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양측 간 접촉이 연말에도 이어지면서 다양한 합의를 쏟아내고 있지만 대부분 사업의 이행이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겨져 추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 일각에서 정상선언과 총리회담 합의 내용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데다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연계된 서해 공동어로구역과 이와 맞물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는 합의를 미루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지 않은 사업들이 차질을 빚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10.4 정상선언' 이후 24일 현재까지 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 회담과 접촉을 21차례 했고 현지조사는 11차례 실시했다.정치 분야에서는 세차례 예비접촉에 이어 11월14~16일 제1차 총리회담이 열렸고 군사 분야에서도 11월 27~29일 제2차 국방장관회담을 비롯해 장성급회담, 군사실무회담 등 6차례 회담이 있었다.또 가장 접촉이 활발한 분야인 경제 분야에서는 경제협력공동위를 비롯해 개성공단협력분과위와 보건.환경협력분과위, 농업수산협력분과위 등 9차례 회담 및 접촉이 있었고 현지조사도 11차례나 실시됐다.의
북한이 미국에 전달한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과학자들이 북한이 제공한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그동안 불법적인 핵프로그램을 운용하지 않았다는 북한측 주장과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된 알루미늄 튜브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핵프로그램(UEP)에 대한 해명차원에서 미국의 북핵 불능화실무팀에게 제공했던 것.북한은 러시아에서 알루미늄 튜브를 대량 구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핵무기가 아닌 일반 용도로 사용돼 왔음을 증명하기 위해알루미늄 튜브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 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 확인했지만 정보 유출과 대북 외교정책의 혼선을 우려해 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이와 관련해 국가정보국의 로스 페인스타인(Ross Feinstein) 대변인은 국무부 고위관리들과 마찬가지로 우라늄 흔적 발견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일단 북한이 제공한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우라늄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북한의 우라늄 핵프로그램 운용을 둘러싼 의혹은 증폭될 전망이다.워싱턴 소식통들은 다만
국방부는 19일 우리 정부에 반환된 23개 주한미군 기지 가운데 12개 기지를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공개되는 기지는 파주의 캠프 에드워드(20일.1월10일), 춘천의 캠프 페이지(12월 26일), 서울의 캠프 그레이(28일), 유엔사 지역(28일) 등이다.파주의 캠프 자이언트(1월10일), 캠프 하우즈(1월11일), 캠프 스텐턴(1월11일)과 의정부의 캠프 에세이욘(1월18일), 캠프 시어즈(1월18일), 경기도 하남의 캠프 콜번(1월15일), 동두천의 캠프 님블(1월17일), 화성의 매향리사격장(1월16일)도 공개된다.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환경오염 정밀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진행될 환경오염정화사업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지 공개 행사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시.도의원, 시민단체,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지난 11일 운행을 시작한 개성공단 화물열차가 처음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물품을 수송한다. 통일부는 18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설립한 대북 지원단체인 `남북나눔공동체'가 개성공단 화물열차를 이용해 오는 20일 밀가루 40t을 개성까지 수송한다고 밝혔다. 남북나눔공동체 안약천 사무국장은 "열차로 수송하게될 밀가루는 20㎏짜리 2천포대로, 화차 1량 분량"이라면서 "11t짜리 화물 트럭 4대를 이용해 밀가루를 수송할 경우 160만원에서 180만원 정도가 들지만 열차를 이용하게 돼 수송비가 3분 1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이번에 지원하는 밀가루는 민주평통 워싱턴 협의회와 광명시 협의회에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대북지원 물품 수송에 화물열차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21일에는 개성공단 건설에 필요한 건설자재와 시멘트 등 3개 컨테이너 분량의 화물이 열차로 수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 화물열차는 운행 첫날 공단 건설자재와 신발을 비롯한 공단 생산품을 수송했으나 이후 아무 짐도 실지 않은 채 `빈차' 운행을 계속해왔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미국을 철전지 원수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난달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북한 관리가 밝혔던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당시 세미나는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소사이어트가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됐으며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 세미나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세미나에 참석했던 북한 관리는 자국이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북한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북한 당국자의 이런 발언에 대해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도 북한을 영원한 적으로 여기지는 않는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양측은 지금 양국 관계를 변화시킬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이런 프로세스를 완결할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세미나 개최 사흘만인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북-미 양측은 뉴욕에서 금융실무회의를 갖고 상호 금융관계 정상화를 위한 회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세미나에는 북한의 기광호 재무성 대외금융국장 등 6명과 김명길 미국 주재 북한 공사, 키신저 전 미
아프가니스탄에서 의료 및 건설 지원 임무를 수행해온 '마지막' 부대인 다산부대 9진과 동의부대 11진 병력이 14일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2월 개시된 다산.동의부대의 파병임무가 5년 10개월 만에 완전 종료됐다. 건설공병지원단인 다산부대와 국군의료지원단인 동의부대 장병 195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예상 도착시간을 3시간가량 넘긴 오전 9시 5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장병 250여명이 '제100 건설공병단, 제924 의료지원단 아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마중나왔다. 이들은 전세기가 활주로에 착륙하자 손에 든 소형 태극기를 흔들며 파병 부대원의 무사귀환을 열렬히 환영했다. 또 박흥렬 육군참모총장과 김상기 특전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나와 귀국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이들의 무사귀환을 축하했다. 군악대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박 총장은 "지금은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며 파병 부대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치하했다. 장병들을 이끌고 귀국한 다산부대장 정장수 대령은 "다른 파병 부대보다 복무 기간도 길고 현지 상황도 열악했지만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귀국하게
남북은 14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 마지막 날 회의를 열어 전날 교환한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정에 관한 양측 합의서 초안에 대한 문안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낮 12시께 회담을 마쳤다. 남북은 양측 합의서 초안 제1항에 명시된 공동어로구역 위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소청도와 우도 사이 북방한계선(NLL) 아래쪽 해상 4곳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는 안을 거듭 제시했다. 남측도 NLL을 기선으로 동일한 면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되 북측 해안선과 인접한 곳은 남측으로 면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으나 북측이 거부해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서 또는 공동보도문도 채택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회담이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쌍방은 서해 해상에서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을 설정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이 문제는 쌍방 간의 입장 차이가 있는 만큼 추후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은 이날 차기 회담
남북은 14일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 마지막 날 회의를 열어 전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문제에 대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회의를 열어 전날 교환한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정에 관한 양측 합의서 초안을 놓고 문안 조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12~13일 열린 회담에서도 어로구역의 위치를 설정하지 못하고 이견만 확인했기 때문에 합의서를 채택하지 못하고 회담이 종료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남측 이홍기(소장) 수석대표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공동어로구역 위치와 관련)양측의 입장이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제시한 공동어로구역 위치가 북방한계선(NLL)과 연계되어 있어 돌파구를 열기가 어렵다"면서 "일단 북측에 합의가 쉬운 부분을 먼저 타결짓고 다음으로 공동어로구역을 협의한 뒤 어려울 경우 다음 번 회담에서 다시 논의하는 방안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전날 빔 프로젝터 문제로 몸싸움을 벌인 것을 의식한 듯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을 삼가고 진지한 태도로 회담을 시작했다. 이 수석대표는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남북은 13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몸 싸움을 벌이는 등 한 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소동은 북측이 전체회의에 앞서 남측 방송사 기자들이 모두발언을 촬영하기 위해 대기 중인 상태에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정 등에 관한 입장을 빔 프로젝터로 설명하려다가 빚어졌다. 북측은 오전 10시께 회담장에 설치된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중심으로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전격 띄운 것. 이에 대해 남측 대표들은 "기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빔 프로젝터를 가동한 것은 회담을 비공개로 하자는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 전원을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남측 지원인력인 김모 해군소령이 전원을 끄려고 빔 프로젝터가 설치된 곳으로 다가가자 북측의 한 수행원이 김 소령의 몸을 두 차례 밀치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몸 싸움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고 오전 10시에 시작하려던 전체회의는 30분 늦게 시작됐다. 앞서 북측 단장(수석대표)인 김영철 인민군 중장(남측 소장급)은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을 위한 군사보장 합의
남측 문산역과 북측 봉동역을 오가며 개성공단 화물을 실어나르는 경의선 열차가 11일 운행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으로 1951년 6월12일 서울-개성 간 운행이 중단된 이후 56년여 만에 경의선 열차가 남북을 가로질러 상시 운행되는 것으로, 지난 5월 시험 운행을 실시한 지 7개월 만이다. 반세기 이상 끊어져 있던 남북 간 철길이 이날 이어져 화물열차가 개통됨으로써 앞으로 철도를 이용한 남북경협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개성공단 화물열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문산역을 출발, 도라산 남측 출입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수속과 승무신고를 마친 뒤 8시 25분께 도라산역을 떠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8시 40분께 북측 판문역에 도착했다. 도라산역 출발에 앞서 신장철 기관사 등 승무원 3명은 이철 코레일 사장에게 승무신고를 했고 주민 50여명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화물열차를 환송했다. 특히 부친 고향이 황해도 평산인 기관사 신씨는 지난 5월 17일 경의선 시험운행 때도 열차 운행을 맡았었고 이번에도 이날부터 운행하는 개성공단 화물열차의 기관사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 열차는 오전 11시50분 판문역을 출발해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판
11일부터 경의선 문산-봉동(개성공단 입구) 구간에서 화물열차가 운행을 시작, 남북철도 정기운행 시대가 열린다. 이는 1951년 한국전쟁으로 경의선 철도운행이 중단된 지 56년 만이며, 지난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 가운데 처음 실행되는 것이다. 이번 화물열차 개통으로 개성공단이 활성화되고 수송시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철도를 통한 남북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종단열차의 완전한 복원과 남북철도-대륙철도 연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열차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1회 왕복 운행하며 개성공단의 반출입 물량을 수송하는데 현지 철도사정 등을 감안해 운행 속도는 시속 20-60㎞로 제한됐다. 열차 편성은 기관차 1량과 컨테이너 화차 10량, 차장차(열차 차장 등 실무인력 탑승) 1량 등 12량을 기본으로 했다. 화물열차의 남측 출발역은 컨네이너 취급이 가능한 오봉역으로, 월롱과 문산을 지나 도라산역에 도착한 뒤 통관과 검역 등을 거쳐 매일 오전 9시 도라산역을 출발해 30분뒤 판문역에 도착, 화물 상하차 작업을 마친 다음 오후 2시 판문역을 출발해 도라산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북측 봉동역은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북한이 연말까지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공개할 경우 관계정상화를 추진할 가능성을 밝혔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AP통신이 자체 입수한 친서 요약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통해 전달한 친서에서 김 위원장에게 "우리가 계속해서 진전을 이루려면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완전하고 정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한때 `악의 축', `독재국가'라고 비난했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미관계의 엄청난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네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친서는 북한에게 이달 말까지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기로 약속한 것을 상기시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익명의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부시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고 한반도가 비핵화된 뒤 궁극적으로 관계정상화에 이를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의 이번 친서는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