이 풍긴다. 차향 물결이 삶에 찌든 마음을 정화한다. 향긋한 초록의 내음이 코끝을 스쳐간다. 오늘도 쉴 새 없이 시간이 줄달음을 친다.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선운사를 찾는다. 산사의 시간이 속세 시간과 다르게 흐른다. 연분홍의 진달래 꽃잎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연둣빛 물감마저 어느새 초록으로 바뀐다. 아침이면 도솔천 안개가 차밭을 휘감는다. 찻잎 한 장이 스님 찻잔 속 향기로 우러난다. 불과 한 달도 안 돼 산속은 정말 딴 세상이다. 선운사 동백꽃잎 터져 떨어진지 오래다. 꽃 소식이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빨랐다. 빨리 뛰는 날쌘 기운이나 기척에 가깝다. 문득 둘러보면 어느 샌가 곁에 다가온다. 강렬해진 햇볕에 푸른 생명이 맥동한다. 초겨울 파종한 보리가 어느새 짙푸르다. 5월 중반 꽃 장
[충북일보] 장미꽃이 만발한 남한강변을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단양군 '장미길의 향연'이 다음 달 3일 단양읍 장미 터널 일원에서 열린다. 단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장미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장미 손수건 만들기를 비롯해 파란 장미를 찾아라, 대형새총 쏘기, 비눗방울 만들기, 먹거리 장터 운영, 색소폰 공연과 개막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 이날 터널 곳곳에는 300여 개의 바람개비와 풍선 500여 개, 단양 문인들의 시(詩)가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장미 터널 도전 입구에서는 먹거리 장터가 개설되고 오미자와 막걸리 시음회 등도 함께 마련된다. 남한강 변을 따라 단양고〜상진리 1.2㎞ 구간에 조성된 장미 터널은 다양한 색감을 가진 수백만 송이의 장미꽃들이 심겨 있다. 특히 장미 터널 내 450m 길이의 아치형 터널에는 오색 야간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장미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김계현 단양읍장은 "5월 장미 터널을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빨간 장미처럼 강렬한 인상과 예쁜 추억들을 남기고 가길 바란다"며 "많은 방문객
꽃이 피고 바람이 유혹하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시도 때도 없는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는 날이 계속된다. 이럴 때는 가까운 자연휴양림을 찾아 숲속의 아늑한 정취를 느끼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걷다 보면 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충주시 노은면 우성 1길 191, 해발 439m 자주봉산 자락에 있는 문성자연휴양림에서는 '충주행복숲체험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코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다름을 느낄 정도로 청정한 안전지대다.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받은 후 등산로를 따라 산책을 시작했다. 문성자연휴양림에는 3개의 산책로가 있는데 세 코스 모두 한두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그리 힘들지 않다. C 코스(3.8Km)는 A 코스(1.3Km)와 B 코스(1.4Km)에 비해 거리는 길지만 경사가 완만해 걷기 편한 길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길로, 발길이 닿는 곳으로 가볍게 걸으면 된다. 산책길에 모노레일과 집라인 시설들을 만날 수 있다. 운영사의 사정으로 인해 지금은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고 한다. 사
[충북일보] 청주시는 불법 야영객으로 몸살을 앓던 상당구 미원면 대덕숲을 '힐링숲'으로 재정비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3천500만원을 들여 노후 정자와 개수대 등 미관 저해시설을 제거하고, 사용 가능한 정자를 정비했다. 대덕숲 식생과 어울리는 쥐똥나무를 심어 숲 미관을 향상하고, 불법 야영객 진입을 막기 위한 안내판과 볼라드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식생이 자리를 잡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시점은 식재 후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도시 속에서 즐겨 찾는 숲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대덕숲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충북 도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5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충북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도내 숙박시설을 이용객에게 숙박비를 지원하는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 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숙박비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획전이다. 국민 누구나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5만원 할인쿠폰을 받아 예약을 완료하면 된다. 이 쿠폰은 도내 7만원 초과 숙박 상품 예약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기간은 7월 14일까지다. 할인쿠폰은 19개 온라인 여행사에서 받을 수 있다. 지마켓, 야놀자, 넥스투어, 웹투어, 쏘카, 현대드림투어, 인터파크, 트립토파즈, 투어비스, 현대카드프리비아, 파인스테이, 위메프, 올마이투어, 놀이의발견, 여기어때컴퍼니, 트립비토즈, TTBB, 11번가, 티몬 등이다. 발급 기간 내 할인쿠폰을 받지 못해도 6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가 별도 지급하는 전국 숙박 3만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사용 기간은 7월 14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재)영동축제관광재단이 영동군 영동읍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안에 소성한 '일라이트 휴양빌리지'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군은 24일 이 재단과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위수탁 협약을 했다. 이 휴양지는 신비의 광석으로 불리는 '일라이트'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한옥 형태의 건물 10채가 들어서 있다. 객실은 3~6인 실로 꾸몄다. 모든 객실을 일라이트 내장재로 꾸몄고, 일라이트를 원료로 생산한 생수와 비누·치약 등도 비치했다. 군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5억t 이상이 묻힌 것으로 추정하는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과 유기물 분해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건강·미용·건축 분야 등에서 주목받는다. 재단 측은 빌리지 운영현황 등을 분석한 뒤 요금체계를 개편하고, 서비스와 환경개선 등에 나설 예정이다. 박순복 재단 상임이사는"일라이트 휴양빌리지가 영동의 체류형 관광을 이끄는 농촌 치유형 숙박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며 "군의 4대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