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부지역에서 20일 오후 진도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 당국이 밝혔다. 하지만 해일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오후 3시14분께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에서 지진파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였으며, 현재까지 사상자나 재산피해 규모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10년 안에 물전쟁(Water Wars)이 발발한다.'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미래회의와 유엔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물에 의한 세계 3차대전'을 경고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7일 전했다. 세계미래회의는 1966년 앨빈 토플러, 짐 테이토 등에 의해 설립된 비정부 기구로 매년 7월 말 회의를 열고 미래 예측과 트렌드를 제시해 왔다.세계미래회의는 향후 10년 안에 물값은 원유가격만큼 오르고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 현상을 겪는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세계 인구의 40%가 250개 강줄기 주변에 거주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강 하류 국가는 강 상류 국가보다 국방력을 증강시켜 왔다는 것을 예측의 근거로 들었다.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 강 하류 국가들이 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요단강(이스라엘·요르단), 나일강(이집트·수단·우간다·에티오피아),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터키·이라크·시리아), 인더스강(파키스탄·인도) 등에서 전쟁 발발 우려가 크다고 예측했다.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할 만한 소재로 치부됐던 물전쟁이 실제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미래의 전쟁은 물 때문에 일어난다는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에 대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내용으로 가득 채워진 책 한권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면서 오바마 진영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화제가 되고 있는 책은 보수논객 제롬 코시(Jerome R.Corsi)가 펴낸 '오바마의 나라(The Obama Nation)'-'좌파정치학과 개인숭배(Leftist Politics and the Cult of Personality)'다.'오바마의 나라'는 지난 1일 출간된 뒤 보름만에 50만부 가까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면서 뉴욕타임스의 비소설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등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코시는 이 책에서 대학시절 마리화나를 피운 오바마의 경력에서부터 한 때 무슬림으로 오해를 받았던 종교문제까지 오바마의 약점들을 열거하고 있다.더욱이 그의 백인 어머니가 흑인 남편에게 '성적 매력'을 느껴 '흑백 결혼'이 이뤄지게 됐다는등 그동안 오바마를 괴롭혀온 인터넷상의 우파 블로그 내용들이 대거 망라돼 있다.코시는 이 책을 통해 버락 오바마는 위험하고 급진적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코시는 또 '오바마의 나라' 판매수익금으로 11월 대선을 앞두고 존 매케인을 위한 광고제작을 지원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히
러시아-그루지야 전쟁으로 고조되기 시작한 미국과 러시아간 대립이 군사충돌 가능성으로 비화되고 있다.미국이 15일 폴란드와 미사일방어(MD) 기지 설치에 전격 합의하자 러시아가 핵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MD체제에 대한 러시아의 비판으로는 가장 강도가 높은 것으로 미·러 관계가 냉전체제 붕괴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협박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폴란드, "MD 루비콘강 건넜다"=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4일 자국 민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MD 체제 구축 차원에서 폴란드에 10기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합의했다"며 "18개월 이상의 협상 끝에 우리는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밝혔다.투스크 총리는 양국이 위험에 처했을 경우 상호 군사적으로 협력한다는 약속이 이번 합의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폴란드를 공격할 경우 미군 개입의 길을 연 것이다. 폴란드는 미사일 배치 대가로 미측에 장기적 군사지원과 상호안보조약 체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지난달 8일 체코와 MD 레이더 기지 설치에 합의한 데 이어 폴란드와 요격미사일 배치에 합의함으로써 오랜 숙원이었던 동유럽판 MD 구축 계획을 일단락짓게 됐다
한국 양궁의 패배를 믿지 못해서였을까. AFP 통신은 14일 열린 여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의 박성현이 1점차로 중국의 장쥐안쥐안(張娟娟)에 우승컵을 내주자 오후 7시4분(한국시간) 'Gold for South Korea's zhang in women's archery'(한국의 장쥐안쥐안, 여자양궁 개인전서 금메달) 이라고 오보를 했다. 양궁 경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터뜨린 1보였다. 이어 1분 만에 이 기사는 'Gold for China's zhang in women's archery'(중국의 장쥐안쥐안, 여자양궁 개인전서 금메달)로 바뀌어 전송됐다. 불과 1분 차이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AFP 통신의 오보는 24년간 독주를 해 온 한국의 양궁이 얼마나 세계적으로 각인되어 왔는지를 설명해 주는 사례로서 중국 역시 오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이 기사는 야후닷컴 등 주요 검색사이트에서는 곧 삭제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줄리 피터슨(Julie Peterson 43)씨.피터슨은 지난 2005년 뉴욕의 한 정자은행의 중개로 키가 크고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텐마크 남성의 정자를 제공받아 첫 딸을 낳았다.스칸디나비아(스웨덴-노르웨이) 출신의 피터슨은 최근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정자은행을 방문했지만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첫 아이를 낳았던 덴마크 남성의 정자가 모두 바닥났기 때문. 하지만 피터슨씨를 더욱 황당하게 만든 것은 미국 정부가 2년전부터 유럽산 정자 수입을 금지시켰다는 정자은행측의 설명이었다.실제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05년 5월부터 인간 광우병의 전염을 우려해 유럽산 정자 수입을 금지했다.1980년 이후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3개월 이상 살았던 남성이나 기타 유럽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남성의 정자는 엄격하게 수입을 금지했던 것.만일 정자를 기증한 남성이 (1990년대 후반 광우병이 창궐했던) 유럽에서 쇠고기를 먹고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코브병(vCJD.인간 광우병)에 걸렸을 경우 정자를 통해 미국의 산모와 태아에게 감염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미 보건당국의 조치였다.그러나 당국의 유럽산 정자 금수(禁輸)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옛 소련 제국을 그리워하는 푸틴의 '노스탈지아'(?)남오세티야 독립문제로 촉발된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을 바라보는 서방 언론들의 시각이다.워싱턴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은 옛 소련의 지배적 위상을 되찾으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제국주의적 야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도했다.즉, 석유-가스산업에서 오는 國富(국부)와 독점적 위치에 있는 대(對)유럽에너지 공급, 1백만 군대와 수 천 기의 핵탄두, 세계 3위의 국방예산등을 바탕으로 옛 소련의 위상을 회복하려는 푸틴의 야망이라는 것.포스트는 특히 2008년 8월 8일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11월 9일에 못지 않은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지적했다.이른바 소련 제국의 붕괴로 미국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졌던 '힘의 균형추'가 다시 냉전 상태로 복원될 수 있다는 우려다. 뉴욕타임스도 '푸틴이 소련 붕괴 이후 겪었던 모욕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고 전했다.실제로 이번 전쟁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그루지야 침공 닷새만에 군사작전 종료를 전격 선언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전쟁의 개시와 종료선언의 주체는 모두 러시아였다.지난 닷새동안 미국을 비롯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그루지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크렘린은 이날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그루지야에서의 군사작전을 종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국방장관으로부터 전황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그 같은 보고를 토대로 그루지야에 대한 군사작전을 종료한다"고 말했다.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그루지야를 응징했으며 남오세티야에서 치안과 평화유지활동을 회복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그루지야군이 다시 나타나 저항할 경우 이를 진압하라"고 지시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중국 당국이 이어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데 이어 한 중국 언론매체가 한국의 양궁전사들을 중국의 후예라고 이상한 논리를 펴 눈길을 끌고 있다.왕이닷컴은 12일 '고고학 대발견! 한국 양궁전사는 중국의 후예'라는 제하의 기사를 싣고, 또다시 강한 중화사상을 드러냈다. 신문은 서두에서 "한국 양궁이 천하제일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물론 어느 정도는 (한국 양궁이) 독보적인 실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고는 생각한다"는 반어적 표현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신문은 이어 "양궁이 중국 고대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걸 아는가? (그들이 하는 양궁은) 모두 우리 조상들이 먼저 했던 것들이다"고 주장, 경기만 열리면 한국에 패배하는 자국의 양궁 경기에 강한 자존심을 드러냈다. 신문은 특히 이번 올림픽 경기와 관련해서는 "모두 답답함, 그 자체였다"고 평가 절하하면서도 "11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경기가 생각지도 못하게 진 것을 제외하고는 이겨야 할 경기는 모두 이겼다. 애시당초 이길 수 없었던 경기는 하나같이 지고 말았다"며 지난 11일 열린 경기에서 남자양궁이 패한 것을 의식하는 발언을 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신문은 중국대표팀의 패배를 인정하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이자 모델출신 가수이기도 한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 40)가 3번째 정규 앨범 'Comme si de rien n'tait'(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이 오는 14일 국내에서 발매된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 11일,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발매돼 한 주 만에 1위로 등극하기도 했다.포크를 기반으로 1960년대의 프렌치 팝과 보사노바, 플라밍고 등의 다채로운 요소들을 흡수하고 있는 이 앨범에는 영화 '올리버 스톤의 킬러'(Natural Born Killers)와 '슈렉'에 삽입되면서 국내에도 알려진 밥 딜런의 'You Belong To Me'와 미셸 우엘벡의 시를 가사로 차용하고 있는 'La possibilit d'une le', 줄리앙 끌레르와의 합작 'Je suis une enfant', 체 게바라를 위한 곡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싱어송라이터인 프란체스코 구찌니의 1971년도 곡 'Il vecchio e il bambino' 등이 담겼다.속지에 그려 있는 그림들은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오프닝 애니메이션 타이틀 제작팀으로 유명한 듀오 쿤젤+데이가스(Kuntzel+Deygas)의 멤버인 플로렌스 데이가스(Fl
미하일 샤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이 그루지야군이 남오세티야로부터 철수했다고 10일 밝혔다.샤카쉬빌리 대통령은 이날 그루지야로부터 분리독립을 꾀하고 있는 남오세티야의 접경 마을 어그네티를 방문, 주민들과 얘기하는 자리에서 그루지야군이 남오세티야로부터 철수했다고 말했다.어그네티는 그루지야군이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여온 남오세티야의 수도 츠킨발리의 바로 남쪽에 있는 국경도시다.이에 앞서 그루지야 내무부 역시 그루지야군이 남오세티야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었다.그루지야군은 그루지야로부터 분리독립을 꾀하고 있는 남오세티야를 공격, 남오세티야 수도 츠킨발리에서 러시아군과 대치해왔다.쇼타 우티야쉬빌리 그루지야 내무부 대변인은 그루지야군이 완전히 철수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9일 그루지야와 러시아-남오세티야공화국 간 전투가 이틀째 이어져 남오세티야에서 1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양측이 병력을 증강, 갈수록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러시아는 전투기를 동원, 군시설을 폭격하던 형태에서 민간 아파트 건물까지 공격하는 등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이번 전쟁은 인간적인 재앙"이라며 "이를 초래한 사람들은 응분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외신기자 회견을 갖고 "남오세타야에서 사망한 시민이 1500여명에 달하고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로이터.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전투기를 출격시켜 그루지야 3곳의 군 기지와 서방국가로 보내는 핵심 송유시설에 추가로 폭격을 가했다.쇼타 우티야쉬빌리 그루지야 내무장관은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 외곽에 있는 바지야니 군 기지가 전투기 폭격을 받았고 바쿠-트빌리시-체이한을 잇는 송유관 지역에 폭탄이 잇따라 터졌다"고 말했다.그는 또 "2곳의 군 기지가 다시 공격을 받은데 이어 전투기들이 대규모 송유시설이 있는 흑해항구 도시 포티를 폭격했다"고 주장했다.러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