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만천하스카이워크가 4년 연속 충북 도내 유료 입장객 관광객 1위에 오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방문객은 2020년 46만1천483명, 2021년 71만6천167명, 2022년 84만3천147명, 2023년 85만7천143명으로 충북 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전망대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만학천봉전망대는 단양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다. 이 위에 올라서면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까지 볼 수 있다. 말굽형의 전망대에는 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 15m, 폭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가 있어 발밑에 흐르는 단양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만천하 짚와이어는 길이 980m의 고정된 와이어로프를 타고 무동력으로 활강하듯 내려가는 이색 익스트림스포츠 시설이다. 단양강 수면에서 120m 높이의 상공에서 시속 50km 넘나드는 속도로 짜릿함을 더했으며 만
[충북일보] 세종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고혈압·당뇨병 진료비·약제비 지원을 재개한다. 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지속 치료율을 높이고 개인과 사회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대상자로,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 이 사업은 전국 25개 보건소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특화 사업으로 시는 출범 시기인 2012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국가 예산 소진으로 의료비 지원이 한시적으로 중단됐었다. 관련 내용 문의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044-301-2151~4)로 하면 된다. 김수영 보건소장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가관리가 필수"라며 "예산 집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의료비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민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건강지표에 적신호가 켜져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이뤄졌고, 조사 항목은 건강행태(흡연, 음주, 스트레스 인지율 , 걷기 실천율 등)와 만성질환 등이다. 조사에 따르면 도내 흡연율과 음주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흡연율은 올해 20.7%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위를 기록한 강원(21.2%) 지역과 불과 0.5% 차이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월간음주율은 지난해(62.2%)보다 약간 감소한 61.4%로 조사됐고, 이 또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7잔(여자 5잔) 이상이거나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음주율은 충북은 15.6%로, 강원(15.9%)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걷기 실천율과 협압수치 인지율 등 건강 관련 인지율 수준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
[충북일보] 청주시 보건소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계절적 발생이 뚜렷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주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지 않은 경우,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 등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1:물50)해 묻힌 천으로 닦아내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는 비말을
[충북일보] 옥천 이원초등학교(교장 배안식)는 이 학교 이원관에서 '10회 이원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원초등학교에 따르면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20일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 주민의 관심 속에 올해 학교에서 알차게 배운 교육 성과를 음악으로 함께 나눴다. 연주회는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의 징글벨과 신세계교향곡 테마 등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해 3학년부터 6학년 전교생 대부분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연주로 다채롭게 꾸몄다. 또 클래식 메들리, Butterfly, La Campanella, 쇼스타코비치 왈츠, 어머나 등 모두 12곡으로 관객들을 흥을 돋웠다. 연주회를 위해 1~6학년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드럼 등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를 한 가지씩 꾸준히 배우고 익혀왔다. 배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과 역량을 함양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내 음악교육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정책수혜자 누락 방지 및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출산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하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2025년부터 확대 운영한다. 행복출산원스톱 서비스는 출산가정이 일일이 출산 관련 혜택을 알아보고 신청하는 수고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정부 및 지자체 출산지원 안내서비스다. 현재는 정부(공통) 서비스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군 자체 서비스를 추가해 증평군 출산가정은 한 장의 통합 서식으로 다양한 지원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군 자체 서비스로는 △ 출산가정 자녀 사진비 지원 △ 출생아 아기도장 제작 지원 △ 다자녀가구 수도 요금 할인 등 3가지다. 신청 방법은 출생아의 주민등록 주소상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정부24(www.gov.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 운영 등과 같이 작은 변화지만 군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새로운 중부권 관광명소로 떠오른 충북아쿠아리움에서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펼쳐진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아쿠아리움 1층 메인 수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아쿠아리스트 공연을 연다. 산타,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복장을 한 아쿠아리스트의 물방울 공연과 먹이주기 시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어린이 이름이 적힌 네이밍 판을 든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수중 네이밍 이벤트'도 열린다. 가족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당일 500번째, 1천번째 등 '500' 단위로 입장하는 방문객에는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 아쿠아리움 1층에는 대형 수직 수조를 추가 설치해 담수가오리와 오스카 등을 전시하며 볼거리를 늘렸다. 곤충전시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고기 낚시 놀이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아쿠아리움 실내는 대형 트리, 눈사람 장식, 조명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했다"며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아쿠라이룸은 지난 5월 괴산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내 들어섰다.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에서 전의면 신방교까지 자전거도로가 새롭게 조성되면서 조천변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조치원 벚꽃터널에서 시작해 전동면 베어트리파크를 지나 전의면 신방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연결축 완성을 위해 조치원에서 전의면까지 자전거도로 약 1㎞를 연장 개통했다. 해당 자전거도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을 느끼며 건강도 챙기는 이색 코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천과 도로 사이의 친수공간을 활용해 설치됐다. 조치원에서 전의까지 하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길 22㎞는 자전거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전의역에서는 기차 이용도 가능해 체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자전거 여행에 도전할 수 있다. 단, 자전거는 접거나 분해한 뒤 가방에 넣어야 기차에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전동 베어트리파크, 전의 왕의물시장·묘목플랫폼 등 다양한 관광명소를 연계하고 지역 관광의 접근성을 높인 자전거도로를 통해 관광객 유입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호 시 교통국장은 "이번 자전거도로 연장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조천변 벚꽃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충북일보] 보은군은 보은읍 보청천 변에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료 썰매장을 개설해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37일간 운영한다. 이 썰매장은 '스노우 존' '얼음 존' '놀이 존' 3개 구역으로 나눴다. '스노우 존'은 눈썰매장, 대형슬로프, 눈 놀이터, 회전 썰매장 등을 설치해 놓았다. 또 '얼음 존'은 얼음썰매장과 얼음 슬라이드를, '놀이 존'은 범퍼카와 에어바운스 등을 각각 배치해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썰매장 이용객을 위해 매점과 휴게공간을 별도로 조성했다. 이곳에서 우동, 구운 달걀, 컵라면, 군고구마 등 다양한 겨울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주말에는 푸드 트럭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썰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하고, 다음 달 1일과 설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우천 등으로 인해 임시 휴장할 땐 군 공식 SNS인 '네이버밴드 대추 고을 소식'을 통해 실시간 공지할 방침이다. 안전한 썰매장 이용을 위해 이용자는 반드시 안전모,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 안전모와 튜브형 썰매는 썰매장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도 있다. 군은 면에 거주하는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올해 눈썰매장 운영과 관련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난 21일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 눈썰매장 개장식에서 "이번 눈썰매장은 단순한 겨울철 놀이공간을 넘어 시민들께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시는 시민들께서 안전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모든 시민이 연령에 맞춰 눈썰매를 즐길수 있도록, 일반용과 유아용으로 구분해 총 10레인을 운영한다. 일반용은 높이 6m, 폭 15m, 길이 60m 규모로 6레인, 유아용은 높이 4m, 폭 10m, 길이 40m 규모로 4레인이 조성됐다. 이외에도 빙어잡기 체험, 회전썰매, 미니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거리를 갖췄다. 매점에서는 떡볶이, 어묵, 컵라면, 커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입장료는 2천원이며, 체험료는 각각 빙어잡기는 5천원, 회전썰매는 3천원 등으로 별도 지불해야 한다. 눈썰매장은 내년 2월 2일까지, 매일 2부제로 운영된다. 1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2부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한 회차당 최대 800명으로
[충북일보] 음성군보건소는 '2024년 충북도 치매관리사업 민관협력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도내 14개 보건소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치매안전바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치매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 형평성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매 안전바 지원사업'은 홀몸 노인가정, 부부치매 노인가정을 방문해 노인들의 거동 범위에 맞춰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서비스다. 치매안심센터는 안전손잡이를 제공하고 음성설성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지원봉사로 해당 노인 가정을 찾아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사업을 발굴·확대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정형외과 배종우 교수가 서울대 고희승 박사, 황석연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가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됐다. 19일 건국대 충주병원에 따르면 해당 논문은 피인용지수(IF) 10 이상인 세계적 학술지 Bioactive Materials에 게재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Mg2+가 포함된 칼슘 인산염인 Whitlockite(WH)와 RGD/RGDW 크라이오겔을 사용해 관절 연골 결손 부위에서 연골 세포 및 연골 생성 가능성을 증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다. 연구팀은 cryogel 기반의 하이드로겔을 제작한 후, 이를 쥐의 피부, 두개골, 토끼의 슬관절에 적용해 연골 및 연골 세포가 풍부하게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외상으로 연골이 소실된 환자들에게 재생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배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골 재생 연구로 국제적 학술지 PNAS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골 및 관절 질환 재생 연구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관절 연골 재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