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은 오는 25일 오후 3시와 5시에 보은문화원에서 가족 뮤지컬 '동생 인형'을 공연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기획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인형을 동생이라고 여겨 이름도 지어주고, 현실과 꿈에서 노는 아이의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협동조합 문화기획단 '마주'의 작품이다. 영상과 조명, 무대 조형물을 잘 융합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관람 문의는 군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043-540-3028)으로 하면 된다. 박영미 인구정책팀장은 "이번 공연을 관람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군은 앞으로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오는 26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판타지 탈놀이극 '열려라 운총아'를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 공연한다. 괴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극단 꼭두광대가 오감만족 문화여행 '못 말리는 꼭두' 사업의 하나로 창작 초연하는 판타지 탈놀이극이다. 심장이 약한 괴산전통시장의 딸 운총이를 건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시장상인들의 이야기다. 괴산의 문화원형과 자연유산을 작품 곳곳에 담아냈다. 주인공 이름을 괴산의 마스코트인 '꺽정이'와 '운총이'에서 따왔다, 괴산의 대표적 인물인 독립운동가 우당 권동진, 소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 등이 등장한다.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쌍곡구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스며들게 했고, 괴산전통시장이 작품의 배경이다. 박세환 연출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처럼 내가 이만큼 커 온 데에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수고가 밑바탕이 됐다"라며 "공연을 통해 혹여 닫히고, 맺힌 마음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열리고, 풀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공연은 입장료 대신 쌀과 라면을 받아 괴산군민에게 되돌려주는 문화좀도리나눔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이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2023년 찾아가는 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시립 우륵국악단은 지난 10월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에는 제천시문화회관에서 어린이 창작 국악 뮤지컬 '소리 도깨비 똥콩' 공연을 선보였다. 충주시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주최·주관하고 충청북도와 각 지역에서 후원하는 순회공연은 우리 음악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뤄진다. 정도형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판소리 문혜준 △해금 김윤지가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단원 협연으로 함께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충북 도내 순회공연이 지역과 계층 간 문화 불균형 해소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며 "추워진 날씨에 실내 공연장인 문화예술회관으로 많은 군민이 찾아오셔서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충주시 문화예술과(850-5962) 또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850-73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통일신라시대 서예가로 충주에서 활동한 신품사현 중 제일품인 김생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제47회 김생 서예대전 입상작 전시회가 오는 12월 2일부터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과 관아갤러리에서 열린다. 12월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서예가들이 출품한 240여 점의 작품 중 외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상작 174점을 선보인다. 대회를 주관한 충주문화원은 영예의 종합대상에 최인규(경기도 여주시·한글)씨, 분야별 대상에 우상섭(증평군·김생 서체), 김영현(경기도 안양시·한글), 전연주(충주시·한문), 임혜정(충주시·문인화)씨를 비롯한 우수상 4명, 특선 26명, 입선 123명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충주시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김생 서예대전 운영 규정에 따라 박영순(여·경북 포항시), 박경옥(여·제천시)씨가 초대작가로 선정돼 이날 시상식에서 증서를 받는다. 오랜 역사와 심사의 공정성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김생 서예대전 출품작 심사는 지난 10월 22일 충주시청 탄금홀
[충북일보] 음성군은 다음 달 21일 오후 7시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12월 기획공연으로 '2023 송년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슈트라우스의 합창곡 '방랑자의 폭풍의 노래' △베토벤 교향곡 9번 작품번호125 '합창'을 연주해 군민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핀란드 출신의 명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의 지휘로 소프라노 홍혜승,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승주, 바리톤 최기돈이 열연한다. KBS교향악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원 약 180여명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이다. 희망자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043-871-5949)로 예매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상당도서관은 오는 12월 2일 오전 10시 30분 상당도서관 강당에서 '매직산타쇼(사진)'를 연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산타복을 입은 마술사가 마술쇼를 선보인다. 공연 이후에는 산타할아버지와의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유아~초등 저학년(6~10세)과 부모다.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 참여마당-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가족 대표자 1명만 하면 된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상당도서관(☏043-201-4106)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상당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문화공연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성공하고 싶으세요? 여기 일등급 뇌가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 연극 '일등급 인간'이 오는 12월 9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30에 위치한 소극장 예술나눔 터 무대에 오른다. 평일에는 저녁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4시에 매일 1회씩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에서 후원하고 (사)예술나눔이 주최하며 극단늘품이 주관한다. 연극 '일등급 인간'은 과열된 치맛바람을 소재로 삶의 가치가 등급으로 매겨지는 현대사회의 세태를 꼬집고 있다. 자식이 '일등급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는 아빠의 장기를 팔아 자식에게 '일등급 뇌'를 이식한다. 하지만 그 뇌는 방에서 소리만 지르는 아이큐 155 천재 음악가의 것이었다. 엄마는 자식이 삼등급 딴따라가 됐다며 아빠의 또 다른 장기들을 팔아 다시 한번 뇌를 바꾼다. 이번엔 공부만 하는 진짜 '일등급' 인간이 됐나 싶더니 자식은 입사 시험에서 차석을 했다는 이유로 입사를 포기하고 방에 틀어박혀 버린다. 이미 심장과 대장, 간과 눈을 팔아버린 아빠…. 이젠 무엇을 더 팔아야 하나? 이 연극은 201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자 6회 전국 창작희곡 공모전
[충북일보] (사)청주서예가총연합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11회 '푸른청주직지서예 초대작가전'을 연다. 전시 첫날인 25일 오후 4시 개전식을 시작으로 회원 45명의 창작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문서예, 한글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사경, 전각까지 서예 부문 전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김재규 회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물질 만능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마음의 휴식을 위한 문화의 향유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청주서예가총연합회는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예가 중 한국미술협회서예분과·한국서예협회·한국서가협회 중앙무대 초대작가, 서예 전공자 등의 직업 서예가들로 구성된 전문 서예단체다. 지역 서예인의 화합을 취지로 발족한 이 단체는 매년 한 차례씩 전시를 열고 있다. 회원으로는 가세현, 곽현기, 권지민, 김동화, 김보경, 김정희, 김재규, 김재천, 김종명, 노명신, 맹창균, 박수훈, 박원희, 박정희, 배금일, 송수영, 신철우, 신창수, 오병운, 오윤복, 오지영, 유민상, 이동원, 이미경, 이숙희, 이영미, 이영호, 이종록, 이종집, 이쾌동, 이희영,
[충북일보] 진천군이 가족 뮤지컬 '마술피리' 공연을 갖는다. 내달 9일 토요일 오후 4시 진천읍 화랑관에서 열리는 가족 뮤지컬 '마술피리' 공연은 빛이 사라지고 식물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우마노 왕국의 왕자 미노가 우마노 왕국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보여주는 가족 뮤지컬이다. 공연은 지난 2011년 창단된 단체 텐 크로스가 선보이며 빔프로젝터 영상과 무대 조형물, 의상으로 과거와 미래의 융합 무대를 표현, 어린이뿐만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생거진천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한 군 자체 기획공연 사업으로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8일까지 구글 폼(https://forms.gle/K3D8eWWW726uZ6HE7(QR코드 접속가능)) 사전 예약 후 현장을 찾으면 되고 미예약자는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 문화관광과(043-539-3606)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 시민의 연말연시를 '공예롭게' 만들 양대 기획전이 동시에 막을 올렸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내년 1월 14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기획전 '공예: 작은 전체'와 '칠흑으로부터'를 진행한다. 첫 번째 기획전인 '공예: 작은 전체'에서는 충북의 우수 공예가 8인을 조명했다. 공예관은 매년 지역 우수 작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섬유(이소라·서다예) △유리(김준용·이기훈) △금속(이병훈·심예원) △목공예(김영식·심규석) 네 분야의 작가 8인을 알린다. 공예품은 형태·재료·제작 기술 등 여러 요소들이 모여 완성된다. 부분이 모여 만들어진 전체가 사물을 규정하면서도 전체는 부분에 의해 달라지므로 전체와 부분은 긴밀한 상호작용을 이룬다. 공예관은 이러한 상호관계에 집중해 전시를 풀어간다. 중견작가와 신진작가의 관계성도 신선한 볼거리다. 공예관은 네 가지 분야에서 각각 중견·신진작가 한 명씩을 선정해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협업 작품들이 특히 눈에 띈다. 섬유공예 파트의 서다예 작가는 이소라 작가의 '옻칠 조각보'를 터프팅 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 유리공예 파트에서는 김준용 작가의 블로잉·연마기법, 이기훈 작가
[충북일보] 단양군이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2023년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으로 진행하는 연극 '관객모독'을 공연한다. 연극 '관객모독'은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스트리아 출신 피터 한트케가 1966년 발표한 작품이다. 기존의 전통적 드라마 형식을 파괴하고 언어극(Sprechstuck)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파격적인 연극 제목에 걸맞게 관객에게 욕설과 물세례를 퍼붓는 등 무대와 객석을 파괴하는 상상 초월의 파격적인 언어연극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연극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고 팀플레이예술기획(주)에서 주관했다. 연극은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7시 총 2회에 걸쳐 공연될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분이 방문하셔서 연극도 보고 쌓인 스트레스도 푸는 즐거운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사회복지법인 다하가 지난 20일부터 산하 시설에서 퇴소한 자립 발달 장애 청년들의 자립생활 이야기를 사진과 이야기로 담은 포토 보이스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사회구성원으로 흡수돼 살아가는 발달 장애 청년들의 진솔한 자립생활 이야기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기회로 2021년 자립 과정을 담은 첫 번째 포토 보이스에 이은 두 번째다. 본 전시회 구성은 △퇴소 전 시설 생활부터 자립 직후 기대감과 불안감을 가졌던 당시의 나 △그렇지만 자립생활을 영위하면서 성장한 자신 △앞으로 희망하는 어른의 생활 △내가 생각하는 자립이란 등 총 4개 관으로 구성됐으며 8명의 퇴소 자립 발달장애인이 작품활동에 참여했다.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열리며 SNS으로 접근이 쉬운 갤러리360www.galley360.co.kr) 가상 전시 공간을 활용해 제천 관내뿐만 아니라 접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퇴소 자립 발달장애인 자립을 공감하고 '탈시설화', '자립생활'에 대한 인식도모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다하(이사장 최종인)는 시설 거주 장애인과 퇴소장애인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자립생활 도모와 산하 시설이 3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