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독거노인,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고자 2월 말까지 한랭질환 집중 건강관리에 나선다.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이 대표적이며 매년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는 한파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보건소 방문보건팀은 취약계층의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안부 전화 등을 통해 건강이상 유무 등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건강증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파대비 건강수칙과 응급 시 대처법등의 건강관리 수칙 홍보물을 배부하고 방한용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수칙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며 "한파 대비 모든 군민들의 따듯한 겨울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기초수급자 선정기준 완화와 급여 인상에 따라 기초생활수급 예산 1천100억 원을 편성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맞춤형급여는 수급자격에 따라 생계·의료·주거·교육·자활·장제·해산급여 등 7종이 지원된다. 2021년 기준중위소득은 4인 가구 487만6천 원으로 지난해 대비 2.67% 인상됐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별 선정기준은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 146만2천 원, 의료급여 195만 원, 주거급여 219만4천 원, 교육급여 243만8천 원 이하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청주지역 기초수급자 2만2천13가구 3만996명보다 더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게 됐다. 생계급여 선정기준 이하이나 부양의무자 부양능력으로 인해 탈락한 경우 개별가구 조사를 통해 부양을 받을 수 없다고 확인되면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호 결정한다. 시는 시책사업으로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가구, 장애인가구,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월 1만 원 이하의 보험료 납입가구 약 3천가구에 2억3천만 원을 투입, 건강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저소득층의 생계안정을 돕기 위해 정부양곡을 할인 지원한다. 교육급여 5천913
[충북일보]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 못해 적적했는데 날이 추워지니 더 쓸쓸하네요."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에서 홀로 사는 김 모(80) 할머니는 지난 8일 안부 전화를 건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난방용품이 좀 더 지원된다면 추위를 버티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충북 전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졌다. 며칠째 몰아친 한파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취약계층의 삶을 완전히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에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강추위 속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온기를 전하고자 근무시간에 틈틈이 수화기를 들었다. 예년 같으면 가정 방문을 하면서 건강을 살폈으나, 올해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3천668명(2천466가구) 중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186명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있다. 안부 전화를 받은 주민의 대다수는 김 할머니와 같이 '외로움'과 '고독감'을 가장 힘든 점으로 꼽았다. 한 직원은 "우울감을 토로하는 주민들이 많다. 사회적 거리가 멀어진 영향
[충북일보] 올해부터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및 차상위초과자 구분 없이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에게는 기초급여액 월 최대 30만 원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 37만7천여명이 월 최대 30만 원의 기초급여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의 단계적 인상을 추진했다. 당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기초급여액 월 30만 원 인상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주거·교육급여 수급자를 포함한 차상위계층까지 지급대상을 확대했고, 올해에는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장애인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은 2020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단독가구 기준 122만 원, 부부가구 기준 195.2만 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장애인연금 수급률은 법정수급률인 70% 수준을 상회한 72.3%(37만6천명)이었지만, 기존 수급자의 수급탈락 방지와 중증장애인 보호를 위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보다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인상된 장애인연금을 수급하게 돼 중증장애인의 소득보장 및 생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올 한해 남녀노소 누구하나 소외받지 않는 보편적 복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127억 원을 증액한 1천252억 원의 복지예산을 투입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살뜰히 돌본다. 이는 올 해 본예산 5천445억 중 23%에 이르는 규모로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진천군의 인구 수요에 걸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증액으로 풀이된다. 군은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며 뛰어난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사업 추진 마지막 해에 접어든 만큼 각종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고 주민 만족도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군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한 '통합돌봄 앱(APP)'을 활용해 지역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자 700명에게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을 통한 군과 지역 복지기관 간 칸막이 해소로 서비스 누락을 방지하고 필요한 복지자원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일명 '정인이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 관련 사업 추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0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분야' 2년 연속 우수상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해 보건복지부 표창과 함께 포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시는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분야'에서 다양한 인적자원망 확대 구축 운영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운영 내실화, 지역특색에 맞는 민관협력체계 구축과 복지자원 발굴 연계를 통한 서비스 제공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는 25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복지팀 설치와 현장 모니터상담 추진, 복지상담실 운영,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자원 발굴과 서비스 제공 사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복지정책 방향에 맞춰 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활성화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충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새해 1월부터 생계급여 수급자의 선정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을 대폭 완화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기준은 4인 가구 기준 최대 월 142만4천752원에서 월 146만2천887원으로 2.6%가량 인상된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과 배우자의 부양능력을 조사해 수급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군은 올해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가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 이어 내년에도 만65세 이상 노인 또는 한 부모 가족이 있는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적용을 제외키로 했다. 다만, 사회적 정서를 고려해 일정수준 이상의 고소득(연 1억·월 843만원)과 고재산(금융재산 제외·일반재산 9억) 부양의무자는 종전 기준을 적용받는다. 군 관계자는 "바뀐 제도를 알지 못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없도록 적극 알리겠다"며 "과거 부양의무자 기준초과나 선정기준 초과로 안타깝게 기초수급자격이 중지·제외된 저소득층을 찾아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주민등록 주소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보은
[충북일보] 영동군은 사회 복지 정책 수립과 각종 시책업무 추진의 기초가 되는 행정자료 제공을 위한 '2020년 영동군 취약계층통계'를 작성하고 통계청 승인을 거쳐 최근 공표했다. 취약계층통계는 충북도내 최초로 2016년 영동군에서 개발한 것으로, 사회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외국인 등 복지대상자에 대한 현황을 통계적으로 파악하고자 작성됐다. 2020년 취약계층통계는 6월 30일 기준(항목에 따라 다름)으로 취약계층의 인구수·주택·토지·건축물·복지·고용·건강에 대한 행정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7개 분야 129개 항목이다. 군은 기존의 온·오프라인 질의응답을 통한 통계조사 방법이 아닌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를 활용해 취약계층통계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조사에 따른 개인의 응답 부담 해소는 물론 자체 작성을 통해 예산 절감까지 이루어 냈다. 이번 회차는 충청지방통계청과 위탁 계약을 맺고 작성을 대행 했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영동군이 처음 자체 작성한 것으로 충청지방통계청의 기술 지원을 받으며 4월부터 12월까지 장시간에 걸쳐 작성 완료된 통계이다. 김지영 인구정책팀장은 "이번 취약계층통계 보고서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홀몸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켰다. 가뜩이나 컸던 외로움은 더욱 짙어져 아쉬움과 설렘이라는 새해맞이 감정마저 집어삼켰다. 28일 청주시 흥덕구에서 15년째 홀로 사는 나추자(79) 할머니 집을 찾았다. 20여년 전 남편을 여읜 그는 막내 딸을 시집 보낸 뒤 줄곧 홀로 지냈다. 혼자 사는 삶이 익숙할 만큼의 시간이 지났지만, 올해는 유독 적적한 마음이 들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와의 소통 창구였던 이웃 간 왕래와 가족 모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나 할머니는 "평소 이웃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코로나19가 퍼진데다 기온도 떨어져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자식들에게도 가급적 오지 말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주로 집에서 혼자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홀몸 노인을 위한 지자체의 돌봄서비스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생활지도사 1천200여 명이 홀몸 노인 1만8천여 명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접촉이 최소화되면서 직접적인 돌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돌봄 대상자인 나 할머니도 예년과 같은 직접 방문이 아닌
[충북일보] 진천군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0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7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복지차량 지원 △사회복지, 간호 전담 인력을 배치 등 지역복지 인프라 확대에 노력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공공복지가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해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생거진천형 동네복지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23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0 지역복지사업 평가의 '기초생활보장 분야'와 '의료급여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의료급여 분야 평가에서 △부당이득금 징수 및 관리 △장기입원자 사례관리 △의료급여심의위원회 운영 등 의료급여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신규수급자 발굴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운영 및 저소득층 주민의 생활 안정 도모 등 저소득가구의 맞춤형 급여 지원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성원 생활보장팀장은 "앞으로도 노인, 한부모가족 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존 적용 제외 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대상자를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2018년에도 의료급여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내년 1월15일까지 기초생활보장 기준 완화에 따른 지원 대상자 발굴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과 법정 한부모 가정은 내년부터 부양의무자 해당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과 배우자 부양능력을 조사해 수급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부양의무자가 있어 지원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 생계급여 수급비도 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142만752원에서 월 146만2천887원으로 2.6% 가량 올린다. 군은 내년부터 바뀌는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없도록 지원대상자 홍보와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전산시스템을 통해 지원이 예상되는 군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진행한다. 올해 급여가 중지된 기초생활보장대상자를 전면 재검토해 내년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가구를 발굴한다. 군은 복지소외계층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생활업종종사자, 이장, 지역주민으로 이뤄진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등과 협업해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