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이 대북 쌀 차관 40만t 북송을 시작한 가운데 북한 당국도 양돈.양계시설 현대화 등에 힘쓰고 있어 북한 주민들의 식생활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쌀 차관 북송 규모는 유엔 기준으로 북한에서 ‘정상적 생활‘을 위한 연간 수요량 640만t의 6.2%, 연간 부족량 100만t∼150만t의 26.7∼40%에 해당돼 극심한 식량난에서 북한이 ‘숨통‘을 트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한 자강도 강계시에 종축사, 육성.비육.고기가공공장, 먹이가공장 등을 갖춘 연 건축면적 1만9천200여㎡ 규모의 현대식 돼지공장(양돈장)이 건설됐다고 평양방송이 1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 돼지공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건설됐다고 소개하면서 "완공된 돼지공장에서 일하게 된 종업원들은 생산에서 혁신을 이룩할 열의에 넘쳐있다"고 소개했다. 강계 돼지공장 이 외에도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연 면적 1만610㎡ 규모의 돼지공장이 완공단계에 있으며, 강원도 원산시와 평안북도 태천군 등에서도 대규모 돼지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북한 언론매체가 전했다. 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 7일 "평양시 육류.알상업관리소에서 질 좋고
민족 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57주년 기념식이 25일 청주시민회관에서 개최됐으나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 국군 기무부대장, 보훈지청장 등 일부 기관·단체장들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기관단체장의 6.25에 대한 의식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더욱이 1천300여명에 이르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좌석을 가득 메웠음에도 사전에 초청받은 기관 단체장들이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는가 하면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교육위원회를 이유로 국민의례만 마치고 자리를 떠나는 등 빈축을 샀다. 충청북도 재향군인회는 6.25기념행사에 앞서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청주시장, 청주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30여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관단체장들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보내거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불참해 갈수록 희박해지는 안보의식 등 고취에 사회지도층이 소홀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참전용사 A모(79·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귀빈들이 앉아야 하는 자리가 텅 비어있는 것을 보면서 시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가에
청원군은 제52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 희생한 순국선열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보훈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호국․보훈행사를 펼쳐 보훈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청원군수를 비롯한 청원군 관계자들은 현충일인 6일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진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과 부용면 문곡리 부용충혼탑, 남이면 사동리 안심사내의 충혼각 등에서 추념행사를 거행하고 보훈가족 150명을 청원군청 회의실로 초청해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에 의해미원면 미원리 변화섭씨 등 9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을, 미원면 운암리 송재필씨 등 2명에게 훈장증서를 각각 전달했다. 또 모범국가보훈대상자인 내수읍 마산리 장석길 씨에게는 충청북도지사 표창장을 전수하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준환 씨 등 5명에게는 청원군수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김재욱 청원군수는 “호국보훈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신 분들께 보답한다는 뜻인데 돌아보면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호국보훈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보답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해마다 6월이 되면 호국보훈 가족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말하지만 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일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민주열사들이 뿌린 피와 땀의 결과"라며 "이분들이 자자손손 추앙받고, 그 후손들이 명예와 긍지를 갖고 사실 수 있도록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 52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너무도 늦었지만,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를 2004년부터 시작했고, 미진한 청구권 자금 지급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법안을 마련하여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라며 "친일 반민족행위의 진상을 밝혀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먼저 가신 분들의 맺힌 한을 풀어드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6.25 당시 나라를 위해 전사한 13만 여명의 호국용사들의 시신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이 분들 모두를 현충원에 모실 수 있도록 유해 발굴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마땅하고 자랑스러운
제29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본선대회가 개최돼 항공우주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이 넓은 하늘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20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한 달여간에 걸쳐 진행된 전국 15개 지역의 예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천300여 명의 초중고교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들의 기량을 펼치며 모형항공기 날리기의 ‘왕중왕’을 가렸다. 또 동력비행 부문은 유선 조종, 무선 조종, 무선 조종 헬기, 무선 글라이더, 정밀 축소기 등 5개 경기종목으로 나뉘어 항공우주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참가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하는 기회가 됐다. 각 부문 금은동 수상자에게는 공군참모총장상의 영예가, 장려와 입선에는 공군사관학교장상이 각각 주어졌으며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한 우수 지도교사에게는 과학기술부장관상이 수여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대만국적의 차오후위안(전북 외국인학교 4년) 군이 본선출전의 영광을 안았으며 심신장애 아동의 재활 및 복지 증진을 추구하는 국제 키비단 장애 단체의 지체장애인 30여명이 함께 참석해 생도 도우미의 안내를 받으며 함께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
기적을 울리며 남과 북을 떠난 열차가 17일 낮 한반도의 허리를 갈라놓은 군사분계선(MDL)을 처음으로 넘어 분단의 벽을 가로질렀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북측 내각책임참사 등 남북 탑승객 150명을 태운 디젤기관차는 이날 오전 11시28분께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문산역을 출발해 도라산역과 남방한계선을 지나 낮 12시18분께 MDL을 통과했다. 행사 관계자는 "경의선 열차는 낮 12시18분께, 동해선 열차는 12시21분께 MDL을 통과해 각각 북과 남으로 달린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말했다. 열차가 한국전쟁 휴전으로 그어진 MDL을 통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 열차가 남북 연결구간을 오간 것은 경의선의 경우 1951년 6월 12일 이후 56년만이며 동해선의 경우 57년만이다. 이재정 장관을 비롯해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이춘희 건교부 차관, 이철 철도공사 사장 등 우리측 탑승자 100명과 권 책임참사와 김철 철도성 부상 등 북측 인원 50명은 남녘에 이어 북녘 땅을 달리는 경의선 열차에서 감격을 함께 나눴다. 앞서 문산역을 출발한 열차는 우리측 분계역인 도라산역에 정차해 열차 안에서 승객들의 통행.세관 검사를 거쳐 `철마 부
남북의 열차가 17일 경의선과 동해선을 달려 반세기만에 휴전선을 넘는다. 남북은 이날 오전 경의선 문산역과 동해선 금강산역에서 각각 `남북철도연결구간 열차시험운행’ 공식 기념행사를 갖고 오전 11시30분 북측 개성역과 남측 제진역을 향한 열차를 동시에 운행한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열차가 남북을 오가는 것은 경의선의 경우 1951년 6월 12일 이후 56년 만이며 동해선은 1950년 이후 57년 만이다. 경의선 열차는 이날 낮 12시15분께, 동해선은 낮 12시20분을 전후한 시간에 각각 MDL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열차는 문산역을 떠나 도라산역에서 세관.통행검사를 거쳐 MDL을 통과한 뒤 세관검사가 이뤄지는 판문역을 거쳐 개성역에 도착하며 동해선 열차는 금강산역을 떠나 감호역에서 세관.통행검사를 받고 제진역으로 온다. 운행구간은 경의선이 편도 27.3km, 동해선이 25.5km다. 우리측 디젤기관차 1량과 객차 4량, 발전차 1량으로 구성된 경의선 열차와 북측 기관차가 투입되는 동해선 열차에는 각계 인사로 짜여진 우리측 인원 100명과 북측 50명 등 모두 150명 씩 타게 된다. 양측 열차는 오후 3시30분 다시 MDL을 넘어 각
공군사관학교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학년 생도 80여명을 대상으로 장거리 항법비행을 체험하기 위한 ‘해외항법훈련’을 태국, 필리핀에서 실시했다. 지난 2004년 시작된 해외항법훈련은 장거리 비행체험 및 타국 군사시설 견학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생도들로 하여금 항공작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항공운항에 대한 이해력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2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생도들은 C-130 수송기의 조종석에 교대로 동승하며 항법장비 사용법과 영공 통과절차 등 항공운항 전반을 체험하고 고공에서의 지형지물 관숙,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조치절차를 숙달하는 등 예비 조종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공군사관학교와 교류를 맺고 있는 태국 공군사관학교와 6전투비행단을 방문, 상호 군사우호 증진을 도모했으며 연합군 공동묘지 참배 및 콰이강의 다리 등 태평양전쟁 유적지를 견학함으로서 평화수호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태평양 전쟁 유적지 견학 및 교민 친선행사를 통해 생도들은 호국 간성으로서의 책임감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공군사관학교는 미래지향적 글로벌 리더양성을 위해 현재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미 국무부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의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언급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가 선행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버시바우 대사의 발언이 와전된 것으로 본다면서 "당장의 문제는 한반도 비핵화"이며, 정전체제 해결이나 북한의 고립체제 완화 등은 이후 검토될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버시바우 대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발언 내용을 보지 못했으며, 그의 언급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북한이 미국은행을 통해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 송금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이 다른 은행들과 문제해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모두가 BDA문제가 해결돼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 언급할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BDA문제 해결의 진척 상황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채 "그건 복잡하다.. 문제가 조만간 풀리기를 기대하자"고만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동결자금 2천500만달러를 중계하려는 미국내 은행을 마침내 찾아냈으며 계좌 송금이 수일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워싱턴 타임스가 11일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불법자금이 일부 포함된 BDA 은행내 동결 북한자금의 중계은행을 찾기 위한 미 관리들의 지난 1주일간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측 변호사들은 미 국내법을 위반하지 않고 BDA 은행내 52개 계좌에 분산돼 있는 북한관련 자금의 송금을 허용하는 최선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미 관리들은 그러나 북한자금의 중계의사를 밝힌 미 은행이 어떤 은행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은행이 규모가 크거나 외부에 잘 알려져 있는 은행들 중의 하나는 아님을 시사했다. 앞서 재무부에 의해 ‘더러운 돈‘으로 낙인찍힌 BDA 자금을 미 은행이 중계키로 한 것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공동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라이스 장관이 이처럼 전례없는 조치를 취한 것은 2.13 합의에 따른 북한의 영변 핵원자로 폐쇄의 마지막
제 15차 이산가족 2회차 상봉단은 12일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들과 첫 상봉을 시작으로 2박3일 일정에 들어간다. 북측 100 가족의 상봉신청에 응해 금강산으로 향하는 2회차 남측 상봉단 438명은 이날 오후 금강산에 도착, 온정각휴게소에서 열리는 단체 상봉과 북측 환영 만찬에 참석해 북측 가족과 혈육의 정을 나눈다. 남측 가족들은 이어 13일 오전 해금강호텔 개별 상봉과 오후 삼일포 나들이, 14일 오전 온정각휴게소 작별 상봉 등을 갖고 귀환할 예정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가 북핵 상황에 발목이 잡히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핵 상황이란 미국이 지난 10일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자금을 모두 해제하는 해법을 제시했으나 북한이 뚜렷한 행동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2.13합의의 초기조치 이행시한을 지난 14일 넘겨버린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지난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제13차 경협위를 3월에 열자는 북한의 제의를 수용하지 않고 애써 2.13합의의 초기조치 시한 뒤인 4월 18∼21일로 잡아놓은 정부로서는 고민을 거듭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에 따라 15일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는 북한의 행동 없이는 대북 쌀 차관을 제공할 수 없는 만큼 쌀 차관이 핵심 의제인 경협위를 연기하자는 의견과 열더라도 논의나 제공시기를 늦추자는 입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경협위 개최를 통한 대북 쌀 차관 제공 여부를 놓고 지난 5∼6일 통일부와 외교통상부 사이에는 이견이 노출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BDA해법에 대한 북한의 수용 여부는 2.13합의의 틀의 유지 여부와 연결된 만큼 영변 5MW원자로의 폐쇄.봉인에 앞서 자금인출 등 북한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