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8회 중원조각회전'이 오는 22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2층 예술공간에서 열린다. 미술교육자로서 작가 활동을 병행하는 조각가들의 창작 열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교육자로서 연구와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쌓아온 예술적 성취와 삶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중원조각회전은 199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8년째 이어지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는 조각가로서의 예술적 탐구이자,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빚어낸 창작의 흔적을 담고 있다"며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분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교원대가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기 위한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교육박물관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문화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202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민 체감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확대, 예술교육 현장 역량과 협력기반 강화를 목표로 총 5개 사업을 1·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 공모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다. 문화예술 교육거점 지원과 생애주기 문화예술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2차 공모는 다음 달 13일부터 19일까지다. 헬로우아트랩, 문화예술교육 배달지원 사업, 문화기반 시설 및 문화예술교육사 대상 사업이다. 희망자는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고 작성한 후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통합사업설명회는 18일 오후 2시 청주 동부창고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재단 예술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도민들의 문화 예술적인 소양을 끌어올릴 무대들이 관객 맞이 준비에 나섰다.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은 2025년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24년도에 창단해 총 4개작품 20회 공연으로 6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했던 충북도립극단은 2025년 더욱 다양한 작품과 공연을 마련했다. 충북도뿐만 아니라 국내외 충북도의 수준 높은 연극미학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다. 올해 충북도립극단은 △레퍼토리 강화 △도민 문화 수요 충족 △국내·외 극단 브랜드 강화 △지역예술가와 협업 강화 네 가지 미션을 중심으로 공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퍼토리 강화'는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위해 레퍼토리 작품 보유를 목표로 한다. 기존의 3개 작품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선생님이 좋아서요!'와 신작 '환도열차', '갈매기', '다시, 민들레', '심청뎐'을 제작해 레퍼토리화 하고자 한다. '도민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해 충북도립극단은 도내 곳곳,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 11개 시군을 구석구석 찾아가 20여 회의 공연을 통해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지난 6일부터 '2025년 충북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공모 일정이 게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은 도민 체감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확대와 문화예술교육 주체자로서 예술교육현장 역량 및 협력 기반 강화를 목표로 총 5개 사업을 1~2차에 나누어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는 1차 공모는 △지역 주민들과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거점 기반을 조성하는 '문화예술교육거점지원사업'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2차 공모는 △다양한 주제의 연구와 학습을 진행하는 '헬로우아트랩' △문화 접근성이 낮은 대상 또는 장소에 방문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배달지원사업' △문화기반시설 및 문화예술교육사 대상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이다. 오는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충북문화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교육거점지원사업(2억1천만 원) 7개 내외 △생애주기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6억8천만 원) 38개 내외 △헬로우아트랩(1억3천만 원) 15개 내외 △문화예술교육배달
[충북일보] 음성군은 주민 주도형 축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9기 음성군민 축제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축제 아카데미는 상반기 특별강좌 교육과 하반기 정기강좌 교육으로 나눠 운영한다. 상반기 특별강좌교육은 제26회 음성품바축제 '음성N품바 경연대회' 참가자를 위한 자문과 지도 강의 방식의 집합·방문 교육으로 이뤄진다. 집합교육은 오는 3월 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금빛평생학습관 3층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에는 3월 한 달간 수강생과 별도로 협의된 장소에서 방문 교육이 이어진다. 신청 대상은 제26회 음성품바축제 '음성N품바 경연대회'에 참가할 팀은 물론 축제에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이나 군청 문화관광과(043-871-3415) 전화 또는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끼와 열정이 있는 주민과 단체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평일에만 운영하던 어번케어센터 패밀리라운지를 지난 1일부터 주말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 어번케어센터 4층에 자리한 '패밀리라운지'는 가족들이 함께 유아를 자유롭게 돌보면서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자율 돌봄 공간(엄마·아빠와 함께 유아 놀이터)과 키즈라이브러리(도서관)로 구성돼 있으며 소모임 토론 등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우리가(家) 연구소(회의실)도 마련돼 있다. 이번 주말 시범운영은 오는 11월 30일까지 10개월간 운영할 예정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주말 개방을 통해 더욱 많은 제천시민과 관광객에게 열린 다목적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율 돌봄 공간인 '엄마·아빠와 함께 유아놀이터'는 7세 미만 유아와 보호자 동반하에 이용이 가능하고, 우리가(家) 연구소는 사전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제천어번케어센터는 제천역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라운지에 대한 기타 문의는 전화(641-5395)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어번케어센터 4층 패밀리 라운지 - 제천시가 운영을 확대한 어번케어센터
[충북일보] 제천시가 2025 제천빨간오뎅 축제를 홍보하고 축제 붐업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역 부근 광장에서 이벤트를 통해 제천빨간오뎅축제를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고 제천의 대표 음식인 '빨간오뎅'을 무료로 시식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미식회에서는 빨간오뎅 600개를 무료로 나누어 주며 제천의 특별한 맛을 선보였다. 추운 날씨에도 제천 빨간오뎅은 시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준비된 어묵이 모두 소진됐다. 또한 제천빨간오뎅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축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안내하고 서울 시민들에게 제천을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특별한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식회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제천빨간오뎅축제의 매력과 제천의 맛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시식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빨간오뎅을 시식해 보니 매콤한 맛에 매료됐다"며 "제천을 찾아 축제를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이날 빨간오뎅을 처음 맛본 한 외국인 참가자는 "매콤한 K푸드가 정말 매력적이고 빨간오뎅을 맛보기 위해 제천을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충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제26회 우륵당 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우륵당 문화학교는 시민들에게 국악기 연주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악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전통 음악의 계승과 보급을 목표로 운영된다. 강좌는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우륵국악단 상임 단원이 맡아 가르치며, 기초이론과 실기 강의로 나눠 진행된다. 강의는 3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우륵당에서 실시된다. 강좌는 가야금Ⅰ, 가야금Ⅱ, 해금Ⅰ, 해금Ⅱ, 거문고, 소금, 대금, 피리, 아쟁, 판소리, 타악기(설장구) 등 총 11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수강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충주시 누리집 내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수강생은 전자 추첨을 통해 선발 후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 문화예술과(850-5962) 또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850-730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교통대는 2025년 일반대학원 교육학과에 '특수교육 전공'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신설해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초·중·고등 과정의 특수교육뿐만 아니라 장애 성인을 위한
[충북일보] 증평지역 '정월대보름 가족캠프'가 좌구산천문대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가족들이 천체망원경을 통해 정월대보름인 12일 오후 9시부터 2시간가량 밝은 보름달을 관측하며 특별한 천문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좌구산천문대에 따르면 올해 정월 대보름달은 이날 오후 5시 46분에 떠올라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며 이튿날 오전 7시 23분에 기운다. 달과 지구의 거리는 약 39만8천㎞로 추정된다. 밤새도록 선명한 달빛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족캠프는 천체투영실에서 달과 관련된 영상을 감상하고,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과 다양한 천체를 관측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소형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작하며 천체관측 기본원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증평 좌구산천문대 누리집(https://www.jp.go.kr/star.do)을 접속하면 캠프참가와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접수는 좌구산 천문대(☏043-835-4572)로 하면 된다. 증평군 휴양랜드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가족캠프에 참가하면 국내에서 가장 큰 356㎜의 굴절망원경으로 보름달의 표면을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
[충북일보]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리는 '20025 영동 국악 엑스포'의 각종 행사를 꾸밀 감독들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들조직위에 따르면 정영철 공동조직위원장(영동군수)은 지난 7일 주재근 정효 문화재단 대표를 기획·운영 감독으로, 민영치 신한악(국악과 재즈의 만남) 예술감독과 김희선 국민대학교 교수를 음악감독으로 각각 위촉했다. 주 감독은 한양대학교 음악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일한다.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을 역임했으며, 재단법인 정효 문화재단 대표직을 맡아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민 감독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뒤 추계예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코리안 뮤직 페스티벌 예술감독(2008-2015), 망한가 음악감독(2024년), 극단 신주쿠 양산박 음악감독(2007~2008), MAMF 예술감독(2021~2022) 등을 역임했다. 김 감독은 서울대학교 국악과와 같은 대학원을 거쳐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음악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과 국제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세계공예협회 아태지부(World Crafts Council-Asia Pacific Region)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조직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C-APR 이사회에 동아시아 지부 부회장 기관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조직위와 세계공예연합 아태지부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인 추진과 아태지역을 넘어 세계 공예계의 상생 발전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약속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비엔날레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아태지역 남서아시아 35개 국가를 대상으로 간소화된 국제공예공모전 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해당 지역 우수작가들의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으며, WCC-APR은 하반기 이사회를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현장에서 개최할 것을 회원국에 제안할 예정이다. WCC-APR 회장 주드 반 더 메르베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4년 세계공예도시로 선정된 청주시와 WCC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면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공예 발전을 위한 청주시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2
좁은 골목을 마주하고 낮은 지붕들이 얼굴을 맞대고 사는 제천시 교동 민화 마을에 눈이 내렸다. 흰 눈은 소리 없이 내리고 깊은 잠에 빠진 달동네 마을은 고요하기만 하다. 고요를 깨치는 닭 울음소리가 마을에 울려 퍼지면 하나둘 사람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눈이 내리는 날은 평상시보다 더 조용하다. 아무도 걸어가지 않은 골목길을 밟기 위해 서두른 필자가 제일 먼저 발을 내디뎌 본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 주고 차갑게 식어버린 연탄재 위에도 흰 눈이 소복소복 쌓인다. 지금은 연탄을 때서 난방을 하는 집들은 거의 없지만 70년대 80년대는 겨울이 되면 월동 준비로 집집마다 연탄을 들여쌓고 김장을 하는 일이 연중행사였다. 여전히 연탄에 난방을 의지하는 집들이 있는 듯하다. 골목 한 귀퉁이에 내다 버린 연탄재를 보니 예전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하다. 낮은 담장과 머리를 맞대고 있는 지붕 위에 눈이 쌓이면 한층 더 정감 있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교동에는 제천향교가 있고 또 고등학교가 있어 예전에는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진학하면 학교 주변에서 방을 얻어 자취를 하거나 하숙을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곳 또한 학교 근처라 많은 학생들이 하숙과 자취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