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22일 '농촌 왕진버스'를 운행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에게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서비스는 매포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농협과 협력해 이뤄졌다. '농촌 왕진버스'는 북단양농협이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3천600만(국비 1천440만, 도비 432만, 군비 648만, 농협 1천80만)원이 투입됐다. 이동형 의료서비스인 왕진버스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촌 마을을 찾아가 △양·한방 진료 △구강검사 및 구강 건강 교육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물리치료 △질병 예방 교육 등 종합적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주민 대상 건강 상담과 치료를 진행했으며 특히 고령층과 의료 취약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왕진버스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직접 챙길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령 농업인과 의료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후원하고 단양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2회 단양관광사진공모전-단양을 담(談)다'가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공모전은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로 총상금 2천100만원 규모로 마련됐다. 응모 부문은 일반 사진 부문과 드론 사진 부문으로 나뉘며 단양의 사계절을 담은 새로운 시선의 관광 이미지를 주제로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 가능 주제는 △소백산 철쭉 △단양의 숨겨진 관광지 △문화재 △야경 △온달문화축제 △액티비티 단양 등 단양의 관광 매력을 담아낸 모든 장면이 해당한다. 응모 자격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은 2024년 11월 이후 촬영한 미발표작이어야 한다. 제출 형식은 장변 3천 픽셀 이상, 300dpi 고해상도 이미지 파일로 색감 보정 정도의 리터치만 허용되며 이메일 접수 시에는 원본(클린본) 파일 포함 제출이 필수다. 작품 접수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단양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참가신청서 및 개인정보 동의서와 함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단양관광공사 관계자는 "단양의 다채로운 매력을 대중과 함
[충북일보] '단양다움'이 빛난 봄 축제,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지난 25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단양군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연 이번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단양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했다. 올해 철쭉제는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한 '듀얼 콘셉트' 축제로 진행됐다. 낮에는 거리 공연, 체험 행사, 야생화 전시 등으로 활기를 더했고 밤에는 인기 가수 공연과 레이저쇼, 불꽃놀이로 열기를 이어갔다. 개막일에는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소백산 산신제가 봉행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철쭉·야생화 테마관 개관식, 동춘서커스 공연 등이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여기에 23~24일에는 이찬원, 송가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축하 공연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단양 고유의 말맛을 살린 콩트와 연극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당극, 마임, 꽃바람 버스킹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는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충북일보] 단양군이 청주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광역 교통망 확충에 힘을 보탰다. 김문근 단양군수와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청주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건설, 서명운동 동참이라는 표어를 들고 릴레이 서명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군수는 "단양은 관광 기반의 지역경제를 가진 도시로 청주공항 활주로가 확충되면 접근성과 연계성이 향상돼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명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훈 의장도 "군의회 역시 공항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 기반 확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양군은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충북 대표 관광지로 청주공항과의 교통 연계가 강화될 경우 관광객 유입 증대,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관광산업 기반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청주공항 활주로 건설 100만 서명운동은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인 릴레이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장애인복지관이 지난 23일 '2025년 장애 인식개선 작품 공모전'의 우수작품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53점의 포스터 작품이 접수돼 엄정한 심사를 거쳐 3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단양중학교 1학년 박세은 학생과 대가초등학교 6학년 윤우정 학생이 차지했으며 단양교육장상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우수상 4명, 장려상 8명, 특선 24명에게는 각각 단양장애인복지관장상이 수여됐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는 특히 따뜻한 색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들이 많았다"며 "미술 분야에서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표현력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고 평했다.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작품들에서도 해마다 향상되는 실력과 깊어진 주제 의식이 느껴졌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김경섭 관장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바쁜 일정 속에도 함께해주신 단양교육지원청 나광수 교육장님, 지도교사,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수상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은 24일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한 상반기 문화아지트 결과발표회 '거기 너, 충분히 멋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댄스, 발레, 뮤지컬 등 인기 강좌 수료생들의 공연 무대로 꾸며졌으며, 열정 가득한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부스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글라스아트 △베이킹 클래스 △드론 축구 △보드게임 △환경보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청소년과 가족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곽인순 관장은 "이번 발표회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를 표현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성장의 시간을 갖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문화예술·진로·자기개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 관련 정보는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23일 충주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자원봉사담당 우수 공무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자는 앙성면 행정복지센터 유여해 주무관으로, 9번째 우수 관리자에 이름을 올렸다. 앙성면은 유 주무관의 주도 아래, 소외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 활동과 집수리 지원, 겨울철 제설작업 및 환경정화 봉사 등 다양한 주민 밀착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왔다. 자원봉사담당 우수 공무원 시상은 지역 내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실·과·소의 자원봉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 2회(상·하반기) 진행된다. 선정은 1365 자원봉사 포털 활용, 봉사실적 체계적 관리, 관리자 교육 이수 여부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이뤄진다. 심영자 센터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자와 시민을 잇는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충주시의 자원봉사 문화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최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한 '2026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5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살미면 내사리 일원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경지를 친환경 경관 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한강 상류 수질 개선을 주요 목표로 하는 다목적 친환경 프로젝트로, 도심 외곽의 유휴 농경지를 경관형 정원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관광자원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인 살미면 내사리 일원은 현재 일부 영농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강우 시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비료와 농약 등의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돼 비점오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는 해당 농경지의 영농활동을 중단하고, 대신 유채, 코스모스, 꽃양귀비 등 계절별 경관 작물을 식재해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동시에 경관 가치가 높은 친환경 경관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약 4ha 규모의 대상지에는 넓은 지형 특성을 활용해 대규모 꽃밭과 꽃두렁길, 포토존 등을 조성해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정원형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충북일보] 충주시가 지역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총 2억 8천만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5년 청년소상공인 창업지원 사업'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창업과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사업은 크게 2개 분야로 구분된다. '청년 소상공인 창업지원 사업'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예비 청년 창업자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총사업비 공급가액의 70% 이내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점포 인테리어와 홍보비용을 1회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공고일 기준 충주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지 3년 이내인 청년 창업자 5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월 임차료의 50%를 최대 월 30만원 한도로 최대 1년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만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 업종이거나 공고일 기준 2개 이상 사업장 운영자, 취업 근무자는 임차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6월 4일까지 충주시청 경제과 경제정책팀으로 방문 접수하거나 전자우편(havehot@korea.kr)으로 가능하다. 전자우편 신청자는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유선(0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체험행사인 '우리가(家) 사랑한 데이(Day)'를 오는 31일 충주시 엄정면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 충주시가 지원하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일 문화예술체험과 가족 참여 이벤트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만드는 '우리가족 가훈디자인' △아버지와 함께하는 '아빠의 도시락'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반려동물 모루인형 만들기'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하는 '가족이니셜 가죽팔찌 만들기' 등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맞춤형 체험이 진행된다. 또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느린 엽서 △'가족 소원등 꾸미기'와 같은 감성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부부 이심전심 퀴즈대회 △가족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이후인 6월부터는 정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7개 과정이 다양한 가족 유형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충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충북일보] 충주시어린이집연합회 가정분과는 23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성금 119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 4월, 충주지역 9개 가정어린이집의 학부모와 원아들이 참여한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으로, 행사에서는 체험활동과 판매 부스를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체험했다. 기탁된 성금은 올해 디딤씨앗통장(CDA)에 가입된 드림스타트 아동 19명의 적립 계좌에 후원금으로 지원돼 향후 이들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서연 분과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아동을 위해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아동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어린이집 원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충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의 숨겨진 생태 보물, 드림숲이 교육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 중산고등학교는 24일 '동아리의 날'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 50여명이 충주호 인근 휴파크 드림숲에서 자연 생태관찰 및 숲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활동이 진행된 드림숲은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일대 22만평 규모의 산에 조성된 전국 최초의 민간산림공원이다. 김용규 이사장이 24년째 사재를 투입해 탐방로와 전망대, 모노레일, 7개 테마공원, 꽃길 산책로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충주호의 물결이 반짝이는 풍경을 배경으로 꽃길을 걸으며 자연 생태 관찰 활동에 참여했다. 호수와 꽃,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다양한 식물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며 살아있는 자연학습을 체험했다. 한 참가 학생은 "우리 지역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림공원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준희 교장은 "김용규 이사장이 24년간 개인 재산을 투자해 꽃과 나무를 심고, 산책로와 테마공원을 조성한 것에 감동받았다"며 "보리수체험 축제, 할미꽃 축제, 꽃잔디 잔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어 놀라웠다"고 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