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호반호텔앤리조트가 21일 외식브랜드 '코끼리베이글'과 손잡고 호반그룹 사내식당에서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브랜드데이는 줄 서기로 유명한 맛집의 메뉴를 회사 내 식당에서 쉽게 즐기도록 마련된 행사로 지난 3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3대 베이글 맛집 중 하나인 '코끼리베이글'은 전기 오븐 대신 이탈리아식 화덕으로 구운 것이 특징이다.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이날 제천 포레스트 리솜 등 사내 식당에 선보인 베이글은 총 4가지의 시그니처 메뉴로 플레인 베이글, 크렌베리 호두 베이글, 트리플 치즈 베이글, 초코 베이글이다. 식사를 마친 한 직원은 "평소 너무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을 사내 식당에서 만날 줄은 몰랐다"며 "다음 달 브랜드데이도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호반그룹은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직원 복지 및 사기를 높이고자 지금까지 제주면장, 아비꼬카레, 런던베이글뮤지엄 등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력해 왔다. 호반호텔앤리조트 R&D팀 담당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구내식당 이용률이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직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앞으로도 좋은 브랜드들과 협력을 이어
[충북일보] 충북 대표 기업인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가 20일 '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국내 산업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품질 진흥행사로 올해로 50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50년의 도전, 100년의 열정, 품질로 미래로'다. 이날 행사에서는 품질경영 활동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단체에게 국가품질경영 유공 총 451점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진현 대표이사는 48년간 건축 내장재 업계에 종사하며 친환경 벽지개발을 선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1973년 락희화학공업(현 LX하우시스) 입사 이후 49년간 벽지부문에 종사해온 벽지업계 산증인이다. 국내 실크벽지 도입과 양산을 주도하는 등 창업 25년만에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 존경받는 10대 기업인에 선정됐으며, 2020년 충북도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국가품질명예명장으로 선정됐다. 벽지 도입 초창기 KS인증도 없던 시기인 1998년 창업한 금진은 현재까지 KS 제품인증, ISO 품질경영인증, 안전경영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명수·KBIOHealth)은 지난 5일부터 3회에 걸쳐 '2024년 의약품 실무실습과정'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함께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양성하기 위한 취업준비생 맞춤형 과정이다. 과정은 △HPLC를 이용한 품질관리 분석시험 △GMP 제조지원 설비교육 △엔도톡신 시험법 등 품질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KBIOHealth는 2019년부터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직무 실습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제조, 첨단재생(세포치료제), 규제과학 등 바이오헬스 관련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다수의 수요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KBIOHealth에 따르면 오는 2026년 1월부터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양성의 높은 교육수준을 위해 K-BIO 트레이닝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이 시설의 완공으로 교육시설이 확충되면 연간 1천여 명 이상의 바이오전문인력을 양성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은 "KBIOHealth는 앞으로도 현장 실무·실습 및 전문성을 갖춘 교육을
[충북일보] LH충북지역본부는 20일 '2024년 2차 충북 ESG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 충북 ESG 포럼'은 공동위원장인 조은숙 LH 충북지역본부장과 황인성 충북연구원장을 비롯해 충북대 홍성조 교수·내부직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포럼은 'ESG 확산에 따른 지역-LH 연계방안 및 이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주제 발표는 남윤명 충북연구원 박사가 '충북형 균형발전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활력제고', 'ESG 확산에 따른 지역-공공기관 연계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참여 위원들은 발표 내용에 대해 "LH는 충북도 등 지자체의 정책방향에 맞는 ESG과제를 추진함으로써 협력적 거버넌스를 확립하는게 중요하다"며 "특히 충북형 균형발전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일자리 등과 연계한 거점형 복합 개발이 유리하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조은숙 LH 충북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충북본부가 지방소멸 대응 등 지역균형개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ESG경영이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 각 지자체와는 또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지방소멸
[충북일보] 현대엘리베이터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혁신 및 고객만족, 경영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산업계의 지속적인 품질경영 활동을 촉진·지원하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며 산업계 경영자와 근로자가 모여 품질 강국 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상생협력의 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기계분야에서 총 16회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전략 및 관리시스템과 기업문화 및 인재육성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등 12개 분야 164개 심사항목에서 고른 평가를 받으며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경영방침 및 목표관리가 경영시스템과 잘 연계되고 있으며, 평가나 보상 관련 리더십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기업의 비전과 경영철학의 공유, 인재육성 체계 및 교육 프로그램이 잘 수행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품질을 제1의 가치로,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충북일보] 쿠팡이 충청권 전역 익일 '로켓배송' 배송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민 우선 고용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 공급도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진천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일대에 쿠팡 진천 서브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 로켓배송 권역확대를 위한 것으로, 진천군에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과정에 거치는 중간 물류시설)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군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하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투자이행,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진천 서브허브는 약 200억 원이 투자되며 연면적 1만8천181.82㎡(5천500평) 규모로 운영된다. 400명 이상 지역 청년과 여성 고용 증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1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CLS는 진천 서브허브가 자리잡을 초평면에 지역 경제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 충북지식재산센터는 20일 청주상공회의소 2층 세미나실에서 글로벌 IP스타기업 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IP기반 해외진출지원사업(글로벌IP스타기업) 성과분석 상담회'을 개최했다. 'IP기반 해외진출지원사업'은 충북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상표·디자인 분야의 지식재산 관리와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들은 연간 최대 7천만 원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IP 전략을 고도화할 기회를 얻는다. 이날 상담회는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돼 △성과분석 및 연차평가 준비 노하우 제공 △심층 컨설팅 제공 등이 다뤄졌다. 충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2024년도에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38개사를 대상으로 총 161건 이상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며, "이번 상담회가 충북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IP 전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디지털 해외마케팅 전략 설명회'를 온라인 화상을 통해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작지만 강한 기업의 해외진출: 기획·콘텐츠·협업의 비밀'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지역 중소기업이 최근 트랜드인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 수출시장에 대한 더 많은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무역실무 역량 강화와 수출 노하우 등 수출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충북중기청은 최근 틱톡 등 SNS를 활용한 뷰티·푸드·콘텐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사례와 해외시장 분석 방법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을 위한 SNS 홍보 콘텐츠 제작·활용 방법 교육을 통해 도내 수출기업의 실무 역량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https://tinyurl.com/msscb241126)으로 관심있는 중소기업 임직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중기청 누리집(www.mss.go.kr/site/chungbuk/main.do)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일보] 엔포드 호텔'으로 사명 변경 예정인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이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더 라운지 리힛트 21'을 공식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더 라운지 리힛트 21'은 호텔 21층에 자리한 프리미엄 라운지 바(BAR)로, 기존 1층에 있던 리셉션을 21층으로 이전하며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다. 고객들에게 품격 있는 휴식과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간은 68평 규모로 △바 21석 △테이블 28석 △VIP 룸(8인실) 1실로 구성됐다. 메인 바에서는 음료와 주류는 물론 바텐더가 즉석에서 제조하는 칵테일과 간단한 스낵류를 즐길 수 있다. 유럽식 프리미엄 수제 샤퀴테리와 랍스터·한우등심으로 구성된 서프앤터프 등 고급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의 취향에 맞춘 시그니처 칵테일과 다양한 와인, 위스키도 제공한다. 청주의 탁 트인 도심 뷰와 함께 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고층 라운지라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바와 테이블 공간 외에도 프라이빗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VIP 룸은 보다 개인적인 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품격
[충북일보] 진천군은 20일 쿠팡(주)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물류 서브허브 운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충청권 '로켓배송' 권역 확대를 위해 진천군에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과정에 거치는 중간 물류시설)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진천군은 신규 투자 200억원, 400명 이상의 지역 청년과 여성 고용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쿠팡 진천 서브허브로 인해 충청권 전역 익일 로켓배송 실현을 위한 기반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하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투자이행,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오늘 투자협약으로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로켓배송 권역 확대로 주민 편의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계열사 뉴메코(대표 주희석)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가 지난 18일 오송 3공장에 신설된 E동을 제조소로 추가됐다고 19일 밝혔다. 뉴메코가 개발한 '뉴럭스'는 지난해 8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시장에 출시된 차세대 톡신 제제다. 뉴럭스는 이번 제조소 추가로 메디톡스 기존에 생산하던 오송 3공장 B동보다 3배 이상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 E동에서도 생산 가능하게 됐다. 뉴메코 관계자는 "이번 제조소 추가로 국내 수요 대응 뿐만 아니라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대규모 공급 협상에도 활로가 열리게 됐다"며 "뉴럭스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여 시장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수출을 위한 국가별 등록도 이르면 연말부터 시작될 것이며 용량 별 단위 추가, 적응증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해 동물성 항원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화학처리 공정을 줄여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 했으며, 인간혈청알부민(HSA)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
[충북일보] 충북지방조달청(청장 나석영)은 19일 도내 혁신제품 지정업체인 뉴그린창신㈜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의 경영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뉴그린창신㈜는 금속제조울타리 제조업체다. 뉴그린창신㈜의 '펜스와 지주의 순차적 충격 흡수가 가능한 디자인 울타리'와 '무천공 지주와 클립형 클램프를 이용한 메시형 울타리'는 2024년 2·3분기 연속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펜스와 지주의 순차적 충결 흡수가 가능한 디자인 울타리'는 충격을 흡수하고 이탈방지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울타리이 추가적인 연쇄적 파손을 줄일 수 있어 보행자방호 도시구간 설치에 최적화 됐다. '무천공 지주와 클립형 클램프를 이용한 메시형 울타리'는 위험지역에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야생동물 등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어 평지구간과 산악(구릉)지역 등에 모두 설치가 가능한 제품이다. 나석영 충북지방조달청장은 "지역 내 우수한 혁신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세밀한 지원을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