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가족들에게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30일 청주시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상당구청 대회의실에서 만난 이모(68) 할머니는 “힘이드는 일은 할 수가 없지만 무엇이든지 일을 한다는 것 자체를 보람으로 느낀다”며 “이와같은 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노인들도 소외되지 않고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는 자심감을 심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모(67)할아버지는 “매일 등산으로 소일거리를 보내다 오늘 일자리를 찾아 등록하러 왔다”며 “무엇이든지 시켜만 준다면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한 업체관계자는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단순하다”며 “힘든 일을 맡기거나 복잡한 일을 맡길 경우 다치거나 큰 손실을 입게 돼 노인들을 채용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세번째로 실시된 ‘2008년 청주시 노인일자리 박람회’는 청주시가 주최한 것으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구분해 박람회를 실시했다. 이날 공공부문은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따른 필요 인원 300명의 신청을 받아 3월부터 노인일자리 사업기관에 배치해 가로환경정비, 노노케어(노인돌보미) 등 다양한 노인일
최악의 경제상황에 실업률도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일자리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 2008 취업박람회 행사장에서 구인ㆍ구직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봤다.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해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충북도 취업박람회'장 시작 전부터 수백 명의 구직자들이 손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들고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이제 갓 대학교를 졸업함직한 앳된 학생들에서 아이를 등에 업고 나온 주부, 지긋한 나이에 흰머리가 수북한 노인까지 취업을 위한 절박함과 기대가 묻어났다.박람회장 안에는 구직자를 기다리는 61개 업체의 부스가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으며 현장에서 면접을 보는 구인ㆍ구직자들의 모습에서 진지함이 배어 있었다.면접을 보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대기자들은 다시 한 번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틀린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느라 분주했다.특히 청년들보다는 중장년층과 주부층이 많이 눈에 띄어 직장을 찾기 위한 구직자들의 절실함이 더해 보였다. 구직자들은 현장에 마련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 요령을 살피고 즉석에서 다시 기재하느라 프린터가 설치된 컴퓨터와 이력서작성대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다.또한 무료로 증명
청주시가 한 시내버스업체의 노동조합설립 신고사항중 대표자 변경업무 처리를 하면서 전 지부장의 자격상실 여부를 판단하면서 오류를 범해 `노-노 갈등'을 유발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D교통의 K씨는 지난해 5월 이 회사 노조 지부장에 선출됐으나 그 직후 회사로부터 해고되자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내 부당 해고를 인정받아 지난 6월 복직됐다.그러나 K씨의 복직을 전후해 이 회사 노조원들은 K씨가 해고로 인해 노조 지부장 자격을 상실했다며 새 지부장 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를 소집할 수 있는 소집권자 지명을 청주시에 수 차례 요청했으나 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는 것. 청주시가 소집권자 지명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노조는 자체규약인 노조 상급단체로부터 소집권자 지명 인가를 받을 수 있다는 근거를 들어 상급 노조단체로부터 소집권자 지명을 받아 7월 임시총회를 통해 S씨를 새 노조 지부장으로 선출했다.청주시는 이를 수용해 지난 8월 이 회사 노조의 요청에 따라 노조 지부장을 K씨에서 S씨로 변경했다.이같은 상황이 빚어지자 전 노조 지부장 K씨는 새 노조 지부장을 선출한 임시총회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문제가 불거지자 법률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바늘구멍으로 한때 3D업종으로 외면받던 환경미화원이 정년과 안정적인 보수가 보장되는 인기 직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충주시가 환경미화원 5명을 뽑는 공개모집에 64명의 지원자가 몰려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0명으로 62.5%를 차지했으며, 40대 23명, 20대 1명 순이다. 신청자 중에는 14명이 전문대 이상 학력을 소지하고 있어 점차 전통적인 직업의 귀천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권중호 시 청소담당은 “쓰레기 수거와 도로 청소 등 궂은 일을 하는 직업이지만 각종 수당을 합치면 월평균 270여만원의 급여를 받는데다 정년도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신청자는 “무엇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이 이 직업의 매력”이라며 “꼭 합격해 시민에게 봉사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7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는 실기시험으로 모래주머니(30㎏) 오래들기(5분 이상)와 2㎞ 달리기를 통해 1차 합격자 10명이 선발됐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31일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달 4일 충주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개인별로도 통보된다. 충주 / 조항원 기자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근로자에 대한 근로조건 침해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북부지역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사업장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된다. 노동부 충주지청(지청장 이상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충북 북부지역(충주, 제천, 단양, 음성) 파견근로자와 계약직 등 비정규직 다수고용사업장 66개소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64개 사업장에서 총 282건의 법 위반 사실을 적발,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근로조건 미명시가 37건(13%)으로 가장 많고, 퇴직금 미지급 및 지연지급이 22건(8%), 임금 및 연차수당 미지급이 9건(3%) 등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충주지청 한창훈 근로감독관은 “점검결과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거나 임금 및 퇴직금 등을 법정기일 내에 지급하지 않는 등 노동법 위반사례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22일부터 사내하도급 사업장 10개소를 추가 선정 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위반사례 적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 적용을 통해 근로조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조항원 기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조합원 60여명은 15일 청주국제공항에서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기자회견을 가진 뒤 청주성모병원-충북대-도교육청-충북도청까지 30㎞ 구간에서 자전거 행진을 했다.민노총은 "청주국제공항을 비롯한 상수도, 지역 난방공사의 민영화 추진은 공공부문의 사유화뿐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위기도 금융 등 공공부문의 과도한 시장경쟁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국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해야 하는 공공재인 교육, 의료, 에너지, 철도, 공항, 주거 등의 사유화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청주공항의 민영화 저지 등을 위해 도민들과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대만기자
년대졸 학력의 구직자는 토익과 운전면허증을 제외하고, 평균 1.3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취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들 중 토익점수를 보유한 비율은 27.2%로 10명중 약3명에 이르며, 토익 평균 점수는 70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4년대졸 학력의 신입직 구직자 17만5천940명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가장 많이 보유한 자격증은 ‘워드프로세서 1급’으로 응답률 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보처리기사(8.1%) △사무자동화산업기사(7.6%) △컴퓨터활용능력 2급(6.8%) 순으로 사무관리능력 관련 자격증이 많았다.취업을 희망하는 업종에 따라, ‘인터넷/IT' 업종 구직자는 5명중 1명 수준인 22.2%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는 △워드프로세서 1급(9.2%) △SCJP(6.6%) △CCNA(6.6%) △사무자동화산업기사(5.6%) 순으로 자격증 보유자가 많았다.‘전기/전자’ 업종의 구직자 중에도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보유율이 12.6%로 가장 많았으나, 이어 △워드프로세서 1급(9.2%) △사무자동화산
충북여성민우회(이하 여민회)가 장시간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서서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를’ 충북지역 토론회를 개최했다.8일 청주 여민회 교육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유통서비스분야 관계자와 여성노동자, 산업보건의, 호죽노동인권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현장 사례발표와 건강권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에 관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전국 여성노동단체들은 장시간 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이 하지정맥류 등의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대해 국민 캠페인단을 구성하고 지난 8월부터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이란 타이틀로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한편 이 캠페인은 충북여성민우회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호죽노동인권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수미 기자
전국건설노조 대전·충청지부 소속 조합원 250여명은 1일 대전시 유성구 서남부 주공사업단 앞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분양가 폭등에도 지역 건설노동자 임금은 10년째 동결됐고 오히려 실질임금은 하락했다"면서 "그럼에도 사측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는커녕 하루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으로 노동자들을 혹사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지속적으로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건설사에 요구했으나 사측은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해 왔다"면서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남부 지역 건설노동자 500여명은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함학섭 기자
면접자의 호감도에 따라 면접시간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사담당자의 상당수가 면접대기 중 지원자의 행동을 면접결과에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가 최근 인사담당자 189명을 대상으로 ‘지원자 호감도와 면접시간의 관계’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호감 가는 지원자에 대해 ‘20-30분 사이’라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다.이어, ‘10-20분 사이(31.4%)’, ‘40분-1시간 사이(13.1%)’, ‘30-40분 사이(10.3%)’ 등의 순이었다.반면, 비호감형 지원자와의 면접시간에 대해서는 전체의 42.3%가 ‘10분 이내’라고 답했다. 이어, ‘10-20분 사이(30.1%)’, 20-30분 사이(23.7%)’, ‘30-40분 사이(2.4%)’ 등이었다.가장 비호감인 면접자의 유형으로는 ‘기본예절 부족(39.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18.4%)’와 ‘면접시간에 지각(16.8%)’이라는 답변도 꽤 있었다.한편, 인사담당자의 72.5%는 면접대기 중인 지원자의 행동을 면접결과에 ‘상당부분 반영(11.5%)’하거나 ‘일정부분 반영(6
공무원 응시연령제한이 폐지되면서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족)이 급격이 늘고 있다.특히 최근들어 직장에서 실직하거나 젊은 나이에 퇴직한 40대와 가정주부, 직장인 등 늦깎이 '공시족'(공무원 시험 준비족)들이 사설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3월 직장이 부도로 문은 닫은 김모(42)씨는 지금 도서관을 찾아 공무원시험공부에 한창이다. 추석연휴에도 도서관이 문은 닫은 14일에는 집 근처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 다시 도서관을 찾았다. 김씨는 “내년초에 있을 공무원 시험에 꼭 합격할 것”이라며 “집에서 부인과 아이들로부터도 허락을 받고 공부에만 매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주부 이모(45)씨도 일찍 결혼을 해 지금은 자녀가 모두 대학생으로 가정에서 주부보다는 사회생활을 위해 공무원 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남편과 아이들이 적극 후원을 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기로 해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주부로서 공시족으로 내년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지난 1일 내년 1월부터 실시되는 일반직 국가공무원 시험에서는 응시 연령 상한을 폐지한다는 내용의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부터다. 이전까지 행시는 32세, 외시
직장인들이 상대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로 화술을 꼽았으며,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직장인 1,65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이미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인가’를 조사한 결과, ‘화술’이 35.0%로 가장 많았다.이어 ‘매너’는 30.6%, ‘표정(인상)’ 16.5%, ‘자세’ 6.8%, ‘옷차림’은 5.7%이었으며, 이외에도 ‘발음·목소리’ 1.7%, ‘헤어스타일’ 0.4%, ‘메이크업’ 0.2% 등이 있었다.‘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93.9%가 ‘그렇다’고 답했다.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31.2%가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를 꼽았다. ‘자아 만족감이나 용기를 얻고 싶어서’는 30.9%, ‘업무 특성상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해서’ 26.2%, ‘승진을 위해’ 11.5%,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7.4% 이었다.‘실제로 이미지메이킹을 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59.8%가 ‘있다’고 응답했다.이미지메이킹을 하기 위해 노력한 방법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