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참 커다란 눈이다. 화살촉을 겨누어 보는 눈도 아니고, 누군가를 향하여 끊임없이 쏘아 보내는 눈총도 아닌, 예술적으로 표현한 그저 그림 속의 눈이건만, 저절로 움츠러들어 눈에 눈을 맞추지 못하고 시선을 돌리게 된다. 무언의 메시지가 담긴 눈빛이 하도 강렬하여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고 만다. 무슨 말을 하려는 겔까.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도무지 무슨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일까. 눈빛이 물음을 재촉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있는 건가…. 무언가 대답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눈을 뜬다. 덧없이 떠도는 나그네 같은 세상을 지나다 문득 걸음을 멈추곤 묻곤 했었던 물음이다. 고민하지 않고 선뜻 대답할 이 누구인가. 이 땅에 뿌리내리고 살고 있으나 마음이 머물지 못하여 너 외로운 사람아…. 가야 할 곳도, 때도 모르면서 안개 속 길섶에서 무엇을 찾으려 서성이는가. 지금 내가 땅을 딛고 있는 곳은 어디쯤인가.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 물음의 답을 찾지 못하는 슬픔으로 두리번거린다. 사랑하나하는데도 '겨울 나그네'가 고민한 것처럼 뼈가 녹는 고민 없이는 버티기 힘든 세상이다. 진심이 상실된 시대, 죽도록 사랑했음에도 과거로 추억하지는 못할망정 저주로 치환시
[충북일보] 충북에서 활동하는 중·장년 서예동호인들이 제대로 실력발휘에 나섰다.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31회 청녕서화전' 개막식이 13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열렸다.전시에는 청주지역을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360여명의 회원이 출품한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다.성원규올해 작품을 출품한 회원 중 최연소는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박금만(여·46)씨며, 최고령 출품자는 보은군 보은읍의 김계형(91)옹이다.해를 거듭할수록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묵객들의 무한한 창조정신을 과시하고 있다.전시회에는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한국추사연묵회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 추사체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는 모두 12점의 추사체 작품을 출품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개막식에서 성원규 충북일보 대표이사회장은 "노장층 서예동호인들의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청녕서화회가 매년 수준 높은 작품으로 도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음해에도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와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병문 청녕서화회 회장은 "전국에 수많은 서화단체 중 오랜 역사와 많은
[충북일보] "우리 민족 5천년 역사속에 면면히 이어져온 얼과 멋이 살아 숨쉬는 '고향'과 '정'이 담긴 우리의 노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7일 정기총회에서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송문헌(70)회장의 각오다.송 회장은 " 지난 1997년5월 충주에 중앙본부를 두고 창립한 협회가 전국에 25개 지부 2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단체로 성장했다"며 "2012년 사단법인 등록을 했고 2000년부터 매년 10월무렵 '대한민국향토가요제(창작가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고 설명.송회장은 "전임 고 김풍식, 류호담,백봉 회장 등이 심혈을 기울여 이뤄 놓은 성과를 받들어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혼자 할수는 없고 류호담·백봉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본부와 지부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송회장은 중점 사업으로 △조직을 사단법인에 걸맞는 공적 조직으로 정립하는 일, △업무와 회계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일, △본부와 25개 지부에 대한 조직관리를 정상화 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송회장은 충주중, 충주고,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도미노레코드사 가수(외로운 황혼길 외 다수
영동군과 사단법인 난계기념사업회는 41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에 정누리(39·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씨를 선정했다.지난 2~7일 영동 국악체험촌과 국악기체험전수관서 열린 이 대회에서 정씨는 섬세하고 기교높은 거문고 산조로 일반부 대상에 뽑혀 대통령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공영은(25·여·한국예술종합학교) △고등부 윤휘수(19·남·국립국악고등학교) △중등부 강현지(15·여·국립국악학교) △초등부 신혜진(13·여·성라초등학교)양이 각각 차지했다.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중등·초등부는 충북도교육감상)과 함께 50만∼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영동군과 사단법인 난계기념사업회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221명이 참가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무용단 5대 상임안무자에 박시종(여·48), 시립합창단 4대 상임지휘자에 공기태(47)씨가 각각 선정됐다.청주시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무용단 11명, 합창단 16명을 각각 접수받은 뒤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청주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로 선정된 박시종은 청주출신 무용가로 청주사범대, 청주대를 거쳐 한양대 일반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남무형문화재 21호 진구교방굿거리 이수자로 앞서 청주시립무용단 제3대 안무자를 역임했다.청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선정된 공기태는 미국 미주리 주립대(UMKC)에서 지휘공부를 시작해 미주리 캔사스 주립대, 아리조나 주립대에서 지휘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구시립합창단 부지휘자와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시는 무용단 상임안무자와 합창단 상임지휘자 신원조회 과정을 거쳐 이달 초 공식 위촉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7월1일 통합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목적으로 시민합창단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로 기획한다. 시민합창단은 공무원, 시립합창단, 아마추어합창단, 일반 시민으로 1년을 의미하는 365명으로 구성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일반시민 분야는 청주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8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연습 기간을 거쳐 오는 7월1일 통합 청주시 1주년 기념행사에서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신청은 시청(www.cheongju.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생협력담당관실(043-201-1112)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연극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33회 충북연극제가 예향의 고장인 단양에서 27일 시상과 함께 성황리에 폐막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극단 청년극장의 '부흥다방'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극단 시민의 '동행'과 늘품 '다시...통닭을 먹다'가 금상을, 단양군 대표 연극단체인 마당의 '달강달강 천생연분'과 극단 언덕과 개울의 '약속의 땅'이 은상을 차지했다. 제33회 충북연극제는 지난 22일 단양지역 극단인 마당의 '달강달강 천생연분'(김상철 작품·김영진 연출)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도내 5개 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5일간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특히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청년극장의 '부흥다방'은 오는 6월 13일부터 울산시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연극제에 충북대표 작품으로 참가한다. 이번 연극제는 충북연극협회(회장 진운성)와 단양예총이 주관하고 충청북도, 단양군, 한국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했으며 극단 마당, 늘품, 시민극장, 언덕과 개울, 청년극장 등이 참가했다. 또한 도내 연극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과 함께 연극에 대한 인식전환 및 연극관람객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단양군의 적극
[충북일보=청주]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는 청주시립예술단의 '브런치 콘서트'가 열리는 날이다.오늘 29일 오전 11시 청주시립무용단의 특별기획 브런치 콘서트 '여유, 그 설레임'이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브런치 콘서트에서는 섬세하고 우아한 '태평무'와 춤객 선비의 모습을 표현한 '장한가',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사랑가'를 선보인다.이어 빠른 가락의 절도 있는 몸놀림 '쟁강춤'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위로하는 '바다가 된 눈물'을 현대무용가 류석훈이 춤사위로 보여줄 예정이다.한국인의 내재적 감성을 거문고의 세월과 묵직한 감성에 빗대어 표현한 '금무'와 경쾌하고 역동적인 가락의 '김평호류 소고춤'도 공연된다.'브런치 콘서트'는 다음 달 27일 청주시립국악단 '봄의 플라타너스', 6월24일 청주시립합창단 '6월의 하모니'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22일 저녁 7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공연 '행복콘서트'가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청주시립교향악단 류성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꾸며진 이번 연주는 주페의 서곡과 한스짐머의 OST '그는 해적이다',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제5번 다단조 작품67번 1악장 등 웅장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을 힘찬 곡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연주에 국내 최고 뮤지컬 배우인 전수경이 출연해 아바(ABBA)의 '댄싱퀸', '워터루' 등 친숙한 곡들이 이어져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정부청사 각 부처 공무원들과 세종시민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석양을 깃 폭에 걸고…. 황포돛배가 강물에 유유히…. 어디론가 떠가는…. 그림 같은 풍경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서정을 불러 아련한 향수에 젖어들게 한다. 畵題 '자연-추억 금강부강나루' 작품실경 옛 청원 '부강'의 강을 찾아갔다. 왜 나는 아직도 이곳에 오면 눈물이 나는 걸까…. 나루가 있었던 나의고향 금강, 엄마 품속같이 아늑하고 따뜻한 곳, 강 주변에 지천으로 깔려 올라오는 파란물쑥 향기, 그윽한 흙냄새, 어릴 적에 다슬기 잡고 놀던 부강의 금강은 꿈길에서도 차마 잊지 못한다. 대청댐이 들어오면서 미루나무도 자갈도 은빛모래도 사라졌다. 강물을 가로 지르고 나있는 낯선 철재다리위에 섰다. 세종특별시 고층아파트들이 멀리 즐비하게 보인다. 거대한 아치형의 붉은 다리가 근대화의 상징인 냥 예술적 자태를 맘껏 뽐낸다. 흐르는 물처럼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거부할 수 없는 물결처럼 밀려오는 변화의 대열에서 낭인의 심정이 되어 타임머신을 타고 유년 시절로 달려간다. 강으로 가는 소녀들이 보인다. '부는 피리소리 랄랄랄라 ~' 딸랑딸랑 주전자에 돌을 넣어 흔드는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간다. 아이들손에는 다슬기를 잡아 담아올 주전자가 하나씩 들려져 있다.
영동에서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소운 배경숙(62·여·배경숙 서실 운영)씨가 '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문인화 부문에 입선했다.배 씨는 이번 대전 문인화 부문에 사군자 매·란·국·죽 중 '묵난(墨蘭)' 을 선보였다.문인화 입문 3년도 채 되지 않은 배 씨에게 이번 입선은 더 없이 값진 선물이다.그녀는 2012년·2013년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도 2년 연속 특선에 입상해 2014년부터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한국서예협회 한글분과위원, ㈔한국서예협회 충북지회 부지회장,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배씨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3회·입선 5회, '충청북도 서예대전' 우수상(초대작가), '전국 단재 서예대전' 최우수상(초대작가), '2010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서예대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초대작가)을 받았다.배 씨의 작품은 오는 6월 9~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전시된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우리는, 어떤 상황에 숙연해 지는가. 어떤 대상을 보고 숙연한 마음을 가지는가. 오후햇살 받으며 노란 이파리를 가득 달고 찰랑이는 아름드리 은행나무한그루, 고향마을을 닮은 한적한 동네를 지나다가 수백 년은 족히 됐을 느티나무를 보면 차에서 내려 숙연한 마음으로 구경한다. 또한 고산지대에서 세찬 바람 맞으며 늙을수록 아름답고 고고한 기개가 더해가는 소나무 한그루, 살아서 천년 죽어 천년의 긴 세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서있는 고사목 한그루를 보면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든다. 전주 경기전에 갔을 적엔, 태조사진을 봉안한 어진까지 상거가 있음에도 품격 있는 이조시대 여인처럼 우아하고 숙연함 마음으로 조심조심 자분자분 걸었었다. 풍경소리 울리는 한적한 고찰을 대할 때 숙연해 지기도 했고, 언어는 알아들을 수 없어도 연풍성지 파란잔디밭에 모여, 야외미사 드리는 사람들을 보고 숙연해지기도 했다. 경기장에서금메달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일찍 나와 끝도 없이 바다를 향해 절을 해대던 중국산동성의 한 여인…. 섬기는 대상이나 종교는 알 수 없지만, 아침바닷가 산책길에 본 그 여인의 몸짓이 하도 진지해 쓸데없이 뭉클해지기도 했었다. 고대도시 로마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