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6일 오후 2시 올림픽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 한농연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한농연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는 권영길 후보를 포함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등 6명의 대선후보들이 벌이는 사실상 첫 정책 대결이기도 하다. 권영길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미 FTA 반대 입장을 재차 천명하고, 실질적 농업회생을 위한 민주노동당만의 차별화된 농업정책 공약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또한 이번 대선을 통해 이 나라의 통상과 농업에 대한 기존 입장을 완전히 바꿀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지난 만인보 일정에서 농촌의 읍면을 돌며 들은 농민들의 이야기는 다른 말이 없었다, 다 죽겠다는 말 뿐이었다"면서 "쭉정이 나락을 사 갈 사람이 없어서 갈 곳을 잃은 나락을 군청 앞에, 도청 앞에 쌓아 두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권 후보는 "사실상 올해 나락 총 생산량이 30% 줄고, 수입이 50% 줄었지만 정부는 3% 감소했다, 5% 감소했다 하면서 탁상행정을 할 뿐"이라면서 "어차피 망할 농촌인데 그냥 조용히만 해줘라 면서(농민들을) 망하게 한
청주시 상수도관리사업소가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및 추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입주업체에 필요한 공업용수의 적정 공급을 위한 공업용수 관로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총연장 6천189m중 2천900m의 관로부설을 완료해 47%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자해 지난 8월 16일 착공해 내년 1월말 준공 예정으로 진행 중인 이 공사는 청주 광역정수장에서 가경천 하천 제방도로 방향으로 관경 400~1200m/m, 연장 6천189m의 관로를 매설해 공장운영에 필요한 공업용수 175천t 을 하이닉스 공장가동 시기인 내년 2월에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상수도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공업용수 관로확충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청주산업단지내 일부 업체에 부족한 공업용수 문제를 해결하고, 하이닉스는 물론 관련 기업체 등이 추가로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주시
내년도 충북 도내 고등학교와 유치원의 입학금과 수업료가 올해보다 최고 3% 오른다.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도내 학교별 입학금을 최저 1.85%에서 최고 2.99% 인상하고 방송통신고는 2.44%를 인상키로 했다 학교 수업료는 최저 2.45%에서 최고 3%, 방송통신고는 2.9%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청주지역의 경우 수업료가 올해보다 고등학교는 2.96%, 유치원은 2.9%, 입학금은 2.56%와 1.85%가 각각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금액으로는 청주시내 학생 1인당 연간 수업료가 고등학생은 올해보다 3만7천200원 늘어난 129만4천800원이 되고, 시지역 유치원은 1만2천원 오른 42만6천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밖에 충주시와 제천시 지역의 비전문계 고등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94만800원(2.89% 인상), 입학금은 1만3천800원(2.99% 인상)으로 책정되고 전문계 고등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56만6천400원(2.83% 인상), 입학금은 비전문계 고등학교와 같다. 청주고와 충주고등학교에 설치된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연간 수업료가 8만5천200원(2.9% 인상), 입학금은 4천200원(2.44% 인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는 등 초반에 기세를 올렸다가 잠시 주춤했던 MBC TV 사극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ㆍ박경수, 연출 김종학ㆍ윤상호)가 화려한 전투신과 인물 간의 갈등을 앞세워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일 시청률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태왕사신기‘는 1일 방송에서 전국 평균 가구 시청률 31.9%를 올렸다. 이로써 ‘태왕사신기‘는 9월19일 4회에서 시청률 31.7%를 기록한 후 40여 일 만에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드라마는 4회 이후에는 이전 기록을 넘어서지 못한 채 20%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일 15회 방송에서는 백제 관미성주 처로(이필립)에게 잡힌 수지니(이지아)를 구하기 위해 담덕(배용준)이 홀로 관미성으로 들어가는 대목 등으로 극적 긴장감이 크게 고조됐다. 담덕은 그를 지켜줄 사신(四神)의 신물을 찾기 위해 백제 공략에 나섰지만, 처로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빠진 상황이었다. 담덕은 처로로부터 청룡의 신물을 빼 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한다. 아울러 가면을 쓴 채 강력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던 처로의 얼굴도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
충북도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의 인지도, 선호도, 품질·판매관리 등 4단계로 구분된 서류 및 현지실사 결과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 주최로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07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 13개 브랜드(전국 117개 브랜드)를 출품해 전국 시상 원예농산물 10점 중 도에서 출품한 원예농산물브랜드 4점이 입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음성청결고추’와 ‘햇사레 복숭아’ 브랜드가 은상, ‘영동메이빌 포도’, ‘괴산청결고추’가 동상에 입상해 농식품 대전에서 상장과 부상금을 각각 100만원씩 받는다. 한편 올해 농림부가 지원하는 과실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자에 ‘충북원예농협 사과’와 ‘음성 햇사레 복숭아 과일공동사업법인’이 선정돼 2009년까지 총 24억을 지원받는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부권(괴산, 증평, 진천)과 북부권(충주, 음성, 제천) 2개 권역 고추브랜드와 남부권에 포도를 육성할 계획으로 현재 중부권부터 3개년에 걸쳐 183억원을 지원 육성해 명품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인지도 제고로 마케팅 활동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지난해 농림부로부터 ‘현장체험 교육학교‘로 지정된 충북 보은군 보은읍 보은 자영고등학교(교장 윤병진)는 미래 생명산업을 선도할 젊은 농업인을 육성하고 있다. 29일 학교에 따르면 농업의 발전방향 설정과 농촌에서 희망을 찾는 예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전국 10개 농업계고와 함께 작년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모두 4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국내외 다양한 선진 농업기술을 체험토록 하면서 미래의 농촌을 이끌 역군을 양성하고 있다. 28명의 학생들은 일본의 농업과 농촌을 체험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지난 16-19일까지 규슈 지역 내 △구마모토현의 JA구마모토 감귤 선별 유통공장 △이치노미야 농축수산물 판매장 △오이타현의 농업문화공원 △아지무 와인공장 등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일본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과의 비교는 물론 새로운 농업기술과 아이디어를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 학교는 또 산·학·관 협의체를 구성해 전문강사가 축산, 분재, 한국조리, 농업경영, 생활원예 등 11개 교과에 대한 체험학습과 동아리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체험도 여러 차례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교외 체험기회도 마련, 4-10명의 소그룹으로 11개 팀을 구성해 누
청원군이 전국의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농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차지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업지역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군은 지난 27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농림부, 환경부, 농어민신문사외 7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주최 전국 친환경농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청원군은 친환경인증농산물 재배실적과 농약·화학비료감축, 친환경 자재지원 실적, 유통·소비의 활성화 지원, 폐비닐수거 및 푸른들 가꾸기 사업, 가축분뇨 처리실태 분야에서 높게 평가받아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청원군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가 1천149호, 재배면적도 1천162ha에 달해 도 전체 친환경농업 면적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명실 공히 전국 최대의 친환경농업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강력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옥산 덕촌리 친환경 농업지구 단지 조성 등 총 70여억원을 투자했다. 또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13억원을 투자해 대단위 친환경 육묘장을 완공해 연간 묘 6백만 본을 생산해 공급하고 벼 제초제 살포방지를 위해 군 자체적으
명암-산성간 터널공사장 직원 교육의 장으로 오는 25일 기술직 공무원 180여명 대상 실시 청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명암지-산성간 도로개설 사업이 150억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시가 청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나틈(NATM)공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터널공사현장을 공무원들의 기술력을 높이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01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총사업비 535억원을 투자해 연장 3.97㎞, 폭 20m의 명암지-산성간 도로공사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그 동안 많은 재원이 투자되지 못함에 따라 공정률이 낮았으나 금년도에 100억원, 내년에도 50억원의 지방채를 확보함에 따라 공사 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준공될 전망이다. 특히 제1터널 500m, 제2터널 678m 등 2개의 터널공사 중 제1터널공사는 현재까지 230m가 굴진된 상태로 시는 터널공사의 기법 등 직원 능력개발을 위해 오는 25일 180여명의 토목 등 기술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업무연찬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우리 지역에서는 터널공사가
청원군은 지난 19일 오창과학산업단지 주민자치문화센터에서 주민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고물디자인 개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회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중심상업지역이 오는 11월초부터 행정자치부가 지원하는 광고디자인을 활용한 쾌적한 거리 만들기 시범거리로 조성되는데 따른 것으로 간판시범거리 조성 프로젝트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도시 이미지 설계를 위해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오창 중심상업지역의 196개 업소를 대상으로 간판시범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11월중에 사업신청서를 접수 받고 11월 초부터 업소별 디자인 설계 및 간판제작 설치, 12월초 보조금 청구 및 지급 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판은 1업소 1간판을 원칙으로 하고 1층과 2층은 가로형 간판, 3층이상은 돌출형 간판을 설치토록 하는 동시에 5층 이상 건물부지안의 지주이용간판 상단에 청원군 CI를 표시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오창과학산업단지만의 특색 있는 거리와 차별화되고 깨끗한 거리로 광고문화를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건물마다 컨셉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 시범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상가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다음달 중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국평가에서 충북도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해 8월에서 9월에 걸쳐 전국 노인복지회관, 노인복지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645개 시설에 대해 시설환경, 서비스의 질, 재정운영 상태 등을 종합평가 한 결과 도내 복지시설이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 노인복지회관의 경우 전국 72개 시설 중 청주시노인복지회관이 1위, 충북도 노인복지회관이 13위를 차지했다. 노인복지시설은 전국 224개 시설 중 꽃동네노인요양원이 19위, 성보나벤뚜라노인요양원이 30위를 기록했다. 사회복지관 평가의 경우는 지역기준 배점으로 전국순위는 없지만 도내 10개 사회복지관중 충주종합사회복지관과 청주용암사회복지관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사회복지사업법 및 동법 시행규칙에 의한 것으로 보건복지부장관 및 시·도지사는 모든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3년마다 1회 이상 평가를 실시하도록 돼 있다. 복지부는 올해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내년은 부랑인시설, 정신요양시설 등에 대한 평가를 할 계획이다. /충북도
충북도가 서울지역 5대 명산에서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BIG충북 마케팅’ 행사를 실시한다. 도는 경제특별도 시책과 투자유치, 농업명품도 및 관광충북을 비롯한 도정의 대대적인 홍보와 청정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오는 20일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 아차산 등에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 보은군 공무원과 보은 황토대추 생산자 회원 등 200명이 참가해 등산객들에게 보은 황토 생대추를 직접 나누어 준다. 또 경제특별도 충북건설 및 농업명품도 충북실현으로 대표되는 주요 도정을 홍보하는 동시에 관광충북 및 청정 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도 산림녹지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충북도의 청정 농·특산물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새롭게 비상하는 충북의 이미지를 알려 경제특별도, 농업명품도 실현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고 말했다. 이어 “행사의 성과와 효과 분석을 통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북도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을 비롯해 경남·강원·광주전남·대전충남·경기·부산·전북민언련과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의 정치권 추천을 반대하고 나섰다. 민언련 등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지역신문발전위 2기 위원 선임을 눈 앞에 두고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태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인사나, 정치인 친·인척 등이 지역신문발전위원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신문발전위원 자리는 정치인들의 이력서 빈칸을 채워주는 자리가 아니다”며 “정치권 인사와 비전문가에 대한 추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신문지원법은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여론의 다양성, 그리고 참여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며 “지역신문발전위원들의 전문성과 지역신문에 대한 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신욱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