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단양 도담삼봉에서 잊지 못할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토극단 마당이 충북문화재단과 단양군의 후원을 받아 단양의 민요와 민속, 이야기를 다룬 '저 강물에 서성이는 달빛' 작품을 도담삼봉 수상무대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6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자연스런 무대'란 기치 아래 무대는 강 건너 도담리 마을 수상에 마련된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바지선 무대가 띄워지고 유명 설치작가인 김언경씨가 무대 미술을 총괄한다. 객석은 도담리 마을 강안에 마련되고 관객들은 차도선을 타고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재미를 맛보게 된다. 이 공연은 1940년대 초 도담삼봉이 배경이다. 경경선 철도(현 중앙선)가 열리면서 소금배와 뗏목배가 끊기고 삼봉주막이 쇠퇴하던 무렵, 일제에 의해 대동아전쟁이 발발하면서 시국은 더욱 어수선해지는 가운데 주막 아이 '분이'와 도담 아이 '동이'가 겪게 되는 이야기다. 공연에는 단양 남한강의 민요인 띠뱃노래와 짐배소리를 비롯해 떼꾼들의 노래인 뗏목노래, 자장가인 아강아강우지마라, 용부원에서 채록돼 널리 알려진 찐득이타령과 실구대소리, 매포지역에서 구전되고 있는 상여소리와 삼봉용왕제 소리 등이
영동에 거주하는 녹원 조기옥(61·여·사진·황간면 마산리)씨가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 입선을 차지했다.한국화 입문 5년도 채 되지 않는 조씨에게 이번 입선 수상은 더 없이 값진 선물이다.지난 5월 열린 충북미술대전에서도 특선을 차지하는 등 연이어 수상 영예를 안았다.그녀는 이번 대전에 지난 4월 일어난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애달픈 귀향길에 삶의 묘약'이라는 작품을 4개월에 걸쳐 목단화를 그렸다. 또 현재 황간적십자봉사회장을 맡으면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바쁜 일상으로 연습량이 부족하지만 작품에 대한 집중력은 누구보다 뛰어나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조씨는 "늘 가슴에 품어뒀던 화가의 꿈을 접지 못하다가 늦은 나이에 용기를 내 화실에서 그림을 배웠다"며 "좋은 성적도 올릴 수 있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매봉화실 안병찬 선생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조씨의 작품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서 전시된다.영동 / 손근방기자
지난 5~14일 공주 산성시장에서 열린 '11회 고마나루 전국 향토연극제'에서 대상은 서울 연희단거리패 극단의'산 너머 개똥아(사진)',금상은 경남 입체 극단의 '오월의 석류', 연출상은 하땅세 극단의 '붓바람'이 각각 차지했다. 또 개인 부문 연기상은 연희단거리패의 김미숙,입체의 지미리 씨가 각각 탔다.☏ 041-840-8372공주 / 최준호 기자
화제畵題「가로수길」작품 앞에서 서니, 하얀 우산너머로 과거의 시간 속에 묻어둔 추억하나가 빠끔히 보인다. 마음은 어느새 플라타너스 터널을 뚫고 삼십 오 년 전으로 달린다. 가슴이 허허롭던 시절, 가로수 길을 지나 미호천을 건너 금강 변으로 친구들과 하이킹을 갔었다. 줄 곳 곁을 맴돌며 뒤따라오던 그가 가로수 길에서 멈추라고 말했었다. 내가 타고 가던 자전거튜브에 바람이 부족한 것을 알아보고는, 공기를 주입해 주느라고 열심히 펌프질 하던 것이 생각난다. 그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나이 들어가고 있을까…. 차량통행이 적었던 시절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청주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가장 인상 깊은 곳은 가로수길일 것이다. 그곳의 아름다움을 추억해 보았다." 성큼 다가온 가을이 느껴지던 날, 대청호가 보이는 찻집에서 마주한 '가로수길'의 작가 김성미님의 말이다. 그가 말하는 작품설명은 명료하고 간단했지만 긴 여운이 남는 것은, 가로수길이 청주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세월만큼이나 지역민들 가슴에 저마다의 추억 한 자락씩 간직하고 있어서이리라. 가로수 길은 경부고속도로에서 청주시로 들어가는 진입로6Km에 걸쳐 이어지는 플라타너스터널 도로이다. 역사는 소수의 사람에 의해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음악회가 열린다제천시 봉양읍문화체육회(회장 한기경)가 주최하고 봉양읍사무소(읍장 이남훈), 봉양읍주민자치위원회, 봉양읍이장협의회, 별새꽃돌과학관이 공동 후원하는 '제2회 봉양읍 작은음악회'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6일 오후 6시부터 봉양읍사무소 광장에서 열린다.식전공연행사로 봉양읍 풍물연합단의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고 이포봉양지역아동센터의 발표회가 열린다.이어 오후 6시20분부터는 국민의례 등 간단한 의전행사를 마치고 작은음악회가 열리는데 KBS열린음악회에도 출연한 삼육대학교 김철호 교수 등 화려한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거문도 뱃노래, 다뉴브강의 잔물결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애창곡들로 깊어가는 가을 풍요로움을 마음가득 채워준다.또 향토가수 윤소라, 정근옥과 여성걸그룹 큐빅이 출연해 흥겹고 즐거운 무대를 만든다.특히 이번행사는 다채로운 먹거리장도 열리며 추석명절을 맞아 읍민들에게 행운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음악회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봉양읍사무소(641-4021)로 문의 하면 된다.제
극단 '청년극장'에서 연극 '불편한 사람들'을 시작으로 공연릴레이를 펼친다. 오는 9월15일부터 28일까지 청주씨어터제이에서의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10월17일부터 11월15일까지 30주년 기념공연 연극 '낡은 경운기'를, 이어 11월17일부터 29일까지는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불편한 사람들'은 10월5일부터 7일까지 충주호암예술관에서도 공연한다, 극단'청년극장'은 1984년 4월 창단했다. 1984년'정복되지 않는 여자'를 시작으로 2012년 현재까지 모두 134회 정기공연을 올렸다. 1985년부터 충북연극제에 참가하여 최우수 단체상을 17회, 전국 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2회, 금상1회, 은상9회, 연기상7회, 무대미술상2회, 희곡상2회, 연출상1회, 특별상1회를 수상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1983년 퓰리처상 희곡무문을 수상한 마샤 노먼(Marsha Noman)의 작품 '잘자요, 엄마'가 오는 9월24일부터 10월26일까지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지난 2월9일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다시 청주에서 무대를 펼친다. SBS 드라마 '장옥정'에서 홍상궁 역으로 얼굴을 알린 이미영은 충북출신의 연극배우이자, 중견탤런트다. 그녀가 출연한 작품만도 벌서 60여편이 넘는다. 그녀는 연극 '잘자요, 엄마'로 대학로에서 연극 제작자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다. 오랜 연륜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학로를 주름잡던 연기자였던 이미영은 이번 '잘자요, 엄마'를 통해 제작자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는 평이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엄마와 딸 오직 두 사람만의 대화로 이루어진 극이다. 어느 날 딸 제시는 아빠가 쓰던 총을 찾아낸 뒤 엄마에게 "엄마, 나 오늘 밤 자살할 거야"라고 말한다. 엄마 델마는 딸의 자살을 막기 위해 딸을 설득한다. 공연을 본 대부분의 젊은 관객들은 제씨가 엄청난 이기주의자이고 겁쟁이이며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면서도 연극을 보는 내내 안타깝고 가슴이 찡하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가족과 부모
제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29일 오후 3시, 7시30분 모두2회에 걸쳐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청소년 연극단 위로 2기의 창작연극 '우리가 희망이다'를 성공리에 상연했다.이번 창작공연의 연출자와 출연 배우는 제천시 관내 중·고등학생 9명과 Wee센터 전문상담사 1명 등 총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관내 초·중·고등학교장과 도교육청 관계자 및 각 기관장, 학교 지도교사 및 학생 등 총1천300여명이 관람했다.우리가 희망이다는 자체제작 창작극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조화로운 학교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제천교육지원청 Wee센터가 기획 및 운영해 지난 5월부터 약4개월간 준비했다.이번 연극 공연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기존의 강의나 이론 중심의 형태에서 벗어나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실감 있는 예술적인 접근으로 그들의 감성을 움직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제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향후 평가회를 거쳐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완성도 높은 공연 형태를 갖춰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특색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제11회 고마나루 향토 연극제'가 9월 5일 오후 7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까지 공주 산성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고전 향연'이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참가 신청한 22개 작품 중 7개 작품이 선보인다. 초청작으로는 극단 세종의 '오 마이 캡틴'이 한가위를 맞아 8일 무대에 오른다. 14일에는 제 5회 고마나루향토연극제에서 대상을 받고 프랑스 아비뇽에서 2년 연속 호평을 받은 극단 맥의 '비나리' 가 공연된다.(사진) 경연 일정은 △6일:극단 하땅세 '붓바람' △7일:끼리 프로젝트의 '춘향YO-원래, 춘향은 못생겼다' △9일:극단 더늠의 '심우' △10일:연희단거리패의 '산 너머 개똥아' △11일:극단 마임 플레이모놀의 '미추홀의 전설' △12일:극단 입체의'오월의 석류'△13일:공연문화발전소 극단 명태의 마당놀이'맹진사댁 경사'. ☏ 041-840-8372공주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상당산성에 노닐다'란 화제畵題 작품 앞에 걸음을 멈추었다. 산성과 가까운 곳에 사는지라 자주 오르면서 사계절 변하는 산성을 보아왔기에 산성의 사계를 눈감고 그릴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풍경은 무언가. 성곽주변이 온통 짙은 회색에 휩싸였다. 묘한 신비감이다. 포개짐의 미학이랄까. 무채색, 고요속의 다의, 포개짐의 서정을 자연과 하나로 자꾸만 합치시키는, 문자가 전달하지 못하는 염원을 담은 무언의 메시지를 듣는다. 회색빛으로 산성을 형상화한 속내가 궁금하여, 충북대학조형예술학 교수인 오송규작가를 만났다. 오작가는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온 산성의 모습에서 시간의 무상함과 삶의 관조를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산성고유의 고즈넉함을 수묵의 자연스런 번짐과 중첩을 통하여 화면에 조형화하려했다"라고 풀어낸다. '모든 색을 포함한 먹빛이 좋다. 먹빛은 생명력이 있다. 잘 익은 농묵濃墨이 좋지만, 이번 작품에는 은은함과 평안함을 주는 중담묵中淡墨을 썼다.'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 속에서 가득 채우지 않는 남겨두는 미덕을 배운다. 그림의 문門을 열고, 직접 산성풍경으로 들어가고 싶어 길을 나섰다. 산성을 향하여 오르는 여러 갈래의 길 중 어린이회관 주차장에서
봄이 오면 보리밭은 거대한 바다였다. 바람에 넘실거리는 청(靑)보리 밭은 일렁이는 파도였고 역동적인 삶의 모습이었다. 보리피리 불며 종달새 노래소리에 귀를 씻던 일도 아련하다. 그 시절의 추억이 담긴 보릿대를 이용해 한 분야의 독창적인 예술로 승화시킨 사람이 있다. 바로 맥간공예(麥稈工藝)의 창시자 이상수(57)작가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이용해 구현하는 공예예술이다.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그가 지난 15일 청주를 찾았다. 청주국립박물관 청명관에서 열린 제자들의 작품전 '보리, 여심을 그리다'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이날 전시장은 광복절을 맞이해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이 작가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그칠 줄 몰랐다. 보릿대의 '빛'이 삶의 '빛'이 되다-맥간공예가 무엇인가? "맥간공예란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공예를 말한다.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어 편 후 도안에 맞게 나란히 연결 접착시킨 다음 오려 내거나 잘라 낸 조각들을 순서대로 붙인 후 그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힌 공예다. 새로운 디자인 개념으로 완성된 맥간공예는 목칠공예 기법과 모자이크 방식을 응용하여 7건의 실용신안특허가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다. 빛의 각도, 결의
영동군은 '11회 추풍령가요제' 참가신청을 오는 8월26일까지 받기로 했다. 난계국악축제와 와인축제 기간(9.25~28)인 9월28일 열리는 이 가요제는 전국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오는 30일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명의 참가자에게는 열띤 경쟁을 통해 대상(1명) 500만원, 금상(1명) 300만원, 은상(1명) 150만원, 동상 100만원(1명), 장려(6명) 50만원의 상금과 가수인증서가 주어지고, 수상자는 1년동안 영동군 홍보가수로 활동하게 된다. 참가희망자는 영동군 홈페이지(www.yd21.go.kr)와 영동문화원(☏043-742-2215, Fax 043-742-2224, munhwayd@hanmail.net)을 이용해 참가 신청서를 교부받아 접수하면 된다. 추풍령 가요제는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 사이 소백산맥 중턱에 자리 잡아 대관령, 문경새재 등과 함께 국내 3대 고개로 불리는 추풍령(해발 200m)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가요 '추풍령'에서 이름을 땄다.지난해 '9회 추풍령가요제'는 서울 38명, 경기 41명, 부산 9명·경상도 57명, 대전·충청 186명, 전라 17명, 강원 8명, 제주 1명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