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립미술관의 역할과 운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9일 성내동 문화창업재생허브센터에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공립미술관의 지금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시립미술관이 나가야 할 방향성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공립미술관 건립이 활발히 추진되는 가운데, 충주시도 지역 미술 생태계 발전과 지속적 확장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4명의 전문가가 각각 주제를 발표하며, 2부는 미술평론가와 공립미술관 관계자가 참여해 발표 내용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간다. 충주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립미술관이 지역과 예술이 상생하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구체적 비전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시립미술관은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건립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현재 미술관 전시와 연구를 위한 소장작품을 수집 중이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건축 설계 사전전략 수립을 위한 건축기획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충북일보] 임채린씨가 21회 현대산업디자인대상전 대상을 수상했다. 충북예총은 지난 13일 현대산업디자인대상전 시상식을 열고 1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 대전시실에서 출품작 전시를 진행한다. 충북예총이 주최·주관하고 충북도, 산업통상자원부, 충북미술협회에서 후원하는 21회 현대산업디자인대상전은 충북 최초의 산업디자인공모전으로 지난 1993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제품·환경 분야, 시각 디자인 분야, 공예 디자인 분야 등 세 분야로 나눠 이번 공모를 실시했다. 대학의 디자인전공자와 외국유학생들의 참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총 351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대상 1점, 최우수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9점, 특선 51점, 입선 189점이 입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임채린(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씨의 'How to be a digital human(하우 투 비 어 디지털 휴먼)'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이라는 동시대적 주제를 다루며 인간성과 디지털화의 경계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 심사위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이운희(공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1일부터 22일까지 영화상영, 체험부스, 독서특강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날인 21일에는 도서관 로비 부스에서 '팬시우드 오너먼트 꾸미기', '미니가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각 5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 없이 당일 현장참여로 진행된다. 3층 문화교실에서는 독서연계 특강인 '겨울동화 읽고 만들기'가 진행된다. 책을 읽고 트리 무드등을 만들어보는 내용이다. 6~7세 유아와 보호자 10쌍이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22일에는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1층 다목적실에서 상영한다. 상영 영화는 '드림빌더'로, 꿈을 만드는 드림빌더와 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녀의 이야기다. 역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에 신청해야 관람 가능하다.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도서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북트리'를 조성했다. 북트리는 사용하지 않는 도서 1천여 권으로 제작됐다. 북트리를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이벤트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운영한다. 모든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금속공예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오석천(사진)씨가 '25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5일 청주대에 따르면 오씨가 출품한 작품은 '내면과 자연의 교감'으로, 서로 다른 두 금속판을 활용해 각각 다른 내면의 패턴을 표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독창적으로 담아냈다. 오씨의 작품은 창의성과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속공예 심사위원인 홍정실 국가무형문화재 입사장(78호)은 "금속공예는 다른 소재보다 형태를 구현하기 어려운데, 이 작품은 겉과 속의 형태를 정교하고 깔끔하게 완성했다"며 "작가의 의도가 미학적으로 잘 드러난 뛰어난 공예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03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천만 원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소속 학생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4학년 한민우(금속공예)씨의 '감정의 불'이 특선(상금 100만 원)을, 대학원생 권해영(도자공예)씨의 '염원의 탑'은 입선에 선정됐다. / 안혜주기자 asj1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오는 19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3층 산책홀에서 '2024년 제4차 지역 문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적 시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제천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자긍심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의 첫 번째 순서로 청주대학교 김양식 교수가 주제 발제를 맡아 '지역 문화유산의 재발견과 현대적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 교수는 제천 지역이 가진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와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략, 그리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제천문화원 윤종섭 원장이 좌장으로 정복순 제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오지혜 세명대학교 지역문화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하고 발제자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뜨거운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제천의 문화유산이 과거를 넘어 미래로 이어지는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
[충북일보] 제천시 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제천시와 시 체육회가 후원하는 '2024 J.C.D.F 제천 댄스 페스티벌'이 15일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댄스 서바이벌 열풍을 이을 이번 행사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댄서들이 참여해 우승 상금을 두고 1대1 오픈 스타일 배틀을 펼쳤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장르 배틀과 스트릿 댄스 배틀로 다양한 장르의 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설호진 제천시 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비 엠비셔스 등 다양한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한 스트릿 댄스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고 있고 제천시도 지난해부터 충북 및 지역 비보이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스트릿 댄스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순수 및 대중 장르의 예술가들이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출신 댄서 쎄라, 스맨파 출신 오천, 락킹댄서 루나유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심사위원들의 '저지쇼'로 더욱 많은 볼거리를 선보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교육도서관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명은 '최애 책과 보내는 크리스마스'로, 이달 24일까지 음성교육도서관에서 운영된다. 도서 대출 이벤트부터 공연, 특강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책 빌리면 백설기가 따라온다눈(12월 4, 18일): 도서 3권 이상 대출 시 백설기를 제공하는 이벤트 △Lucky 7 대출 (12월 1~24일):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7권으로 확대 △지혜로운 토끼와 우당탕탕 친구들 인형극(12월11일 오전 10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토끼의 재판'을 각색한 퓨전 인형극 △트리초콜릿 만들기 특강(12월 13일, 오전 9시): 중학생 대상, '사탕 트리'책을 읽고 관련 주제로 트리초콜릿 만들기 △2025 트렌드 코리아 강연 (12월 21일, 오후 3시): 이혜원 박사의 강연으로,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의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이 소통한다. 음성교육도서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도서관과 함께 따뜻하고 특별한 추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피아노 보면대에 '환희의 송가' 악보가 펼쳐있다. 곁님이 연말에 많이 연주되는 이 곡을 배우고 싶다며 웃는다. 도에서 솔까지 다섯 음의 선율로만 전개되는 곡이다. 쉽게 악보를 읽을 수 있는 곡이라 생각돼 레슨을 해 주기로 했다. 베토벤 소품 '엘리제를 위하여'를 배운 후에, 맘껏 즐기며 연주하는 자칭 황혼 피아니스트가 아닌가. 쉽게 페달까지 넣어 가르쳐주겠노라고 뜻을 밝히니, 밝은 얼굴이 된다. 그는 연말이 지나고, 새해를 맞이하면 산수(傘壽)를 지나 팔십 중반 언덕을 향해간다. 황혼에 곡을 배우며 흐뭇해하는 곁님을 상상하며 절로 행복하다. 누구든지 어렵다고 생각되는 악보는 나붓나붓 천천히 연습하다 보면 눈과 귀가 열린다고 할 터이다. 이 또한 삶의 만족과 행복이 되리라. 독일 본에서 태어난 고전 시대 작곡가 루드비히 판 배토벤(Ludwig van Beethoven)을 악성(樂聖)이라고 부른다. '악성'은 매우 뛰어난 음악가를 뜻하는 말이다. 베토벤이 생애에 쓴 곡 모두가 걸작이므로 최고의 음악가로 불린다. 모차르트가 하루에 한 곡씩 작곡하며 많은 곡을 작곡해 '신동'이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베토벤은 신중하게 몇 년씩 걸려 한 곡을 완성했다. 빈의 캐론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문화누리카드의 사용기한이 오는 31일에 만료됨에 따라 연말까지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3만 원 지원하는 카드다. 지원금은 공연·영화·전시·도서·관광시설·교통·숙박·체육시설 등 전국 약 3만여 곳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충북문화재단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다만,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전액 자동 소멸된다. 특히, 올해 지원금을 받고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내년도 자동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재충전은 2024년 문화누리카드 사용이력이 있는 경우, 2025년에도 수급자격 유지 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원금이 자동 지급되는 제도이다. 한편, 충북문화재단은 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여 이동이 어려운 대상과 시설에 거주 중인 이들을 위해 전화결제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상품을 구매해 배송받을 수 있는 '충북 더 가까이' 서비스를
[충북일보] 가까운 이웃인 시민 연기자들이 '배우'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청주시와 함께 '2024 레디고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을 대상으로 작품발표·수료식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작품발표·수료식에는 기초 42명, 중급 16명, 심화 11명, 연극 워크숍 8명, 영화제작 워크숍 6명 등 8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4일 오후 2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진행된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그동안 기초과정에서 심화과정까지 맞춤형 연기교육으로 수강생들에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심어줬다. 수료식에서는 연극 워크숍을 통한 옴니버스극인 '굿닥터(공연시간 50분)'와 영화제작 워크숍을 통한 단편영화 '은숙이의 하늘(상영시간 20분)'이 선보인다. 단편영화 '은숙이의 하늘'은 수강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레디고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올해 10기를 포함, 500여 명의 시민 연기자들을 양성했다. 이들은 영화 '아메바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JTBC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tvN드
[충북일보]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승환·황운하)는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단재신채호선생 생가지(대전광역시 중구 단재로229번길 47)에서 신채호 선생 탄신 144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언론인이자 역사학자, 독립운동가인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선생은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선생은 할아버지의 처가인 대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뒤 본향인 청주에서 수학하고 애국계몽운동을 펼쳤다. 이후 언론인으로 서울에서 필명을 떨치다가 중국으로 망명, 독립운동을 하다가 뤼순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엄혹한 시절 부러질지언정 꺾이지 않는 단심으로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신 선생의 일생을 선생께서 남기신 시와 시가, 조선혁명선언 등을 재구성한 시극을 통해 회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시극은 시인이자 낭송가인 노금선 선아복지재단 이사, 시조시인인 박헌오 한국고시조협회 고문이 선보일 예정이다. DMC어린이 합창단이 헌가로 단재의 노래도 들려준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12일 '21회 금강 환경 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대전·세종·충북 지역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거나 환경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렸다. 올해 대상은 대전도시공사 환경에너지사업소, 최우수상은 예산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수상했다. 군의 특별상 수상은 대청댐 상류의 하수 미처리구역 오염원 관리 대책과 상류 지역 녹조 발생 저감,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군 관계자는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과 수질 개선 및 보전을 위한 영동군 공직자와 군민들의 노력이 특별하게 평가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수질 보전에 더 힘쓰고, 쾌적한 군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